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보다 2-3도 낮은 거두리의 봄은 기다림입니다.
지난주에 시내를 나갔더니 목련이 활짝 피어 하얀 자태로 뽐내고 있었지만,
교회 우물가의 목련나무에는 작은 봉오리만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드디어 거두리의 목련도 함박웃음으로 우리를 반겼습니다.
기다림으로 맞으니 더욱 기쁜 마음이었는데요.
이틀이 지나 꽃잎이 한잎 두잎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바람에 휘익~~ , 오늘은 봄비에 뚜욱 뚝 ~~.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겠다는 4월의 노래가
무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 짧은 순간을 포착해 사진을 찍어 주보에 올립니다.
마주보는 산자락의 산벚나무도 하얗게 옷을 입었습니다.
길 건너편 노오란 개나리도 한창입니다
앞마당의 살구꽃도 향기를 물씬 풍기구요.
베다니 쉼터 옆의 자두 꽃도 너무 예쁩니다.
울타리 겸 두루두루 서있는 앵두나무도 흐드러지게 꽃을 피웠습니다,
넓은 교회 마당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도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때문에 마음이 설렙니다.
그렇습니다. 거두리의 봄은 생기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우리의 내면을
아름다운 봄의 정원으로 가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마음속에서도 꽃피고 향기 나는 봄이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사랑의 향기, 기쁨의 노오란 꽃, 평화의 진분홍꽃, 오래참음의 향기,
자비로움, 착함, 성실의 각양각색의 꽃, 온유와 절제의 향기.
“그대는 동산의 샘, 생수가 솟는 우물, 레바논에서 흐르는 시내.
깨어라 북풍아, 오라 남풍아, 내 동산에 불어 다오.
그래서 그 향기가 널리 퍼지게 해 다오.“ (아가서 4장 15- 16절)
거두리의 봄에 주님의 사랑을 실어 모든 분들께 보내드립니다. 샬롬‼
거두리의 빛이 되는 강원교회의 십자가‼
예쁘게 피어있는 목련꽃이 아쉬워 밤에 사진을 찍었는데요.
오히려 십자가의 불빛이 선명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눈에 보여지는 아름다움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한번 더 생각하며,
주님의 구원의 메세지가 거두리 온 구석구석에
생수의 강물처럼 흐르기를 기도해 봅니다.
한 더미의 열무와 또 한 더미의 대파‼
지난주일 오후에 교회마당에는 열무와 대파가 산처럼 쌓여있었습니다.
에스더권사님을 잘 아시는 분이 갖다놓고 가셨는데요.
제 때에 판매가 되지 않은 채소였습니다.
농사지은 분들이나, 판매를 못하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따스한 봄기운을 받으며 마당에 풀썩 주저앉아서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저녁때가 되어서야 끝이 났지만 모처럼 담소를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을 비롯하여 김인순 권사님, 이선덕 권사님, 에스더 권사님, 윤해숙집사님, 김순옥권사님,
김윤주권사님, 이경준집사님, 홍달샘권사님, 장지연집사님, 다듬은 채소 쓰레기를 치우는 차성택 전도사님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치냉장고 안에 두 보따리의 대파가 있답니다.^^
중간고사 치루는 청년부‼
중고등학생처럼 하루나 이틀에 걸쳐 치루는 중간고사가 아니라
과목마다 시험일자가 달라서 거의 한 달 동안 띄엄띄엄 치루는 시험입니다.
평소에 많이 공부해 놓으면 좋겠지만 어디 그게 쉽겠습니까?
주님의 은혜로, 주님의 지혜로,
주님의 축복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안영준, 박지우, 김동은 형제님, 차성택 전도사님,
고은진, 김지연, 김은솔, 김한솔, 유하영, 차예지 자매님 입니다.
사랑방 책꽂이가 환해졌어요.~
공부방 할 때 사용하던 초등학교 교과서 및 문제집을 묶어서 버리고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새롭게 꽂아놓았습니다.
