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욜 오전 8시쯤일어나서 아침먹을곳을 찾아보는데..
쉬어가세요 “공짜”ㅋ 내가 젤 좋아하는 단어란건 이제 모두 알 듯^^
알고보니 바로 이집이 생태체험마을.. 쥔장님 왈 물떼를 맞춰와야한다며
지금은 썰물이라 오후 3시에나 배를 띄울수 있다한다.
그냥가야하나?
고민 하다가 꼭해보고 싶었던 체험이라 3시에 오겠다고 하니
친절한쥔장님께서 봉고차로 1시간동안 자세한설명과함께 생태마을투어를 해주신다
용천대.. 지금은 식수보다는 빨래터나 씻는용으로 사용.
위치상 뒤:여자용 앞:남자용
좌:여자용~ 물이 솟아오르는데 깊고 돌들이 넓적해서 빨래하기 편리~
우:남자용~ 얕고 바가지로 후다닥~
생태체험마을 태우 이용하는곳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인가?
오른쪽사진은 용암이 흘러내려서 굳었다는 아용암
도민들을 어렸을때부터 늘해오던 거여서인지 조개줍고 고동줍는게
무슨 체험이고 관광이냐 생각한다고 한다.
난 잘 못해보던 경험들이 여서 인지 재밌었는데..^^
생태체험을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다는 쥔장님
월드컵때 한강까지 타고와서 유명세를 타게된 통통배..
제주전통 통통배 ~ 잘빠졌네~
배들을 고치는 조선소인데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되기도...
하루 생계를 위해 쉴틈없이 물속을 들락날락 하시는~
나이 많으신 해녀분들을 보니 다소 안스러웠다
펄럭이는 갈메기를 보고있노라면 자유를 느끼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면 바쁘게 움직이기에 앞서
조금은 넉넉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보리라
살찐갈매기를보면서..배고픈맘에~사실 구워먹으면 무슨맛일까 상상도해봤다
갈매기 뒤에보이는~고현정의 "봄날" 촬영지로 유명한 비양도
현시각12시.. 태우이용 3시간이나 남아서 협재해수욕장으로 달렸다
가는길에 물체우기위해 한림성당..
공항이후로 이가 시릴정도로 차가웠던 정수기물
성당안에 공원과나무가많아서꼭관광지같다
즐거워 보이는 동네꼬마들..나두어릴쩍 관악산에서 맨날 이렇게 놀았었는데...
협제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진다
이땐 아무 파라솔이나 몸을 피해도 돈안받는다^^
오랜 장마에 씻겨 내려가는 한줌의 모래알처럼 사라져가는 기억과
여운속에서 잊혀져가는 얼굴속에서 고운가닥 빛속에서..
세상 모든사람들 맘속에 있는 깊은 상처들이 깨끗하게 씻겨졌음
좋겠다
그녀가 아파할때.. 아픔을 함께 나눈다는것은 우산을 씌어주는사람이 아니라..
비를 같이 맞아주는 그런 낭만이 가득한 무용이가 되고싶다
휘익 혼란이 옵니다 스쳐가는 바람이 아니라 머무는 고요같은...
혼자 쓰는데도 온몸이 홀딱 젖었다
엄청난 폭우에도 불구하고 뭔일 있냐는 듯 계속 해수욕을 즐기는 강적들^^
한림공원은 매표소만 찍고 다음을 기약..
협재 바로 옆에 있는 금릉해수욕장인데 이곳은 왠지 사람이 거의 없다
생태체험 쥔장님이 적극추천한 금능석물원 (천원)
돌깍이의 1인자 75세 장공익씨가 제주도의 돌하르방을
50여년간 직접깍아가며 만들었다는 데...
마을 처녀들을 삼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휼민상
코스도 길고 그의 다듬질 솜씨에 감탄연발..
사람이 없어서 설정사진찍는거 안창피했는데 단 저거 찍느라 엄청난 시간이...
제주도는 바람, 돌, 여자가 많아서 삼다도라한다는데... 여자는 어디??
한라산을 중심으로 마라도도 보이고 성산일출봉도 보이고..ㅎㅎ
다시돌아올수 없는길이라고 써있는 50m정도의 미로길.. 좁은길을 따라
쭉~들어가봤는데 마치 시간을 거슬러 가서 그 옛길을 걸어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전설의고향의 한마을을 걷는듯한느낌이랄까?
3시쯤 생태체험 쥔장님에게 가보니 밥먹었냐고 물어보신다
먹었다고 하는데도 자리에 않히신다. 얼마만에 보는 쌀밥인지..
한치비빔밥과 칠면조샐러드. 넘 배고파서인지 생각은 젠틀인데
손은 이미 한숟갈 뜨고있었다 늦은 점심이자 저녁안먹어도 될듯한 양..
“제주전통배” 혼자 타는데도 친절하게 맞아주신다 단한명이라도
제주도를 알릴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수있다고...
자연을 맘껏느끼며 통통거리며 달리는 배와 하나되어약 30분정도 탄거갔다. 20대 미남 총각들이니 데이트 신청해보시라 그러면 부끄런 맘에
하루종일이라도 태워주실분들^^
가족단위나 팀이 타면 좋은추억만들 수 있을 듯..
혼자타긴 좀 죄송하고 외롭지만 나처럼 혼자 생각할게 많은 사람이라면....
저 친절한 두분이 재밌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신다
체험비용은 만원으로 잘못알려져있는데 두당2천원정도...
