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구간(지경고개-군부대)
◉2004년 12월 26일 일요일 맑음 ◉산행거리:18.6㎞(356/412)
◉산행시간:8시간40분(07:25-16:05)
◉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지경고개(07:25)→3.6㎞←342.7(08:52)→3.2㎞←정족산(10:20)→1.4㎞←대성재(10:54)→1.7㎞←안적고개(11:25-12:20)→3.8㎞←천성산(13:38)→2.9㎞←원효산(14:28-42)-원효암(15:05-10)→2.0㎞←군부대(16:05)
◉교통:마산(05:33)-동마산요금소(05:39)-진영휴게소(05:47-06:21)-지경고개에서 하차(07:23)
◉산행메모: 생각보다 쉽게 진행되던 정맥종주가 눈 때문에 어제부터 차질이 생긴다. 통도사로 나가야하는데 지나쳐 서울산요금소까지 갔다가 통도사요금소로 진입한다. 다음 요금소가 가까웠기 다행이다.
통도사요금소를 나오면서 4차선도로를 만나 우회전하고 신호대를 지나 중앙분리대가 시작되며 삼거리에서 우회하니 어제 산행을 끝낸 지경고개다.
산행을 준비하여 다리를 건너 도로 따라 진행하여 오른쪽 리본이 펄럭거리는 산으로 올라간다. 묘사이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돌며 내려간다. 왼쪽으로 리본이 친절하게 붙어있어 쏟아지니 저수지 둑이다.
맥은 오른쪽으로 이어지는데 골프장에서 안전을 이유로 등산로를 우회시켰다. 골프장을 가로질러 맥을 찾아 오르는데 후미가 오지 않아 기다린다. 골프장이 끝나는 지점의 리본을 찾아서 후미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박장식회원이 정 코스를 따라 도착한다(08:20-35).
묘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골프장으로 진입하여 왼쪽으로 4번, 5번 홀을 거쳐 2번 홀을 왼쪽에 끼고 진행하면기다리고 있는 고개다. 관리소에서 기다리는 일행에게 후미가 왔다는 연락을 하고 오른쪽 산으로 올라간다. 342.7봉에 올라선다(08:52).
송전철탑을 지나 솔밭공원묘원에 내려선다(09:05). 묘원의 왼쪽 시멘트길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휘어져서 반복되는 기역자 모습의 된비알을 숨차게 오르다가 왼쪽 산으로 치고 오르니 희미한 길이다. 바위사이를 돌며 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삼덕공원묘원(천주교인의쉼터)이다. 시멘트길로 치고올라 후미가 오기를 기다린다(09:35-45).
봉에 오르고 5분 후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봉에 서니 정족산이 왼쪽에서 볼록하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밋밋하게 진행하여 바위사이를 돌며 오르니 태극이 새겨진 정족산표지석 판이 바위에 걸려있다((10:20-25).
우리가 가야할 천성산과 그 뒤로 원효산이 연무에 덮였다. 바위사이로 쏟아져 내리니 밋밋한 길로 변하며 방화선 임도를 만난다.
억새밭 길이 좌우로 굽어지며 작은 봉도 넘고 이정표가 서 있는 솔숲 대성재에 내려선다(10:54).
비포장 찻길이 오른쪽에 와 있다. 봉을 넘고 키를 넘기는 산죽도 잠시 지난다. 봉에 올라 오른쪽으로 틀어서 내려간다(11:10). 소나무 숲은 계속되고 7분 후 찻길에 내려선다. 찻길 따라 내려가니 차량이 기다리고 있는 안적고개다(11:25-12:20).
살랑이는 바람이지만 차갑게 와 닿는다. 어묵, 돼지고기, 라면, 양주, 소주 등 다양한 메뉴다. 추우니까 따뜻한 국물과 술잔에 손이 자주 간다. 여기서 천성산까지는 얼마 전 장수에서 정족산을 찾았을 때 내려왔던 길이라 눈에 익었다. 임도 따라 20분쯤 진행하다가 오른쪽 산길로 치고 오른다. 솔숲 봉에 오르니 밋밋한 길로 변한다(12:50).
내려가서 봉에 오르니 천성산 정상의 바위가 보인다(13:10).
잠시 내려가서 올라서니 정상이 건너편이다. 내려가니 여기저기서 다른 팀들이 식당을 차렸다. 오른쪽 내원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지고 바위를 타고 왼쪽으로 오르니 천성산 표지석이다(13:38).
이정표에는 내원사주차장4.8, 내원사2.2, 제2천성산(원효산)2.9㎞란다. 내려가니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굽어진다. 원효산이 오른쪽 건너에 오니 길도 우로 꺾으며 아래로 내려간다(14:00). 7분 후 안부에 내려선다. 장수산악회 제1차 산행 때 점심식당을 차린 곳이다.
오늘이 465차이니까…. 솔밭을 지나니 경사가 커지며 억새밭이 펼쳐진다. 계단봉에 올라서니 등산객도 많다(14:16).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기다란 줄을 만든다. 능선봉에 오르니 정상에 있는 시설물이 다가온다. 화엄늪습지보호지역 안내판을 만난다(14:28-41).
<화엄늪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천여명의 승려에게 화엄경을 설법했다는 유래가 있는 곳으로 지형․지질이 특이하여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등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환경의 변천과정과 식물․곤충의 서식상태를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자연자산입니다.
정부는 이 지역이 자연고층습지로서의 보전가치가 있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니 이 곳을 찾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랍니다.>
등산객 모두가 내원사로 향하여 하산하는데 무심코 따라가다가 정맥길을 벗어나 되돌아온다. 습지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향한다.
"지뢰위험" 표지가 띄엄띄엄 걸려있는 철조망을 오른쪽에 끼고 따라가니 정상으로 이어지는 작전도로를 만난다. 도로 따라 내려가서 산길로 내려서니 원효암 갈림길이다(15:05-15).
차량을 찾아 오른쪽 원효암으로 가니 거기도 우리 차는 없다.
코란도와 봉고승합차 뿐이다. 봉고에서는 절에서 사용할 감자 등 부식을 내리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서 물을 마시고 되돌아 나오니 일행들이 앞에서 기다린다.
산길로 쏟아져 내리니 또 작전도로를 만나는 안부광장이다.
갤로퍼1대가 서 있다. 군사도로라 원효암을 찾는 신도 외의 민간인은 출입을 통제하여 우리차량이 올라오지 못한단다. 다시 왼쪽 산길로 올라간다. 봉을 넘어 갈림길을 만나 국제신문 리본 따라 직진하다가 맥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되돌아 올라가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정맥을 종주하는 대부분의 정맥꾼들이 여기는 오르지 않고 작전도로를 따라간다는 것을 리본으로 알 수 있다. 갈 길은 먼데 해는 서산에 가까워지고…. 흙먼지를 일으키며 가파르게 떨어지니 또 군사도로를 만나고 부대건물을 만난다(16:05).
굽은 길이라 반사경이 서 있고 정맥리본도 달려있다.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1시간을 걸어 내려와서야 산행이 끝난다.
골프장을 바르게 통과할 수 있는 방법과 원효암까지 차량이 올라 올 수 있는지를 미리 알았더라면 …. 이래서 답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
♧군부대에서 작전도로 따라 도보로 대석리 도착(17:05)-승차이동(17:15)-조은물탕(17:31-18:35)-육미명가(18:40-19:45)-양산요금소(19:47)-동마산요금소(20:27)-마산도착(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