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 경남소식

[보라(김영순)]

 

 

김해 부영 임대아파트 해법 찾았다

부영·김해시·부영연대 분양전환 일정 합의

한용 기자  

　그 동안 인대아파트 분양 전환을 놓고 갈등을 빚어오던 김해시 장유신도시와 북부동 일원의 부영 임대아파트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부영 임대아파트 입주민으로 구성된 '임대아파트전국회의 부영연대'(대표 이영철)와 '경남지역연대'(대표 이재성)는 2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부영과 김해시 관계자, 장유 입주민 대표 등이 분양전환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영연대는 이번 합의에서 부영과 김해시, 입주민 등이 임대아파트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하고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분양전환계획서를 제출해 김해시로부터 승인받아 분양전환 계약을 시작하는 대체적인 일정을 문서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1년 여간 지연돼온 김해지역 부영 임대아파트 3466세대의 분양전환 문제는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분양전환 일정이 시작되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부영연대 관계자는 "임차인들은 이번 합의가 꼭 이행되길 바라며 아직 분양전환 일정이 확정되지 못한 다른 부영 임대아파트도 빠른 시일내 공정한 분양전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부영이 공공임대사업자로서 공공성을 회복하고 무주택임차인들의 내집 마련을 위한 정부정책에 반하는 무차별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임차인을 불안하게 하는 일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영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해 7월께부터 입주 5년이 지난 임대아파트에 대한 분양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영이 감정평가법인 선정문제 등을 놓고 분양전환 가격산정 절차를 미루자 수차례의 항의집회를 개최했으며 김해시는 이 같은 분양전환 지연의 책임을 물어 지난달 초 부영의 관할 소재지인 서울시 중구청에 임대사업자 등록 말소를 요청했었다.

　
　사진설명=부영연대 이영철 회장과 부영연대 관계자들이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영임대아파트 분양전화 일정을 합의 했다고 밝히고 있다.

Write : 2008-05-27 09:30:00   |   Update : 2008-05-2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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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 닭 오리 일괄 매수 시작

27일부터 미발생지역 희망농가 대상

정용진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에 따라 도내 양계농가에 대한 닭·오리 일괄 수매가 시작된다.

　경남농협(본부장 이재관)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 확산으로 닭·오리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소비 기피 현상에 따라 일반지역 생산농가의 체화물량 해소를 통한 경영악화 방지를 위해 가금류(닭·오리)수매를 2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매대상지역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은 일반지역 내이며, 수매대상은 육계·오리·토종닭 사육농가 중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의 출하일령에 도달한 가금류가 해당된다.

　수매방법은 경남도(부산, 울산 포함)에서 일반지역 수매 희망농가를 계열업체의 위탁 사육농가 및 비계열농가로 구분 선정하며 경남농협에선 경남도의 통보 물량에 대해 수매를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수매 대상량은 전국 1550만수로 이 중 육계가 1000만수, 토종닭이 270만수, 오리가 280만수며, 현재 경남의 1차 수매 희망물량은 육계 33만수, 토종닭 11만수, 육용오리 9만수 등 전체 53만수 정도로, 경남·부산·울산 등지에서 계속 수매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수매수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농협 최원일 축산경제팀 차장은 “현재 경남의 수매대상 가금류는 230만수로써 경남농협에서는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경영안정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rite : 2008-05-27 09:30:00   |   Update : 2008-05-27 09:30:00

 

오일쇼크보다 심한 기름값 폭등

물가 2배 오를때 휘발유 5·경유 10배 뛰어
버스·트럭·SUV 차량 운전자 불만 극에 달해

  오태인 수습 기자

　물가가 두배 남짓 오른 최근 18년 동안 국내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5배, 경유는 10배나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차 오일쇼크 당시와 비교해도 경유의 가격 상승률은 전체 물가에 비해 훨씬높아 경유 사용자들이 입는 타격은 오일쇼크 때보다도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경유의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4월이 149.0(2005년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으로 지난 90년의 16.5와 비교할 때 803%, 약 9배로 올랐다.

　이에 비해 휘발유는 올해 4월이 118.4로 90년도의 26.4와 비교하면 348.5%, 약 4.5배로 상승했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품목을 모두 더해 가중치를 감안해서 내는 소비자물가지수가이 기간 51.7에서 108.8로 110.4%, 약 2.1배로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의 유류가격 상승세가 얼마나 가파른 것인지 알 수 있다.

