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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서울 남산 전통 활쏘기 국궁장]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실 개관, 조선시대 속으로 자전거 타고 간 여무사
석호정.호미 추천 0 조회 139 10.08.06 09: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실 개관, 조선시대 속으로 자전거 타고 간 여무사 호미숙

조인스 파워블로거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

호미숙자전거여행(오픈캐스트발행)

 

날짜:2010. 8. 5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7월 병신날

자전거:미니벨로 브루노(BRUNO) 빨강이 빠시용

주행구간:천호동-이촌동(지하철점프)-국립중앙박물관-잠수교-천호동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사실 개관식에 초대되어 자전거 타고 다녀왔습니다

날은 덥고하여 처음에는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고 지하철로 가려다가

시간이 늦어진 관계로 도보로 이동할 거리를 자전거로 시간을 단축시키려

지하철 연계하기로 생각을 바꿔 급히 검색을 서둘렀습니다

 

왕십리역에서 중앙선을 이용 이촌역에서 하차, 이촌역이 협소하고 출구가 복잡해서

한참을 헤맸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쪽으로 나가는 곳은 4호선 2번 출구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합니다. 저처럼 빙 돌아 다시 나오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출구는 계단도 없어서 자전거를 끌고 나오기엔 너무 불편했습니다

다른 지하철역 에스칼레이터보다 폭이 좁아 겨우 사람 하나 정도 빠져 나올 정도였네요

 

시간이 되어 조선사 개관실에 가보니 최광식관장님과 이배용 이화여대 전 총장님을 비롯

국사편찬위원회장님 등 국사와 역사 전통 유물에 관련된 많은 내빈이 초대 되었습니다

전 포털 파워블로그모임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http://cafe.naver.com/powerbloggeraliance.cafe)

회원들은 지난 최광식관장님의 인터뷰 인연으로 오늘도 특별히 초대 되었던 자리였습니다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초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광식 박물관장님의 인사말을 시작해서 축하인사로 정옥자 국사편찬위원회장님과

이배용 이화여대 전총장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뜨거운 한 여름 8월에 개관을 하게 된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조선건국의 날이 8월 5일이었답니다, 그런 의미로 날짜를 맞추었다고 하네요

또한 오늘 초대된 분들 중에는 케냐, 프랑스, 슬로바키아 등  5분의 대사들이 참여도 했습니다

 

저는 말 대신 자전거 탄 무사가 되어 조선시대를 달려갔습니다

제가 자전거 타고 활쏘는 여무사인거 아시죠? ㅎㅎ

 

여름방학을 맞아 새롭게 꾸며진 시대적으로 우리역사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박물관을 찾는다면 아주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안내 국립 중앙박물관--클릭

 

제1실

태조 이성계의 개국으로부터 세종 대의 찬란한 과학문화와 한글의 창제 과정까지를

당시의 대표적인 유물을 통해 전시했다.

 

제2실

조선의 지식인인 사림들의 고유한 문화를 소개하고 주변국인 중국, 일본과의 관계를 조명했다.

 

제3실

전란을 극복한 뒤의 새로운 정치질서와 사회제도 그리고 생활풍습과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였다.

 

제4실

영·정 치세로 불리는 시기의 실학과 문화예술의 변화상을 다루었다.

 

제5실

열강의 각축 속에서 척사와 개화를 지향하는 상반된 움직임과 함께 근대국가로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여러 유물들을 선보였다

 

 

 

천호동에서 출발한 자전거 지하철을 연계

왕십리에서 중앙선을 이용 이촌역에 도착 

2009년 관람객 수 아시아 1위 세계 10위

 국립중앙박물관 방학을 맞아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및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관람을 한다

 저 멀리 뒤편에 남산타워가 보이고 그리스 신과 인간이란 계단에 그려진 그림 위로

사람들의 실루엣이 종이인형처럼 보인다

 박물관을 찾는 수 많은 사람들, 역시 박물관은 살아있었다

 사농공상의 나라  조선-조선실 신설

많은 사람들이 조선실 개관식에 참여해서 빛내주고 있다

 

 박물관의 국악공연단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최광식 관장님의 인사말씀 중에 이제는 박물관은 공급자 중심의 전시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전시로 전환했으며 주제에 따른 전시를 선택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전시실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정옥자 국사편찬 위원회장님

축사에서는 조선의 유물에서 보는 문화는 세련미와 순수함이 있고

문화정신으로 사농공상의 나라였다고 했다

사농공상은 신분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직업이며

조선문화의 코드는 선비정신으로 붓의 나라였으며

특히 무사의 나라는 아니였다고 말씀했다

시대별 전시를 강조한 이번 전시관 개관으로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으며

청자가 귀족 취향이었다면

조선시대의 백자에 청와무늬는 선비정신의 맑음이 담겼으며

또한 조선시대 불상은 앞으로 약간 숙여진 상태인데

그것은 선비들의 글 읽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조선시대 궁궐의 작은 규모인 것은 절제의 미학이라고 설명하셨다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님께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조선사실이 들어선 것은

3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고대부터 조선사를 잇는 시대정신

그 시대의 사람들의 정신과 사고로 유물의 연유와 배경으로 사람이 열어간 길

유물을 통한 문화의 품격이라 말씀했다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꿈꾸며

인간의 문화 보전의 의지와 성찰의 계기가 된다고 말씀했다

 

 개관식 축사를 마치고 테이프컷팅

 국내외 내빈들의 축하와 함께 조선사실은 이렇게 개관 되었다

 

 오늘 개관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가장 먼저 조선실을 둘러보는 행운을 얻었다

 박물관측 스텝의 안내에 따라 관람하고 있다 

조선판 사랑과 영혼, 400년 전의 편지

경상 안동 정상동의 이응태 무덤의 이장을 하던 중 시체 1구가 발견?다.

