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4장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00226 金曜日 정인준 목사]
찬송가 342(395) ‘너 시험을 당해 죄 짓지 말고 너 용기를 다해 곧 …’
말씀 봉독(민수기 14:1-45), 설교(15분),
◈ 민수기 14장의 주제는 “반역과 징계”입니다.
바로 앞 장인 13장의 내용과 연결이 되는 사건 이야기입니다.
열 두 정탐꾼 중 열 명의 정탐꾼들이 들려주는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우 불신앙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온 회중이 소리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울었습니다.
1절,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다른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되돌아가려고 했습니다.
2-4절,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모세와 아론은 자신들이 뽑은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사용하신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와 아론 대신에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것은,
그 지도자를 주신 하나님을 버리겠다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자신들을 설득하고 말리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10절,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인간적인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서 일종의 공황, 패닉 현상을 보입니다.
두려움에 떨며 밤새도록 울부짖느니,
차라리 하나님께 간절히 철야기도를 드렸더라면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힘입을 수 있었을 터입니다.
더구나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선동한 것은,
애굽의 430년 노예 생활로부터 자신들을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역사를 헛되게 하려는 배은망덕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이들에 비해 하나님의 사람들의 반응을 보십시다.
5절,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 호소하기 위하여 백성들 앞에서 엎드렸습니다.
6-9절,
“6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극도의 슬픔과 분노를 나타내며 옷을 찢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나안 땅을
하나님께서 능히 자신들에게 주실 것이라는 격려의 말을 하였습니다.
특히 8절,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이라는 표현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다는 신앙적 표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만 하면,
아무리 크고 힘센 ‘아낙 자손’일지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밥’, ‘먹이’가 된다는 것이
여호수아와 갈렙의 담대한 신앙이었습니다.
이들의 신앙이 우리의 신앙이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에 대해 내리신 처분은
이미 우리가 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정탐 기간 40일을 1년씩으로 계산하여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33, 34절)
그리고 10명의 정탐꾼을 재앙으로 죽게 하셨습니다(36-37절)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한 번 하나님의 지시를 어기고
억지 고집을 부리며 ‘주관적 회개’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그야말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합니다.
이 말씀의 거울에 비춰볼 때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19절- 모세의 기도를 드립시다.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