한림고교라고이정표엔 150M라고 해서 땡볕에도 불구하고 달렸더만
실제론 300M가 넘는 바람에 제대로 낚임 ~
농구하는 고교생 있으면 덩크좀 보여줄랬더만 방학이 여서인지
텅빈 운동장~~휘잉.. 방학이 농구대를 살렸고 나도 살렸다^^
금릉갔으면 수석박물관은 안가도된다고 급구 말린곳이지만
오로지 양쪽 비교를 위해 다른사람들을 위해 희생해본,,,
가격은 금릉:천원 vs 수석:3천원(정가5천원)
승질급하신분은 1분정도면 볼수있을정도로 작음...
갠적으로 금릉이 훨 난듯^^ 금릉석물원이 돌을깍아서 만들어졌다면
수석박물관은은 100% 자연석만으로 꾸민돌들이다.거북이등등의 동물농장
우측에 화산탄으로 이뤄진 낙타형상
득남석과득녀석등 성테마라고 적혀있는..아~놔 난 봐도 몰겠어 앙 몰라 몰~라
화산탄으로 형상화한 한라산과 368개의 오름이
백록담의 정점으로 사방으로 펼쳐져있다
고무신에 나이키보고 한참을 웃었다. "개그자제"
우측에 짝퉁 나이키신발장 ㅋㅋ
자 이젠 제주의 특미 제주의 겸둥이 햄버거를 사러 고고싱~
한림부터 밟았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가계문 닫힐까바 조마조마
닫혀있으면 아쉽게도 내년에 와야할 상황..
7시넘어서 도착..다행이 가계안에서 흘러나오는 방가운 불빛...
문열자 마자 허걱!! 순간 머리에서 오만가지생각이...이런 댄장
우드 유 라이크 썸씽드링크..헬로우 아유 무용 프롬 더 ..
켁 한국말 잘하실줄이야 ㅎㅎ 쥔장님은 전화받으러갔다구,,
몇시간을 달려온걸 아는지 귀한 허브차를^^
3초만에 두잔 마셨더니 아예물통 통째 나두고 가시는 한국전통쎈스를^^
애교컨셉인지 애로컨셉인지 멀해도 귀엽다
모험영화주인공인에서 본듯한 인상의 쥔장등장
무거운 가방에 자전거 타고 몇시간 달려온걸 아시고는 쿠키랑,허브비누인가?
"힘내세요 화이팅!!"하시며 그냥 주시는데 완전감동..
진열되어있는 허브비누와 쿠키..
기존의 햄버거는 피자만큼 크지만..남들이 안먹어본걸 먹어보기위해
새로출시한 바게뜨 햄버거 주문.
깜짝가격으로 산 바게뜨햄벅은 잰틀맨님이 서귀포 한국콘도에
가족과 함께있다는 소식을 접수하고 선물용으로..
햄버거집에서 서귀포까지 거리도 멀지만 가로등 하나없는
이정표 조차 보이지 않는.. 칡흑같은 어둠의 도로를 달빛과 주님만 의존해서
달린다는게 외롭기도 하고 위험하기도했다
좌우 2.0 2.0 을 자랑하는 시력으로도 바닥이 잘 안보인다,,
이원시가 약한건가? 우루르 쾅쾅~ 공사중이라고 써붙일땐
밤길 가는사람을 위해 바탕은 하얀색으로 썼음 좋겠다.
하얀색아님 밤에는 잘 안보인다
웅덩이 살짝 추락. 이런 시금치 같은 웅덩이~ 이런 개나리같은웅덩이~
자전거는 밑으로 쑤욱빠지고~ 다행이 서서달려서 였는지 웅덩이를
넘어가서 난 하나도 안다쳤다...^^v
오오 시각을 자극하는 박물관이 멀리서 눈에 띄어 살짝 간판구경좀 하고 ㅎㅎ
막 마라도 관광 갔다가 돌아온 젠틀맨님의가족.
햄버거 두뭉치중 넘 많다며 한뭉치는 다시주는 내맘을 읽는 젠틀맨^^
피곤하실텐데 어머니께서 저녁도 챙겨주시고
아~ 얼마만에 보는 가정식 백반인가? 으앙~~~
눌러담은 밥한공기에,참치한통, 김, 계란,포도 등등 싹쓸이 해버렸다
늦은시간때문인지 중문싸우나안에는 한명뿐이였는데
문신새긴 외국인이보였다. 탕안에서 날 가만히 째려본다
강력하게 나갈것인가 하다가
다시 문신한번보고 비굴모드로.. 가볍게 인사했더니 방가워한다
44세독일인인 크라우스.. 호주 찍고 제주왔다고한다.
그동안 말생대가 없었나 마구 뭔가를 이야기하는데 뭔말인지 잘못알아듣는
나에겐 고통 ㅋㅋ 대충 맞장구만 쳐줬다
여기서 잘거냐고 물어보니 사우나만 하고 갈거란다.
여기서 자도 되는지 모르는 눈치.. 숙소가 호텔? 팬션? 물어보니
내 발음이 안좋은지 한참 생각하더만 “민박”하고 외친다
괜히 웰컴투 제주했다가 제주도에 대해 소개해달래서 짧은 영어로
그것도 탕안에서 뻘쭘한 자세로 이해시키는데 무지 애먹었다ㅎㅎ
20여분간 탕안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느끼게된 놀라운 사실은
쫄지 않고 들으니깐 조금씩 들리더라는 것이다ㅋㅋ 아~여기모기넘 많다.
만화책이 있길래 2권째 중간쯤 펼친것 같은데....눈이 감겨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