　특히 경유나 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은 5월 들어서도 10% 가량 올랐기 때문에 90년 당시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5배, 경유는 10배나 오른 셈이 된다.

　오일쇼크 당시와 비교해도 소비자가격 상승폭이 전체 물가에 비해 훨씬 커 최근의 유류가격 수준이나 상승속도가 오일쇼크 때에는 아직 못미친다는 당국의 견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는 주장이다.

　2차 오일쇼크가 마무리되는 연도인 1980년과 비교하면 당시 전체 물가지수는 28.2로 올해 4월과 비교하면 285.8%(약 3.8배)가 상승했지만 당시의 경유 지수는 90년도와 비슷한 16.4로 상승률은 803.6%(약 9배)가 된다.

　휘발유는 통계청의 개별품목 조사항목에 1990년도부터 포함되기 때문에 80년도의 소비자 가격지수를 구할 수 없다.

　경유가 우리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국제간 거래가격인 환율 등을 감안하면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오일쇼크 수준에 못미칠지 몰라도 소비자가격 상승률로 볼 때 개별적으로 경유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2차 오일쇼크 당시보다 훨씬 큰 충격을 주는 가격 수준인 것이다.

　특히 경유값은 전체 물가는 물론이고 휘발유값 상승세와 비교해도 엄청나게 높아 경유를 사용하는 버스나 트럭, SUV 운전자들의 불만이나 고통은 극에 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유의 경우 산업용 수요가 많은데다 개인이 사용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들이 사업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또 SUV 이용자들도 보유차량이 ‘승용’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대부분 ‘휘발유 가격의 85% 수준에 맞춘다’는 정부의 에너지이용합리화 방안 발표를 믿고 기름값 지출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같은 경유값 급등에서 느끼는 당혹감은 상대적으로 심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같은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세금인하 효과가 크지 않고 경유사용을 부추기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세금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사진설명=국제 유가 폭등으로 인해 기름값이 연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8년 동안 휘발유값은 5배, 경유값은 10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Write : 2008-05-26 09:30:00   |   Update : 2008-05-26 09:30:00

 

"산 정상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김해지역 장애인 600여명 신어산 등반대회

한용 기자  

"산 정상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김해지역 장애인 신어산 등반대회 
 
김해시와 김해시사회복지후원회가 김해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제5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신어산등반대회'를 개최했다.

25일 김해지역 장애인 300명과 김해시산액연맹, 희망나눔미클럽, 김해시대리운전연합회, 김해소방서, 공무원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등반대회는 오전 10시 시내 삼방동 하키경기장 입구에서 신어산 정상까지 4㎞ 구간을 종주했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등반대회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등반 과정이야 힘들었지만 환한 웃음꽃을 피우며 등반 내내 동반자들과 어울려 얘기들을 나누며 자연의 정취를 즐겼다.

이종덕(52·언어장애 1급)씨는 "이날 온몸이 땀에 젖어 신어산 정상까지 완주해 기분이 너무 좋다"며 "내년에는 아내와 함께 오겠다"며 즐거워 했다.

다리가 불편한 김유근씨(55·지체장애 2급)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산에 올라와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좋아했다.

등산로를 따라 두 시간 남짓 올라온 장애인들은 신어산 정상에서 미리 준비해 온 도시락을 꺼내 꿀맛 같은 점심을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들은 이날 하루동안 모두가 장애를 벗어 던지고 자연과 더불어 즐거움을 만끽했다.

김창식 김해시 장애인복지담당자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면서 "일반인도 다니기 힘든 길인데 장애인들이 잘 따라와 줘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적십자봉사회 김모(30·여)씨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산을 더 잘 오르는 것 같다"면서 "이들 장애인들이 몸과 마음의 불편을 떨칠 수 있도록 야외에서 활동할 기회를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소방서는 이날 행사를 위해 비상 구급대원팀을 편성해 운영했다.

사진설명=장애인과 함께하는 신어산 등반대회에서 봉사자들이 장애인을 부축해 신어산 정상으로 오르고 있다.

Write : 2008-05-27 09:30:00   |   Update : 2008-05-27 09:30:00

[파라오(양미희)]

소식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