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후 곧 선두로 나선 Shall We Jibe 호 스키퍼 marineboy305 ^^. 지난 두 Leg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장장 4500 마일 이상 달려야 함. 유빙을 피하고 케이프 혼을 지나 남아메리카 우루과이의 푼타 데 에스테 마리나로 들어가야 함.
1/26 출항 후 약 12일 경과
출발은 폭풍의 40도 수역이었고 지금은 질풍노도의 50도 수역을 러닝으로 달리고 있음. 선두그룹은 기상자료를 참고로 항상 바람이 센 수역을 선정하여 라우팅을 하는 것 같음. marineboy350 스키퍼는 현재 21명 중 10위임. 그동안 후위로 쳐졌다고 며칠전부터 중위권으로 들어왔는데... 라우팅해놓고 손 놓고 있으면 순위가 쳐짐.
현재는 2~3일 후 기상자료를 보며 돌드럼은 피하고 20~30노트 서풍이 몰아치는 수역으로 베어링을 맞추면서 달림.
현 위치에서 케이프혼 수역까지는 약 2123 마일. 아래 빨간색 원으로 마크한 곡선이 실은 가장 단거리 항해 라우트임. 직선이 아니고 남쪽으로 쳐진 곡선이라는 게 신기함. 즉 해도상 직선으로 달리면 오히려 약 100마일 정도를 더 달려야 함.
한편 경기 규칙에 따라 유빙위험 수역을 피해 가야 하므로 지금은 선단이 빠른 코스로 달리지 못하고 북쪽 수역에 쳐 놓은 WP2(유빙 게이트)를 거쳐서 케이프 혼으로 향해야 함 (하늘색, 적색 라우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