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캠핑이 대세라 마냥 부러워만 하고 있던 찰라에 통장 잔고를 보고 한숨만 쉬고
있다가 우연찮게 하나하나 사모으다 보니 동계 캠핑까지 오게되었다.
2013년도엔 영월, 속초, 강릉등 강원도 위주로 캠핑을 다녔으나, 블로그를
하지 않은 관계로 사진은 별로 없는 상태다.
이번포스팅을 시작으로 블로그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야겠다.ㅋ
우리부부의 첫 동계 캠핑지는 문경에 위치한 숲이조아 캠핑장이다.
회사 선배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는데 구미쪽으로 이동할까, 친구가 추천한 송호리 국민캠핑장으로 이동할까 장고 때리다가 급히(?)회사에 볼일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이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2시간의 이동으로 드디어 입구에 다달랐다. 아레께 내린눈이 아직 녹진않았지만 미끄럽진 않아 설경을 바라보며 지나갔다.
눈을 보자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안지기님.ㅋㅋ
기본팩으로 설치를 하고 있었으나 땅이 너무 얼어 팩이 휘고 들어가질 않아 마침 사장님이 가지고 계시는 팩으로 고정하였다. 왜 사람들이 기본팩이 아닌 사제 팩으로 추가 구매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이번 동계 캠핑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또 구비 항목이 늘거같다.ㅠㅠ
블로그를 보니 겨울에도 낚시 하는 글을 봐서 촌장님께 여쭈어 보니 흔쾌히
같이 가자고 하셔서 먼저 캠핑온 분들께도 같이 가자고 했는데 반응이 탐탁치 않아 촌장님과 우리 부부만 이동하였다. 캠핑장에서 약 200m거리정도?
한 20분 ~30잡았나..겨울에 꺾지랑 뿌구리 모래무지를 이큼 많이 잡았다.
평소 루어 낚시를 즐겨 했으나 망치로 돌을 쳐서 잡을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WOW ~뜻밖의 성과에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미도 곱절이다^^
석화 사이사이를 깨끗이 손질 중~
이번 캠핑의 메인매뉴이자 이제껏 캠핑 음식중 최고의 음식!
홈플서 장보는중 1박스에 2.5키로, 8천원~
혹시나 캠장에 있을 사람들과 나눠 먹으려고 2박스 구매.ㅋㅋ
문을 딱 여는데 온기가 막 훈훈하다~~
따뜻한 물도 펑펑 나오고 계수대도 많고 ~~사장님이 도리어 따신물 펑펑 쓰라고 하신다.ㅋ
딴곳에서는 눈치가 막 보이던데>_<
시간이 아직 4시 30분쯤이지 싶은데 산 아레위치해있어 벌써 해가
뉘엇뉘엇 저물고 있다. 이번엔 더치오븐도 가져와서 석화찜를 츄릅~~
약 500m 물을 붓고 석화를 가지런히 놓고 연기가 날때 쯤 약 5분간 더 끓이면 끗~~
더치오븐시즈닝은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하지만 결과물을 보면 대To the 박
Fire~~~석화가 익기시작한다.ㅋ
석화가 많아 촌장님과 한잔 들이키며...ㅋ
한잔 두잔 들어가고 촌장님의 수준급 기타 실력을 발휘 하신다.
사실 와이프가 들고온 기타인데..부탁을 드려 모닥불앞에서 감상을 해본다.
여보~~~분발 해라잉!!ㅋ
야외에서 빠질수 없는 삼겹살..일을 마치고 바로 와서 몸도 피곤한지..
좀 태워먹었는데 꿀맛이다.
남은 숯불에 고구마..예전 할아버지방에 군불때면 남은 잿불에 고구마 궈 먹었는데 그 이후로 진짜 오랜만에 먹는다.
추운 겨울에 호호불어 먹는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거같다.
헉!!! 잠깐 누워있는다는것이 레드썬!!걸려서 일어나보니 벌써 해가!!!
이번 동계 캠핑을 위해 장터 잠복끝에 장만한 미개봉 준우트윈침낭..
나는 미개봉 마니아다. 캠핑장비도 거의 미개봉으로 구매를ㅋㅋ
자세한 사용기는 다음 장비소개에..ㅋ
이번 동계 캠핑은 파세코 25S에 침낭하나로 버틴다.오토캠핑장에 와도 전기를 안쓴다는.ㅠㅠ
12리터로 24시간 버틴듯 하다. 화력은 약으로 .. 제리캔 기름통이 5L짜리라 10L짜리 하나더 장만해야겠다..
미안한 마음에 일어나자마 전날에 잡은 꺾지로 라면을 끓여 본다.
남은 고구마로 허기를 채운다.비주얼 최곤데..?
삶아 먹는 고구마랑은 맛이 차원이 틀리다.뭐든 궈 먹어야 맛잇지..ㅋㅋ
어제 남은 파전 재탕..ㅋㅋ
KGB같은건데 뭔지 모르겠다.사과맛도 나고 KGB가 낫다.
또 헉!!잠깐 자고 나니 1시다. 와이프가 오후에 수업이 있기에 급하게 장비철수를 하고 촌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길에 ㅋ ㅑ ~ 너무 멋지다.
캠장도 좋고 촌장님도 좋고...다음엔 촌장님 뵈러 한번 놀러가야겠다.
다음엔 멧돼지 잡아서 바베큐 파티를 해준신다고 하여 꼭!!가야겠다
첫댓글 상철님 사진이 안보여요 ㅠ
저만 그런가요?
수정했습니다ㅠ
와~사진과 함께 글을 읽으니 훨 좋으네요!
안지기님 눈보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 참 순수해보입니다.
역시 겨울 캠핑은 fire네요. 불옆에 옹기종기 모여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오랜 친구처럼 따뜻합니다.
기타치는 저희 촌장님 완전 멋있죠ㅋ
캠핑장 들어오시는 길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재미나게 글 올려주셔서 저도 모르게 미소 지으며글을 읽었습니다
라면위의 통째로 올라와있는 꺽지는 맛있으셨나요?ㅎ
후기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다음주가 설이네요.
가족분들과 행복한 설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오~~ 멋져라.. 작년 7월중순에 첨으로 숲이조아 가서 여름 휴가도 숲이조아에 있었으면서
전 아직도 게일러서인지.. 이래 구경만 하고
후기를.... 쩝.. 올 여름 후기랑 같이 올릴까요..ㅎㅎㅎㅎ
아무튼 구경 잘했네요...
조용하고 좋치요 숲이조아.. 울 마눌님도 좋아 하는데
갈려면 3시간이상을 달려.달려...ㅎㅎㅎ
하찌아찌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카페개설하면서 부족한점 이것저것 개선해나갈수있도록 도움주셨지요.
저희 캠핑장 잊지않고 이렇게 카페로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이라도 얼른얼른 후기 올려주세요.ㅋ
멋져 부네요 후기 짱 ! 저도 가끔 가는데 여긴 먼가 훈훈함 기냥 시골 형집온 기분이 드네요
김상철님,,저도 함께 고기잡아서 행복햇담니다,,보잘것없는 막걸리키타도 잘들어주셔서 감사햇네요 ~
한겨울인데 춥지 않던가요?
텐트에서의 방한은 어떻게 하셨나요?
파세코 25난로에 전기장판없이 와이프랑 침낭으로 버텼는데 안추웠다고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