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번개모임] 2. 경기 파주 광탄 마장호수 <HOUSE OF COFFEE>에서
12시 30분 경 육지정사를 떠나 광탄쪽으로 약 2km떨어진 마장호수로 향했습니다. 이제 정수님을 만날 수 있는 마장호수로 향하니 마음이 더욱 가벼워졌습니다. 마장호수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있어서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고 하는데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그곳의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나누며 담소할 생각을 하며 달리는데 금방 마장호수에 도착햇습니다. 마장호수 제2주차장으로 향했으나 여의치 못해 제3주차장으로 향했는데 그곳에도 주차된 차가 가득하여 마장호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영하12,3도 정도 나가서 관광객이 없어 쓸쓸하면 어쩌나 하고 약간의 걱정도 있었으나 쓸데없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제3주차장에 주차하고 우선 카페를 찾았습니다. 출렁다리를 먼저 건너고 카페를 찾으려 했으나 카페를 거쳐 출렁다리가 있기에 우선 먼저 만나 보고 싶은 마음에 카페를 먼저 찾고자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마장호수 전경
우리가 찾는 하우스 오브 커피
이곳은 사전에 숙지해 갔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오후 1시쯤 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오면 맨 처음 만나는 큰 건물이라 금방 눈에 띄었습니다. 그 길목이 좋아서 인지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정수님 여동생이 진작부터 운영하는 곳으로 정수님은 주말에 바쁜 일손을 거든다고 합니다. 지난해 3월에 감악산 산행을 하면서 만났을 때 이곳에 여동생분이 카페를 열었으니 한번 놀러 오라고 하신 바 있어 그러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후로 조계종 적폐청산운동이 다시 일어나 뜨거운 여름을 지내고 그후로도 이런저런 일로 실행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약속을 이행하게 된 셈입니다.
이곳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65에 소재해 있는데 마장호수 관리사무소가 있는 건물입니다. 자리에 둘러앉은 모습
건물에 들어서자 바로 카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데 바로 정수님이 보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무척 반가운 모습으로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보화님, 화광님, 비니초님, 청안님 등 익히 아는 분들 뿐만 아니라 초면으로 낯선 민제님이나 해운님, 성도심님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앉자 마자 손님들도 이때다 싶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어 정수님과 이야기 나눌 틈도 없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해운님내외분이 특별히 떡을 가지고 왔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여기서 풀게 되었습니다. 떡을 하나씩 쥐고 담소하는 모습입니다. 또 까만 봉지는 달력이 들어있는데 두 개씩 나누어 드리려고 넉넉히 가지고 왔습니다.
뭐, 필요하신 거 없어요?
무엇을 드릴까요?
차를 기다리며
차는 회비로 사려고 했는데 정수님께서 선수를 써서 몽땅 지불하고 말았네요. 추운 날 마장호수까지 먼 걸음했다고 비용을 한사코 받지 않으시고 정수님 동생분도 같은 마음이라 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마시게 되었습니다.
다담을 나누는 정다운 모습입니다.
약간 한가한 틈에... 오랜만에 만난 비니초님 정수님 화광님
기념사진 찍어요. 보화님은 어디로 가셨을까?
청안님은 뭐 하슈?
해운님과 민제지광님은 무슨 대화를 나누실까?
파주 마장호수 카페 하우스오브커피
여러 음료와 입맛을 즐길 수 있는 커피콩빵 등 베이커리도 있습니다.
메뉴판 1
메뉴판 2
카페 내에 사람이 많아 메뉴판을 다 담을 수 없어서 둘로 나누어 담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길목이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기분이 좋더군요. 추운 날씨에도 이러니 꽃 피는 봄이나 단풍드는 가을에는 더욱 붐비리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그렇다고 정수님께서 귀뜸하네요. 사전통화에서 "날씨가 추워서 카페에 손님이 뜸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손님이 뜸해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데 바쁘면 대화할 시간도 없을 것 같다는 말씀입니다. 바쁠 때는 얼굴만 보아도 이심전심이 되는 것이지요. ^^
보화님도 합류하셨네요.
저도 합류했어요.
