[송년 특집]
- 종로저널 선정 2022년 종로구 10대 뉴스-
“청와대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
대통령 집무실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
1위. 청와대 대통령실 용산 이전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
대한민국 상징이자 종로구를 정치 1번지로 만든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됐다.
지난 5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종로구 세종로동 1번지 청와대를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했다.
청와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12명의 대통령이 머물렀던 관저이자 업무공간이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 경무대로 불리다가 1960년 윤보선 대통령이 청와대로 개칭한 후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사용했는데, 74년 만에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고 청와대는 국민에게 개방, 국민 명소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종로의 가장 큰 변화인 셈이다.
2위. 민선 8기 정문헌 종로구청장 취임
“세계의 본, 종로 건설” 내걸어
민선 8기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지난 7월 1일 전격 취임했다.
정 신임 종로구청장은 지난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으로 출마하여 50.8%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후보를 누르고 당선, 12년 동안 빼앗긴 종로구 패권을 되찾았다.
정구청장은 창신동 소재 구민회관에서 400여 명의 축하 내빈을 초청, 취임식을 열고 미래 문화의 산실, ‘세계의 본(本)이 되는 종로 건설’을 다짐했다.
정구청장은 삼청동에서 태어나 종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종로 토박이로서 정재철 4선 국회의원의 아들이자 대한민국 초대 사회부 장관을 지낸 전진한 국회의원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제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사진 910호 1면>
3위. 최재형 종로구 국회의원 당선
3.9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
지난 3월 9일 실시된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최재형 후보자가 당선됐다.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낙연 국회의원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생긴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최재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3연패를 당한 이후 10년 만에 종로 탈환을 이뤘다.
최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판사로 재직 법원장까지 지내다가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중단 정책에 대한 감사를 벌이다 정권에 밉보여 압박을 받자 감사원장에서 사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사진 899호 1면>
4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종로구 총 25명 출마, 최저 경쟁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난 6월 1일 실시되어 종로구 후보자 25명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거대 여당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외에는 제3당 및 무소속 후보자가 거의 후보 등록을 안 하는 바람에 여.야 간 치열한 대결 양상을 보였다.
지난 12년간 더불어민주당 텃밭을 이루면서 기울어진 운동장 형세로 선거를 치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바람에 편승되어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가 당선됐고, 시의원 선거에서는 종로 서부지역 국민의힘, 동부지역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전레를 답습했으며, 구의원 선거도 과거처럼 6 대 5로 민주당이 앞선 결과를 보였다.<사진 907호 5면>
5위.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 선출
종로구청 공무원 출신 첫 탄생
제9대 종로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라도균 의원이 선출됐다.
라 신임 의장은 사실,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종로구 창신.숭인동, 5.6가동 지역구에서 당선된 2선 의원이다. 종로구 구의원 선거 지형상 항상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6명으로 국민의힘 5명보다 우세하여 구의회 원 구성 시 계속적으로 의장직을 차지했는데, 이번 원 구성에서는 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원으로 의장에 당선되는 사상 최초 이변을 보였다.
때문에 원 구성 초기 상당한 불협화음을 겪으며 현재까지도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선출도 못하고 의정활동을 펼치는 상황이지만 지난 13일 2022년 정레회 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기도 했다. <사진 911호 1면 왼쪽>
6위. 새로운 광화문 광장 개방
재구조화 공사 1년 9개월
종로구 광화문 광장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개방됐다.
지난 2020년부터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9개월 만에 8월6일 전격 개방됐다.
기존의 양방향 차로 3개를 없애고 과고보다 두 배 넓어진 4만3천평방미터 대형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광장 폭도 기존 35미터에서 60미터로 확장되어 여유로운 도심 속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변모됐다.
광장 곳곳에는 키가 큰 300그루를 포함 총 5천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고,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 수경 시설도 갖췄다.
서울시의 새로운 광장 조성으로 도심의 새로운 상징 거리가 탄생된 것이다.<913호 1면>
7위. ‘열린 송현’ 녹지 공간 탄생
110년 만에 금단의 땅 개방
종로구 송현동 부지가 11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 왔다.
송현동 부지는 8.15해방 이후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와의 협약으로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로 건립되어 100여년 간 금단의 땅으로 불려지던 곳이다.
1997년 삼성생병이 미술관 건립 계획을 세웠다가 대한항공이 이를 매입, 7성급 호텔을 건립하려고 했지만 인근 학교 시설 등의 이유로 백지화된 있다.
그후 서울시와 문화관광부가 협약하여 공원화를 결정하고 지난 10월 7일 ‘송현문화공원’으로 조성, 드디어 시민에게 개방하게 된 것이다.
서울 광장의 3배 규모인 3만7천평방미터 들판에 유채꽃 등을 식재하여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 연일 관광객이 몰리는 새 명소가 됐다.<사진 920호 5면>
8위. 창경궁- 종묘 90년 만에 연결
역사복원사업 12년 공사 완료
일제강점기 단절됐던 창경궁과 종묘가 90년 만에 다시 연결됐다.
서울시가 역사복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0년도에 착공을 시작한 지 12년 만에 완료된 것이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 축을 다시금 연결시킨 것이다.
일제가 없애버린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궁궐담장과 ‘북신문’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시켰다.
복원된 궁궐담장을 따라 조선 왕실의 발자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폭 3미터의 340미터 ‘궁궐담장 길’도 새로 생겨, 시민의 명소가 됐는데, 원남동 사거리에는 산책로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사진 912호 1면>
9위. 종로구 미래도시위원회 출범
유진룡 전 장관, 위원장 선임
민선 8기 정문헌 종로구청장의 종로구 주요 정책 수립의 중추적 자문기구 역할을 담당할 종로구 미래도시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정구청장은 지난 13일 종로구 부암동 HW컨벤션센터 하림각에서 ‘종로구 미래도시위원회’ 위원 50명을 위촉하면서 공식 발대식을 가졌다.
종로구 미래도시위원회는 종로구의 미래지향적 중장기 도시발전 방안과 각 분야 정책 자문을 위해 각계 전문가를 비롯하여 종로구 원로 및 주민 대표 등이 위촉됐다.
위원장으로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선임되어 위상을 높였으며, 주민 원로 협의체 자문위원으로도 20명이 위촉되어 심재득 전 종로문화원장이 회장을 맡았다.<사진 이번호 1면 사진>
10위. 종로구효행본부 구청 지원 중단
내년부터 독자 운영, 사무실도 이전
종로구효행본부에 대한 종로구청 지원이 내년부터 중단된다.
종로구는 지난 10월부터 종로구효행본부에 대한 운영비와 사무실 지원 중단을 통보하고 자생적 운영을 통보했다.
종로구효행본부는 이에 긴급 이사회의를 개최하여 오는 연말까지 사무실을 이전하고 내년부터 독자적으로 운영할 것을 결의했다.
종로구효행본부는 지난 2011년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의 지원 아래 설립되어 지난 10년간 직원 2명에 대한 급여와 사무실 운영비 그리고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다양한 효 문화 장려 활동을 전개하여 많은 효행 실적을 보였지만 그동안 특정 정파의 선거운동 구설 의혹으로 불협화음을 낳는 등 구민들의 갈등을 낳기도 했다.<사진 922호 2면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