망자의 가슴을 덮고 있던 편지1장이 발견되었는데 400년 전에 쓰여진 것이었다.

내용엔 죽은 남편을 꿈속에서라도 보고싶다는 내용으로 아내의 서러운 마음이 녹아있다

 

 원이 엄마 편지와 함께 출토된 머리카락을 넣어 짠 미투리

 

조선시대의 사랑과 영혼으로 불리던 원이엄마편지를 영상으로 재 편집

이 영상을 볼때마다 나에게는 너무도 특별하게 남는 애잔함이 있다

우리 아이도 이름이 원이이고 아이 아빠도 이미 돌아가셨기에

마치 내가 쓴 편지처럼 볼때마다 눈물을 훔치곤 한다   

 

 

 

 

그동안 기상청에 소장되어 있다가 처음으로 박물관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는 관상감 측우대

 

  자명종 원리를 이용하여 만든 천문시계

세계 시계 제작기술 역사상 독창적인 천문시계로 평가되고 있는 혼천시계

 

 정상기가 그린 전국지도

동국대전도 보물 제 1538호 정상기가 만든 우리나라 전국지도로 100리를 한 척으로 축소한

백리척을 사용하였다

이전까지 부정확했던 북부 지방의 윤곽이 이 지도에 이르러 비교적 정확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현재의 독도인 우산도, 두만강 하구의 녹둔도, 간도 지역의 토문강 등이 분명하게 표기 되어 있어

당시의 영토의식을 잘 보여준다

 

  정조의 누이 청연군주의 대례복

 

 오얏꽃무늬를 수 놓은 표피

최초로 공개되는 세로 6줄의 무늬 및 주의 테두리에 파상형의 붉은 색 천 장식이 붙어 있는 표피이다.

표피는 총 107조각으로 구성되었으며 바닥면의 붉은 색천과 오얏 꽃 문양의 소재는 모두

융(플란넬)이라는 직물로 확인되었다. 뒷편의 오얏꽃(배꽃)문양 장식으로

미루어 황실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 표피는 그동안 ‘명성황후 표범 양탄자’와 동일품 여부로 주목을 끌었던 유물이다.

표피는 제국 이후에 만들어졌으며 북중국 표피란다

 

 대한제국황제 고종의 어진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가 평상복인 황룡포를 입고 어좌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원래 왕의 평상복은 붉은색 곤룡포와 익선관이 있었는데,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가 되면서 이 그림과 같은 황룡포를 착용하였다

 

 

1982~1936년에 우리나라에서 감리교 선교사로 헌신하였던

Dr.William Arthur Noble과 Mattie Wicox Noble Mckaskle이

2010년 한국에 기증, 일제감정기에 이 태극기를

파기하라는 일본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보관하였다

 특별히 기증자께서 내한하여 인사까지 해주셨다

 

 

조선사실 관람을 마치고 와인으로 건배를 하며 조촐한 파티가 이어졌다

이배용 이화여대 전 총장님과 최광식박물관장님

 

 

 

 

 

조선사실 관람을 마친 후 리셉션 장에서는 다과와 음식이 마련되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절편과 다양한 쌀로 만든 우리 음식

외국인들도 낯설지 않은 일명 퓨전음식처럼 개발된 요리들이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청와 팔각정이 고고히 자리하고 있는 거울 못

비라도 뿌릴 태세인 양, 한 쪽에서는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일행들과 헤어져 급히 자전거를 타고 국립극장을 빠져나와 반포대교를 건너 천호동으로 향한다

 

 가랑비가 흩뿌리기 시작할 무렴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멈추었는데 젊은 아가씨들이

비누제품을 들고나와 홍보하고 있었다. 이전 오픈을 한다던 젊은 사업가들 그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홍보에 열중이다. 나도 한 때 화장품업계에서 오래 있었기에 홍보 전략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천호동으로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젊은 여성 사업가들의 성공을 빌며

Soap Tree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만들기 강사 장연화님 다음카페 솝트리(http://cafe.daum.net/Binunamu)

 

 용산에서는 빗방울을 맞지 않았는데 이쪽에 와보니 여기는 한 줄기의 소나기가 뿌리고 갔는지

자전거도로가 흥건하게 물이 고여있었고 보슬비가 흩뿌리더니 집에 도착하자 소나기가 퍼부었다

 

오늘도 뜻깊은 자전거 나들이가 되었다. 또한 깊은 감동의 편지에 여전히 마음마저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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