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08년 7월 13일 8시반 출발 10시 마두교 도착
어디서:번개산행
누구랑:김광호랑 둘이서...
산행코스:마두교-덕골-삼지봉갈림길능선-동지봉-뒷골갈림길-뒷터-뒷골-덕골-마두교
산행시간:휴식포함7시간
날씨:맑고 무더운 날씨...땀이 흠뻑 젖었지만 능선엔 시원한 바람이 불고 하산시에 비오는 소리가 들렸으나 비는 맞지 않음
내려서 출발하고 잠시 가는데 소나기가 마구 퍼 부음...
오늘 산행한 코스.(다른분 지도를 퍼와서 파란색으로 표기함)
휴일이라 마두교에 차량들이 가득차 있다...
마두교 아래 덕골입구
본격적인 계곡 산행시작
어디로 가는지 첫번째 왼쪽으로 난 갈림길..
두번째 왼쪽으로 난 갈림길...내려와서 보니 뒷골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덕골쪽으로...
덕골의 젤 멋진곳...촛대바위
촛대바위
오늘 산행 동지....그냥 내말만 믿고 왔다가 고생했지만 옆에 있어 든든했다.
나도.....
촛대바위와 붙은 작은 폭포...
촛대바위에서 뒤돌아보고 찍은 모습
이렇게 바위 사이로 건너띄기 하면서 올라간다.
두꺼비......아침에 마두교로 가는데 길에 뱀이...급정거 했더니 뱀도 놀랐는지 그자리에 꼼짝을 안하네....잠시 기다리니 뱀이 스르륵...
지나가고 왔는데 ..두꺼비와 뱀이 싸워야 한다길래 그 뱀 생각이 나네...
지도에 막창이라고 표기 되어 있는곳...
옆으로 돌아서 들여다 보면 요런 폭포가 숨겨져 있고....
막창에서 바로 올라갈수가 없어서 도로 내려오면 왼쪽편으로 길이 나있다.
계곡 아래로 작은 폭포가 보이고...
저 곳으로 내려가서 건넜어야 이끼폭포를 봤을텐데 길이 없어 보여 그냥 우회길로 갔더니...이끼폭포 못봤다..
우회길에서 내려다 본 쌍폭 모습
우회길로 가다가 본 이 바위....하산시 길이 맞는지 몰라 그냥 따라 내려오다 이 바위 보고 맞는줄 알았다.
우회길가에 자라고 있는 더덕....씨앗이 날려왔는지 자잘한 더덕 몇뿌리가 자라고 있었다.
다시 계곡으로 들어간다...
꼭 안개꽃처럼 작고 하얀 가는잎장구채
와폭이 어디 있어야 하는데...
와폭이다~~~
와폭..
와폭 오른쪽옆으로 올라갑니다...미끄러워요.
와폭위에 황금샘이 있었는데...시그널에 황금샘이라고 써 놓았네요...
황금샘입니다...
와폭 위의 모습입니다....황금샘의 아래죠...
황금샘은 일년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 한다고 하더니 이 더운날 물이 미지근해요...
붉은 부분이 철분이 녹아 나와서 그렇다길래 맛을 봤는데 철분 맛은 안나구요...아주 작은 물고기가 살고 있었고..
샘이래서 물맛을 봤죠..
일요일인데 찾는 이가 없네요...올라오는 여기저기에 거미가 줄을 치고 걸린 잠자리가 많네요.
저렇게 바윗돌 사이사이로 올라갑니다.
머루인가 꽃과 열매가 같이 있네요.
누구편을 들어야 할까? 잠자리&거미.....
사진 한장 찍고 나면 앞서가던 모습이 안보인다....
지금부터는 건천구간입니다....
덕골엔 건천구간이 있어요 다른 계곡과 달리...물이 땅속으로 스며 들었다가 저~~~아래에서 다시 땅위로 솟아 나오지요....
물기조차 없습니다.
숏다리를 잡아주지도 않고 가요......ㅠㅠ
등칡나무 열매...내년엔 등칡 꽃 필때 함 와봐야겠어요 꽃보러...
지도상에 암벽장인듯한데...앞서 가는 친구 암벽장 아니라네요..암벽할 곳이 못된다 이거죠...
건천구간의 시작점이죠...계곡은 밑으로 흘러가고 우린 올라가니까....드디어 물기가 보이죠...
수량이 작아서 폭포다운 맛을 느낄수 없습니다.
이렇게 올라갑니다.
저렇게 올라가요..
길이 없어 오른쪽 위로...
물가라 그런가 산수국 색이 참 이뻐요..
드디어 계곡이 끝나갑니다.
여기서 계곡을 버리고 왼쪽 시그널 많이 붙어 있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길이 아주 편안합니다.
지도상의 집터를 찾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계곡 끝나는 지점 위에 있지 싶어서 자꾸만 눈길을 밑으로 보내보지만 안보이고..
