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 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지난 봄부터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들이 한눈에 보인다. 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 모산재(931.5m)
영남의 소금강 황매산(1,108m)군립공원내 자리잡은 모산재(767m)는삼라만상형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어느 방면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에 도취하게 한다. 서쪽 상봉에서 동쪽으로 연이어 솟은 봉우리들로 하여금 하늘선이 눈 안 가득 들어오며 정상에는 우리나라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의 막힘없이 펼쳐지는 전경이 세속의 시름을 잊게 한다. 북서쪽 능선 정상을 휘돌면 수 만평에 걸친 황매산 고산 철쭉군락이 황매 평정을 뒤덮어 고산 화원을 이루고 있으며 통일 신라시대의 고찰인 영암사지를 품에안고 있고 등산로가 개설되어 등산애호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모산재를 등반하다보면 무지개터, 황매산성 순결바위, 국사당을 잇는 산행코스로 쳐다 보기만 해도 가고 싶은 충동을 준다. 합천8경중 제 8경에 속한다.
◆ 산행기록
■ 밀양(수산)-합천가회면 덕만마을 주차장(07:50출발 09:40도착)
일기예보는 날씨가 흐리다고 하는데 걱정이다.비가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맘으로 집으로 나왔는데..느낌은 좋을 듯 하다. 진작부터 황매산에 가고 싶었으나 여유가 없어 미루다가 오늘에야 실천에 옮긴다.수산에서 정확히 07시50분에 출발하여 08시05분에 동창원 톨게이트에 진입을 했다. 남해고속도로 군북(의령) 톨게이트로 빠져나와(도로비1,200원-경차) 진주 합천방면 20번 국도로 계속달린다.의령의 명산 자굴산도 이길로 가면 된다.15분정도 달리면 33번국도가 나오는데 오른쪽 합천방면으로 계속 진행한다.여기서 부터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가 수월하다.삼가면소재지 못미처 좌회전하여 가회면쪽으로 진행하다보면 황매산군립공원 이정표만 열심히 보면 가회면소재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오곡마을-원동마을-대기마을-모산재주차장-감바위마을-복치동-덕만마을-덕만주차장이 나온다. 수산에서 여기까지 110km정도 되는 것 같다.생각보다는 멀지 않은 곳에 있다.덕만주차장은 무료이고 제법 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다.
■ 덕만주차장-모산재(09:50출발 11:08도착 1.7km)
덕만주차장에 도착하니 이상할 정도로 차량이 없어 내심 불안 했으나..읽었던 산행기를 참고하여 들머리를 찾는다.주차장 왼쪽편에 있는 농로(시멘트포장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모산재로 올라가는 시그널이 군데군데 보인다.주저하지 않고 바로 올라간다.처음에는 제법 경사가 있다.초반부터 장난이 아니다.10:12분 태조이성계가 등극을 위해 천지신명께 빌었다는 국사당에 도착하고 순결바위까지는 0.7km가 남았다. 순결바위까지는 숨이 막힐 정도의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이다.그래도 경치구경하며 올라가니 힘든 줄은 모른다.휴식포함하여 10:35분에 순결바위에 도착한다.나같이 사생활이 순결하지 못한 사람은 조심해야 할 바위..들어가면 빠져 나오지 못한다고 하니...ㅎㅎㅎㅎ 아직 모산재까지는 0.8km가 남았다.여기서부터 모산재까지는 모산재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오라갈 수 있는 바위길이다.맞은편 황룡사방면 에서 올라오는 사람들 모습이 개미가 이동하는 것 처럼 줄을 서서 올라오고 있다.하늘로 쭉 뻗은 ?대바위....과연 멋진 곳이다...모산재 11:07 모산재에 도착을 한다.멀리 황매산정상도 눈앞에 보이고 가야할 능선도 나를 유혹한다....사진 촬영후 잠깐을 휴식을 취한다
08:40 덕만주차장
08:58 시멘트 농로길을 걸어야 한다
10:31 암릉에서 바라본 정각사지
09:40 황룡사방면에서 올라오는 길
10:47 지나온 순결바위와 암릉
11:08 모산재정상석
■ 모산재정상-산불감시초소(11:10출발 12:09도착 1.6km)
모산재까지 올라오면서 충분히 휴식을 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황매산 방향으로 바로 이동을 한다.한동안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가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여기가 바로 철쭉 군락지인 모양이다.모산재에서 0.6km떨어진 위치에 있다.철쭉제 할 때 제를 올리는 제단이 보이고 철쭉이 한참일 4월에 오면 장관일 것 같다. 멀리 목장지대가 눈에 확~~~들어온다.멀리서 보기에도 목장은 황폐해 보인다. 그래도 광활한 대지위에 한때는 방목된 소들로 가득한 때가 있었겠지..그래도 흉물스러워 보인다.황매산정상으로 가는길은 여기서 목장지대를 거쳐 올라가도 되고 아니면 산불감시탑으로 둘러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후자를 택하기로 한다.조망을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능선길이 좋을 듯 하다.그러나 특별히 힘들어 보이지 않는 무난한 코스라고 보면된다.
