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기는 박정자 엘리사벳 자매님께서, 우리 두촌성당 밴드에 올려주신 것을 옮겨 왔습니다.
[ 11월 9일 둘레길 동회회 소식 ]
올 24년 마지막 공식일정 후기입니다.
이번에는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곳’ 단양입니다.
아침 9시 본당에서 주모경을 시작기도로 9명이 출발합니다.
1. 새별공원, 고운골 남한강 갈대숲 탐방
단양강 줄기를 따라 억새와 갈대가 끝없이 어우러져 있는 강은 얼마나 맑은지 가을하늘과 산을 고요한 물속에 엄마 품처럼 꼬옥 품고 있어서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평화를 느낄 수 있게 해준 곳이었습니다.
2. 단양성당 (원주교구) 순례
주택가에 자리한 성당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가을이 다 이곳에 모여 있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성모상 옆에 서 있는 나무는 고운색으로 단장하고 성모님과 함께 우리들을 환하게 맞아주었습니다.
3. 구경시장 관광
재래시장인 구경시장은 지역 특산물과 단양의 유명 먹거리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단양의 대표시장이어서 관광객들로
북적거렸고, 말끔하게 잘 정돈된 시장은 구경꺼리와 먹거리들로 가득했습니다. 작은 가게로 들어가서 만두와 메밀전, 김밥 등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잠시 쉼의 시간을 갖고, 재래시장 살리기와 지역경제를 잘 살리고 있는 단양에서 우리도 각자 필요한 부식들을 구매하였습니다.
4.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수면 위에서 80~90m 높이에 이르는 절벽에 설치되어 강물과 읍내를 훤히 내려다보며 하늘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알파인코스터, 짚와이어 등의 놀이기구도 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5. 잔도길
단양강 옆 절벽에 1.1km 남짓 설치된 길로 벼랑 위를 걷는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며, 강과 산을 보며 산책하기에 좋은 길이었습니다. 일정을 다 마치니 14,000 걸음을 걷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전례력으로 마지막 달인 11월을 맞아 우리도 마지막 일정을 하느님 안에서 영육간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각자의 삶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한해동안 이끌어 주신 채홍구 바오로 회장님의 섬세한 추진력으로 저희들이 힐링의 시간이 되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