금방 삼지봉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동지봉입니다..헬기장이 있지요.
갈림길인듯한데 시그널이 많이 붙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다른분 산행기에 보면 여기서 직진하면 참호가 나오고 능선따라 덕골로 내려가는 길이라는데...)
저걸 해석하느라 한참 서있었죠...지금부터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어디메쯤인지.....
중간에 점심을 먹는데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옵니다...길도 모르는데 비까지 온다면 큰일이다 싶어서 급히 주섬주섬 챙겨서 일어섭니다.
갈림길이 나옵니다...이때쯤이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맞지 싶은데 초행길이라 확신이 없습니다.
이 곳에서 왼쪽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오른쪽 그대로 가면 동대산으로 갑니다.
저 곳을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등산로 옆에 참나무에 붙어 있는 버섯입니다...아직 이름도 식용여부도 모릅니다.(붉은덕다리버섯이래요)
갈림길입니다...여기서 한참 헤맵니다..지도를 봐도 모르겠구요....
그래서 일단 시그널도 많이 붙어있고 길도 좋은 오른쪽길로 가 봅니다...
왼쪽으로 난 길입니다...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이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능선길이 좋긴 한데...저 건너편에 동대산도 보이고...앞서 가다가 아무래도 아닌듯 하다길래 그럼 돌아서야지...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내려옵니다...길이 흐미하고 멧돼지들이 파 헤쳐 놓아서 연결이 쉽지 않지만 흔적을 찾아서 내려오니 무덤이 있네요....
작은 계곡이 나오고 건너서 가는 길이 있습니다.바위나 나무에 빨간색으로 화살표를 해놓아서 그걸 보고 따라갑니다.
산허리를 휘돌아가면서 따라오니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습니다...뒷터인가봐요...
뒷터에서 길 찾느라고 좀 헤맸습니다.뒷터에 뽕나무가 많아서 오디가 많다고 얘긴 들었는데...
오디 따러 다닌다고 그랬는지 풀사이로 이리저리 길이 있어서요...
이리저리 헤매다 오른쪽으로 좀더 나가니 길이 있네요..
내려오는길에 전망대처럼 트이는 곳에서 바라본 향로봉입니다.
내려오는 길이 미끄럽습니다...납작한 돌과 마사토처럼 굵은 잔 돌에다 낙엽이 살짝...
이렇게 빨간 페인트로 표시해 놓은 곳으로만 왔습니다.
향로봉이 보이는 앞이 덕골계곡에서 올라간 삼지봉 주능선 삼거리이구요...
왼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동지봉 헬기장이 있던 곳입니다.
뒷골계곡으로 내려왔습니다..
뒷골의 모습입니다.
...이름을 물어봐야겠지요(아까시재목버섯)...좋은거라면 따러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ㅎㅎㅎ
뒷골에서 덕골로 나왔습니다.
아침에 올라간 덕골입니다.
내려오다가 피서중인 분이 수박좀 먹고 가래서 맛있게 먹고....
드디어 마두교에 도착해서 오늘의 산행이 끝이 났습니다.
황금샘은 찾았는데 이끼폭포랑 집터는 확인을 못했어요...
계곡을 내려오는데 어디선가 비가 많이 오는지 우르릉 거리는 소리가 들리니 마음은 바쁩니다.
그러나 계곡에 피서중인 분들은 내려갈 생각을 않구요...
차를 타고 오는데 바로옆 골짜기에는 비가 많이 내렸나봐요.
하늘로 수증기가 구름처럼 뭉쳐서 올라가더니 이내 소나기가 내립니다.
비포장 도로의 먼지를 깨끗이 씻어줄 정도로..
잠깐이지만 성법령 넘어오는데 앞이 안보입니다....도로로 흘러 내리는 물이 무섭게 보이구요.
기북에 내려서니 언제 비왔냐고 하네요...
첫댓글 방장님이 찾는 계곡트레킹 코스와는 무관한 계곡들입니다..하지만 그 계곡으로 모여 드는 골짜기들입니다...침수정에서 동대산쪽으로 진행하시면 만나게 되지요..
션하게 보고갑니다 ,,,
고맙습니다.
침수정에서 청송 어울골 방향으로 3.5km 진행후에 별다른 경치가 없어 다시 빽 침수정에서 동대산가는 골짜기로 갈까하다가 내연산으로 갔는데 같은 지역에서 물로 돌아 다녔네요 비도오고 저는 내연산 계곡에서 물로 돌아다니다가 비가와도 계속 진행....
다음엔 하옥계곡으로 해서 시명리계곡으로 넘어가 보시면 괜찮을듯 하다네요...
이번 산행지는 계곡이 좀 깊네요. 여름철에 산행해도 시원한 바람이 썬하니 불어올 곳 같습니다. 내연산 근방이 심심산골이죠? 즐감합니다..^^
골짜기가 깊고 많습니다..내연산에서 덕골이 젤 멋있다고 하는데 차례대로 한번씩 다녀봐야 할듯합니다.