11:10 모산재정상에 있는 이정표와 능선길
11:35 철쭉제가 열리는 철쭉군락지
11:45 목장지대 모습..황량한 모습
11:50 산불초소방면의 능선길
■ 산불감시초소-황매산정상(12:10출발 13:49도착 점심식사 포함1.9km)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반갑게 나를 맞이 하는 것은 감시초소에 있는 견공이다.등산객들이 먹을 것을 많이 줘서 그런지 살이 통통이 오른 것이 잘 생겼다.여기서 바로 황매산정상까지는 1.9km다.능선길을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영화 태극기휘날리며를 촬영한 장소가 나오고 좌측밑으로는 영화 단적비연수 세트장이 멀리 보인다.허기가 지고 해서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김밥과 라면을 맛있게 먹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정상으로 향해 올라간다.정상 1km지점에서부터 급격한 경사로다.금방 점심을 먹고 올라갈려니 죽을 맛이다..오늘 등반일정중 제일 힘든 코스이지 싶다.나무계단을 정신없이 오른지 25분쯤 능선길에 도달하고 13:49분에 황매산정상에 도착한다.여기서 지리산도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흐려 볼 수 없다.대신 아래 목장지대와 가야할 능선길을 보여 오늘 여기에 오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나 자신에 대한 합리화일까?.
12:10 산불감시초소와 견공
12:10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황매산
13:17 이정표와 황매산
13:21 공포의 나무계단
■ 황매산정상-삼거리(13:53출발 14:52도착)
정상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바로 삼봉을 향해 출발했다.여기서부터는 계속 능선길이다.조금 걷다보니 어느새 삼봉에 와 있다.밑에서 봤던 삼봉의 아기자기한 모습은 아니고 평범한 봉우리같다.같은 사물을 쳐다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모양이다.계속 능선을 타고 올라가니 제법 높은 봉우리가 나오는데..전망대란다.날씨는 비가 올 것 같더니..금방 햇살을 비춘다.여기서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전망대를 내려오면 덕만주차장방면의 이정표가 나오는데..이곳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계속 삼거리방면 능선길을 가기로 한다.지도를 잘못보면 여기가 삼거리로 착각하기 쉬운 장소이다.이곳에서 15분정도 계속 능선을 타면 마침내 대병면회양리(합천댐)와 가회면둔내리(덕만주차장) 방면의 삼거리에 도착한다. 제대로 찾아온 것 같다.초봄의 따가운 오후 햇살이 거슬리지 않는 즐겁고 뿌듯한 시간이다.....
13:52 황매산정상 표지석
13:57 능선에서 바라본 황매산
14:08 삼봉에서 넘어가는게 재밌다
14:52 천신만고 끝에 삼거리에 도착하고
■ 삼거리-덕만주차장(14:52출발 16:30분 도착)
삼거리에서 덕만주차장으로 방향을 잡고 5분거리에 있는 탑산에 도착한다.탑을 쌓아서 탑산인가...여기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일본하고 대결하는 wbc야구 중계를 볼려면 4시30분까지 주차장에 도착해야 한다. 다시 계속 능선길을 걷고 또 걷는다....봉화대를 지나 연꽃설 박덤에 도착하니 시간는 3시50분을 가리키고 있다.여기서 20여분 암릉지대를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게 되는는 위쪽으로 가면 목장지대로 아래쪽으로 가면 덕만주차장으로 가게된다.제법 많은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다.임도로 15분정도 내려오면 덕만주차장에 도착한다.16:30분 예정된 시간대로 산행을 마감하고 주차장 수돗가에서 등산화를 씻고 막걸리 한사발 걸치고 ...........마무리 한다.아무래도 철쭉이 만개할 즈음에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이다.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 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지난 봄부터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들이 한눈에 보인다. 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 모산재(931.5m)
영남의 소금강 황매산(1,108m)군립공원내 자리잡은 모산재(767m)는삼라만상형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어느 방면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에 도취하게 한다. 서쪽 상봉에서 동쪽으로 연이어 솟은 봉우리들로 하여금 하늘선이 눈 안 가득 들어오며 정상에는 우리나라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의 막힘없이 펼쳐지는 전경이 세속의 시름을 잊게 한다. 북서쪽 능선 정상을 휘돌면 수 만평에 걸친 황매산 고산 철쭉군락이 황매 평정을 뒤덮어 고산 화원을 이루고 있으며 통일 신라시대의 고찰인 영암사지를 품에안고 있고 등산로가 개설되어 등산애호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모산재를 등반하다보면 무지개터, 황매산성 순결바위, 국사당을 잇는 산행코스로 쳐다 보기만 해도 가고 싶은 충동을 준다. 합천8경중 제 8경에 속한다.