여기서 못 나눈 이야기는 내년[금년]에 만나서 할 것과 봄에는 감악산 정상을 밟아보자고 합니다. 금년에는 반드시 감악산 정상을 밟아보려고 합니다. 새해가 되었으니 번개모임도 가져 보려고 합니다. 용산국립박물관에서 3월 3일까지 '대고려전'을 하니 한번 날을 잡아보려고 합니다. ^^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기념사진1
뒷줄 왼쪽으로부터 민제님, 해운님, 성도심님 앞줄 왼쪽으로부터 정수님, 보화님, 청안님, 화광님, 비니초님.
과객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 2
기념사진 3
마장호수공원안내
다음은 흔들다리 혹은 출렁다리를 건너가 보고자 합니다. 호수 위에 출렁다리를 설치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출렁다리 중 제일 긴 220m라 합니다.
헤어지기 싫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정수님과의 만남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쉬운 작별은 다음을 기약하기에 또 무던히 그날을 기다려야 합니다. 정수님께서 일전에 『파주문학』이란 귀한 책을 보내 주셔서 읽어 보았는데 이제는 문단에 등단하시어 수필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런 이야기를 미처 나누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만나면 그런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파주문학』2018년 제26호에 실린 두 편의 글과 활동 사진을 보았는데 2018년 파주문학 신인상 수필부문에 당선되어 수필가로서의 입지를 아름답게 세우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수님은 예전부터 문예대회에 나가셔서 산문부문 우수상, 최우수상, 동상, 국회의원상 등을 휩쓴 바 있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마장호수 전망대
정수님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우리는 출렁다리를 건너가 보고자 출렁다리로 향했습니다. 정수님도 함께 동행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부득이 함께하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런 아쉬운 마음을 안고 출렁다리로 향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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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만남의기쁨 헤어짐의 아쉬움 인생사 모든것이 그렇죠! 백우님 덕분에무척 즐거운 하루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함께 마음을 내어 함께 여행하는 것은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_(())_
덕분에
정수님 건안한 모습 그리고 보화님 화광님 청안님 그리고 민제님
활짝 웃으시는 모습 넘 멋져요
....나무묘법연화경()()()
멋진 분들과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묘법님과 함께하지 못함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_(())_
그때를 생각하면 얼마나 아쉬운 마음이 드는지 모릅니다. 그날은 집안 결혼식이 있어 도와주던 언니마저 결혼식 가고 제가 동생 가게를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늘 만나면 반가우신 분들이세요. 차는 제가 즐거운 마음으로 샀습니다. 차보다 점심을 사고 싶었는데 그리 못했네요.
백우님, 다음에는 꼭 감악산 정상까지 찍어요. 체력을 좀 키워놓겠습니다. ㅎㅎ
처음 뵙는 민제님과 해운님도 반가웠습니다.
가게 앞에서 백우님네를 보내는 마음이 뭐라할까요,,, 좀 그랬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그때는 묘법님도 뵈어요. _()
시절인연이 어쩔 수 없었고 아쉽지만 보는 것만으로도거웠습니다.에서 저녁까지 든든히 해결하고 돌아갔습니다. _()_ _(())_
회비가 충분히 있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 차를 모두 사셨으니... 감사한 마음과 송구한 마음도 함께 있었습니다.
덕분에 귀가길 장
봄에 감악산 정상 예약합니다. 아마 정수님의 체력이 제일 낫지 싶습니다.
늘 만남은 짧고 헤어짐은 아쉬운 법입니다. 會者定離만 있는 것이 아니라 去者必返도 있으니
내일을 또 기약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차를 맛있게 마셨습니다......_()_
나이를 초월해서 차를 마시는 것이 법우가 아닌가 합니다. _()_ _(())_
제가 처음 불교에 입문하여 본격적인 법회에 나간 것은 군제대 후였는데 그때가 20대였습니다.
그 때 불교활동으로 합창단 활동을 하였는데 비슷한 또래가 다수였지만 그 중에는 4.50대 보살님,
70대 거사님 심지어 80대 거사님도 저희와 놀러도 다니고 산행도 자주 어울려 다닌 바 있어 나이를
초월해서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것이 불교로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그래서 민제님이나 청송님과도 어울릴 수도 있고 30대 젊은 친구들과도 벗이 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향불교 법우님들이 함께한 정다운 다담모습이 정겹습니다. _()_
예,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가만히 보니 가장 바쁜 시간에 갔던 것 같습니다. _()_ _(())_
초절정 시간을 피해서 갔으면 더 좋았을 듯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