책꽂이가 환하게 웃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환호성도 들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새 실내화도 신발장에 진열하였습니다.
섬겨주신 지체님께 주님의 축복이 풍성하게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귀엽고 잘 생긴 서휘를 보고 왔어요.^^
지난 수요일, 살기 좋은 신도시 파주를 다녀왔습니다.
경춘 고속도로를 지나 통일로를 달리다 보니
어느새 책 향기 마을 아파트에 도착하였습니다.
아파트에 들어서자마자 귀여운 지효와 씩씩한 현성이가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주변 모습과 어우러진 거실에는
온통 책과 말씀카드로 신앙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는데요.
조금은 야윈 듯하지만, 여전히 상냥하고 예쁜 정옥 자매님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온 마음을 다해 서휘를 축복하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귀여운 서휘의 사진도 찍었습니다.
주님의 크신 섭리와 은혜가 늘 넘쳐나는 귀한 가정 될 것을 믿습니다.
후평동으로 이사하신 김경숙 집사님‼
늘 선한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김경숙 집사님께서
얼마 전에 고등학교에 들어간 영준이의 통학 때문에
후평동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일도 해야 하고, 이삿짐 정리도 해야 하는데요.
너무 힘 드실까봐 염려가 됩니다.
힘내세요. 집사님^^
주님 안에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수술 후 많이 힘들어하시는 최명옥 집사님‼
무릎을 수술한지 벌써 두 달이 넘으신 최명옥 집사님께서
아직도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교회에서 뵙지 못한지 꽤 오래 되었는데요.
매일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시고
밖에 걸어 다니면서 운동도 하시지만
오래 앉아계시는 것은 무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치료의 손길로
빠르게 회복되시도록 기도를 꼭 부탁드립니다.
봄을 맞이하여 봄향기(?)를 가득 날리는 한경미집사님‼
늘 묵묵하게 주님을 섬기며,
어린이들에게 생명력을 부어주기 위해 무엇이든 충성스럽게 헌신하고,
주님의 향기를 그대로 풍기며 사는 한경미 집사님이
요즈음 봄(?)향기를 가득 품고 다닌답니다.
아는 사람은 무슨 향기인지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깜찍한 채연이와 채희도 동참했던 기도였는데요.
얼마나 감사한지요.~ 또 얼마나 기쁜지요.~
할렐루야입니다. ♬♪
주님께서 지극히 귀하고, 아름답게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아멘^^
1월부터 시작한 구약 통독 기간의 마무리가 임박하였습니다.
오늘까지의 분량은 열왕기하 16장입니다.
일주일 남았습니다.
아직 부족한 분량이 있으시면
이마에 수건을 질끈 감고 마지막 힘을 다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응원가도 불러드리겠습니다.
“힘내라! 힘!~
힘내라! 힘! ~
젖 먹던 힘까지~~”
성령님께 기도하고 꼬옥 읽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4월말까지입니다.
상도 있습니다.
점검표 확인하세요. 파이팅‼
첫댓글 축복의 한 복판에 있습니다.
강침의 주보에 연 3주째쯤 저희 집 소식이 실린 것 같습니다.
진통이 오는 것이 아기를 낳을 것 같다.
아기를 낳았다고 하는데 같이 갈 사람 손들어라.
다녀왔다....
강침 식구들보다 더 자주 주보에 등장함에 참...난감한 기분입니다.
제 입장에선 좋지만, 혹 베다니뜨락에 실려야 할 내용이 저희때문에 목사님 사모님 눈엔 띄지 않고,
주님 눈과 손에서만 해결되어 섭섭하신 분이 계신 것은 아니지요...^^;;;(부디..제발..그러하길..)
오랜만에 뵌 목사님과 연분홍 벚꽃같이 고운 사모님.
그리고 강침 식구들의 한결같은 사랑...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서휘맘의 반가운 댓글은 목마른 자에게 시원한 냉수 같음을...!! 아시는가요?
주님 앞에 서기까지 너무 귀한 동역자임을 감사한답니다.
기도할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