◆ 산행기록
■ 밀양(수산)-합천가회면 덕만마을 주차장(07:50출발 09:40도착)
일기예보는 날씨가 흐리다고 하는데 걱정이다.비가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맘으로 집으로 나왔는데..느낌은 좋을 듯 하다. 진작부터 황매산에 가고 싶었으나 여유가 없어 미루다가 오늘에야 실천에 옮긴다.수산에서 정확히 07시50분에 출발하여 08시05분에 동창원 톨게이트에 진입을 했다. 남해고속도로 군북(의령) 톨게이트로 빠져나와(도로비1,200원-경차) 진주 합천방면 20번 국도로 계속달린다.의령의 명산 자굴산도 이길로 가면 된다.15분정도 달리면 33번국도가 나오는데 오른쪽 합천방면으로 계속 진행한다.여기서 부터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가 수월하다.삼가면소재지 못미처 좌회전하여 가회면쪽으로 진행하다보면 황매산군립공원 이정표만 열심히 보면 가회면소재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오곡마을-원동마을-대기마을-모산재주차장-감바위마을-복치동-덕만마을-덕만주차장이 나온다. 수산에서 여기까지 110km정도 되는 것 같다.생각보다는 멀지 않은 곳에 있다.덕만주차장은 무료이고 제법 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다.
■ 덕만주차장-모산재(09:50출발 11:08도착 1.7km)
덕만주차장에 도착하니 이상할 정도로 차량이 없어 내심 불안 했으나..읽었던 산행기를 참고하여 들머리를 찾는다.주차장 왼쪽편에 있는 농로(시멘트포장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모산재로 올라가는 시그널이 군데군데 보인다.주저하지 않고 바로 올라간다.처음에는 제법 경사가 있다.초반부터 장난이 아니다.10:12분 태조이성계가 등극을 위해 천지신명께 빌었다는 국사당에 도착하고 순결바위까지는 0.7km가 남았다. 순결바위까지는 숨이 막힐 정도의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이다.그래도 경치구경하며 올라가니 힘든 줄은 모른다.휴식포함하여 10:35분에 순결바위에 도착한다.나같이 사생활이 순결하지 못한 사람은 조심해야 할 바위..들어가면 빠져 나오지 못한다고 하니...ㅎㅎㅎㅎ 아직 모산재까지는 0.8km가 남았다.여기서부터 모산재까지는 모산재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오라갈 수 있는 바위길이다.맞은편 황룡사방면 에서 올라오는 사람들 모습이 개미가 이동하는 것 처럼 줄을 서서 올라오고 있다.하늘로 쭉 뻗은 ?대바위....과연 멋진 곳이다...모산재 11:07 모산재에 도착을 한다.멀리 황매산정상도 눈앞에 보이고 가야할 능선도 나를 유혹한다....사진 촬영후 잠깐을 휴식을 취한다
08:40 덕만주차장
08:58 시멘트 농로길을 걸어야 한다
10:31 암릉에서 바라본 정각사지
09:40 황룡사방면에서 올라오는 길
10:47 지나온 순결바위와 암릉
11:08 모산재정상석
■ 모산재정상-산불감시초소(11:10출발 12:09도착 1.6km)
모산재까지 올라오면서 충분히 휴식을 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황매산 방향으로 바로 이동을 한다.한동안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가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여기가 바로 철쭉 군락지인 모양이다.모산재에서 0.6km떨어진 위치에 있다.철쭉제 할 때 제를 올리는 제단이 보이고 철쭉이 한참일 4월에 오면 장관일 것 같다. 멀리 목장지대가 눈에 확~~~들어온다.멀리서 보기에도 목장은 황폐해 보인다. 그래도 광활한 대지위에 한때는 방목된 소들로 가득한 때가 있었겠지..그래도 흉물스러워 보인다.황매산정상으로 가는길은 여기서 목장지대를 거쳐 올라가도 되고 아니면 산불감시탑으로 둘러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후자를 택하기로 한다.조망을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능선길이 좋을 듯 하다.그러나 특별히 힘들어 보이지 않는 무난한 코스라고 보면된다.