산여울님, 즐감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숨겨진 폭포도 멋있고 시원한 계곡산행 썬합니다. 사진 보니 당일날 비가 올것 같지 않은 날씨였는데 믿기지가 않네요. 귀경 잘하고 갑니다. 안산 이어 가십시오.
여름 소나기 소잔등을 사이에 두고 내린다는 말이 맞는 날이었습니다...다행이 산행중에 비를 맞지 않아서 괜찮았어요.감사합니다.
제목에 덕골이 어렸을때 살았던곳이에요. 물론 지역은 다르지만요..ㅋ 언니는 이쁜 야생화도 좋아하시고 멋진 산행도 자주 하시고...그저..부러울 따름입니다..^^
같이 간 총각이 저보고 빨리 안오고 탱자탱자 다닌다고 얼마나 구박을 하는지....그게 한계인데...고마워요.
덕골..황금샘을찾아라 에스비에스에서 방송도 햇지요..개발하기 민망한 온천수로 판명 댓심더..옥계 트레킹이라하모..마루금 이어서 하는산행이 좋지 시푼대요,,
개발하기 민망한 온천수가 다행이지....안그랬음 다 파헤쳤을거 아니가....
수량이 많으면 더 멋지겟습니다 ... 아 ~~~ 저곳으로 풍덩 하고 싶어요 ... 즐감 합니다 ...^^
전 물이 무서워서 못들어가요....꼬르륵 가라앉을까봐...
죽여 줍니다.....여름에는 역시 계곡산행이 최고네요...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곳에는 정말 산도만코 계곡도 만슴돠!! 한번 꼭 가봐야개뜸돠~~즐감에 즐감임돠!!
함 오세요.....제가 아는곳은 같이 가 드릴수 있는데 워낙 거북이 걸음이라 답답해 하실까봐 걱정이죠..
열심히 산행하는 모습이 넘 좋군요. 곧 특급여전사로 등극하실것 같습니다^^.
에고 부끄럽습니다.
내연산 뒷편에서 덕골을 최고로 치는데 누구나 사진을 아껴요.....입구 마두교에서만 놀다가야만 후세들이 볼께 있거든요~~ 직접 산행해야 제맛이나는디ㅣㅣ.....
언니는 좋겠당 산행마다 멋진 남자분과 대동하니 ㅋㅋㅋ 사진 즐감했삼~ 더위잘 이기고 여름 잘 사세요~~^^*
ㅎㅎㅎ글치.........멋진 남자 구하기가 힘들다...
음~~ 남자복도 많아~~ 한여름 계곡에서 발 좀 담그시고 가을부턴 장거리 땡기셔야죠 ㅎㅎㅎ
다리가 안따라줘서 장거리 힘들어유...
몇년전 만해도 내연산 덕골이 오지로써 발길이 뜸한 곳이 였는데, 좋은곳 다녀오셨군요, 뒷터~덕골코스가 난해한 코스인데, 덕분에 비경을 자랑하는 그림이 즐겁습니다. 항상 좋은 길 엮어가시길 바랍니다.......((^ L^))
많은 곳을 다니시는 님이 부럽습니다...
저런 아름다운 계곡을 산여울님 혼자 독식을 하고 오셨네요...서울 똑술님도 좀 소개시켜주고 하이소..
오이소......그라마 소개시켜 드릴게요....꼭 오이소....
흐이그~~~ 할배도 얼른 퇴직을 하든지 해야지 이거 횐님들 산행기 보고 군침만 흘리고 있으니.... 그너저나 여울님은 일은 언제하고 계곡 탐사만 하고 다닙니까??? 부러워 듁겟슴다~~~
할배요.........전 일주일에 잘해야 한번 갑니다....
내연산 환종주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오지 였었는데. 계곡도 그렇네요
내연산 종주를 할려고 하면 나무들이 너무 많이 자라서 조망을 즐길수 없는게 아쉽구요 바람이 적어서 덥습니다..
내연산 안가본지15년 정도 되엇는데 저도 새로이 가봐야 할텐데..덕분에 안자서 잘봣어요..더덕도 캐시고 션한 산행도 하시고 잼난 산행 잘하시고 오셧네요.
멋진곳을 다녀오셨네요 산여울님 가시기 일주일 전에 저도 그곳을 트레킹 하였답니다. 마두~ 덕골~ 내연~ 청하골로.../ 약 5시간 소요됨) 이끼폭; 막창을 되돌아 나와서 오름등로길로 바로올라 (약10m정도) 등로를 버리고 막창폭포 상측으로 바로 떨어져서(조심) 계속 계곡을 타고 약 10분정도 가면 우측에 높이 약 5~8정도의 이끼가 쫌쫌이 끼이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벽이 있지요. 그곳이 이끼폭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이 아짐씨 델불고 가면 내연산 자락은 내 앞마당입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