11:10 모산재정상에 있는 이정표와 능선길
11:35 철쭉제가 열리는 철쭉군락지
11:45 목장지대 모습..황량한 모습
11:50 산불초소방면의 능선길
■ 산불감시초소-황매산정상(12:10출발 13:49도착 점심식사 포함1.9km)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반갑게 나를 맞이 하는 것은 감시초소에 있는 견공이다.등산객들이 먹을 것을 많이 줘서 그런지 살이 통통이 오른 것이 잘 생겼다.여기서 바로 황매산정상까지는 1.9km다.능선길을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영화 태극기휘날리며를 촬영한 장소가 나오고 좌측밑으로는 영화 단적비연수 세트장이 멀리 보인다.허기가 지고 해서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김밥과 라면을 맛있게 먹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정상으로 향해 올라간다.정상 1km지점에서부터 급격한 경사로다.금방 점심을 먹고 올라갈려니 죽을 맛이다..오늘 등반일정중 제일 힘든 코스이지 싶다.나무계단을 정신없이 오른지 25분쯤 능선길에 도달하고 13:49분에 황매산정상에 도착한다.여기서 지리산도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흐려 볼 수 없다.대신 아래 목장지대와 가야할 능선길을 보여 오늘 여기에 오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나 자신에 대한 합리화일까?.
12:10 산불감시초소와 견공
12:10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황매산
13:17 이정표와 황매산
13:21 공포의 나무계단
■ 황매산정상-삼거리(13:53출발 14:52도착)
정상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바로 삼봉을 향해 출발했다.여기서부터는 계속 능선길이다.조금 걷다보니 어느새 삼봉에 와 있다.밑에서 봤던 삼봉의 아기자기한 모습은 아니고 평범한 봉우리같다.같은 사물을 쳐다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모양이다.계속 능선을 타고 올라가니 제법 높은 봉우리가 나오는데..전망대란다.날씨는 비가 올 것 같더니..금방 햇살을 비춘다.여기서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전망대를 내려오면 덕만주차장방면의 이정표가 나오는데..이곳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계속 삼거리방면 능선길을 가기로 한다.지도를 잘못보면 여기가 삼거리로 착각하기 쉬운 장소이다.이곳에서 15분정도 계속 능선을 타면 마침내 대병면회양리(합천댐)와 가회면둔내리(덕만주차장) 방면의 삼거리에 도착한다. 제대로 찾아온 것 같다.초봄의 따가운 오후 햇살이 거슬리지 않는 즐겁고 뿌듯한 시간이다.....
13:52 황매산정상 표지석
13:57 능선에서 바라본 황매산
14:08 삼봉에서 넘어가는게 재밌다
14:52 천신만고 끝에 삼거리에 도착하고
■ 삼거리-덕만주차장(14:52출발 16:30분 도착)
삼거리에서 덕만주차장으로 방향을 잡고 5분거리에 있는 탑산에 도착한다.탑을 쌓아서 탑산인가...여기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일본하고 대결하는 wbc야구 중계를 볼려면 4시30분까지 주차장에 도착해야 한다. 다시 계속 능선길을 걷고 또 걷는다....봉화대를 지나 연꽃설 박덤에 도착하니 시간는 3시50분을 가리키고 있다.여기서 20여분 암릉지대를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게 되는는 위쪽으로 가면 목장지대로 아래쪽으로 가면 덕만주차장으로 가게된다.제법 많은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다.임도로 15분정도 내려오면 덕만주차장에 도착한다.16:30분 예정된 시간대로 산행을 마감하고 주차장 수돗가에서 등산화를 씻고 막걸리 한사발 걸치고 ...........마무리 한다.아무래도 철쭉이 만개할 즈음에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