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상일자 : 2020년 9월 12일 / 중계 CGV
■ 줄 거 리
십대 사춘기 나이에 돌연변이 능력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 다섯명의 소년, 소녀들이
자기의 초능력을 컨트롤(제어)하는 수련을
거치면서 X 맨을 꿈꾸며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이를 암살목적으로 이용하려는
단체의 음모임을 알고 갈등하게 됩니다.
■ 감 상 평
이번 영화 관람 키포인트도 역시나 코로나
침묵 공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큰 영화관에 단 둘이 앉아 영화를 보자니
영화관을 통채로 전세낸 듯한 재미도 있었지만
경제가 크게 걱정되더군요.ㅉㅉㅉ
이 영화는 [X-맨] 외전 정도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X-맨] 연습생들을 다룬 영화라고나
할까요. "불타는 남자", "폭주하는 남자",
"칼들고 설치는 여자", "늑대인간 여자",
& "곰 부리며, 공포심을 끌어내는 여자"
이렇게 다섯명의 캐릭터가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하도 많은 비슷한 내용의 영화가
판을 쳤기에 그렇게 신선한 감흥을 주기엔
크게 역부족이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 갇힌 피험체를 다루는
내용인지라 답답한 감이 있고, 공상과학물
이지만 돌연변이 능력의 통제를 명상 수련
으로 하는 장면이 우수꽝스러웠다고 할까요.
"컨트롤, 컨트롤, 컨트롤, 컨트롤, 그리고
컨트롤" 하는데 그만 혼자 빵터졌습니다.
말이 컨트롤이지 결론은 "그냥 참으라"는
말을 뭐 그렇게 어렵게 하나 싶은거죠.
우리 선조의 "'참을 인'자가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격언이 반짝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주가 곰한테 "컨트롤"하는
장면은 영화 "늑대소년"에서 박보영의
"기다려"를 연상케 합니다.
또한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는 다섯 소년,
소녀들이 작은 공동체를 이루고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를 도와 시련에서 벗어난 다는
심파적 내용은 지루하기까지 하네요.
"'X-맨'이 되는 거 아니야?!"라며 수련을
이어가는 영화속 아이들과 관객들을
어이없게 만드는 반전이 있긴하지만,
"기막힌데!!"라고 하기엔 뻔한 결말이
이 영화는 "'돈 지랄 영화'임에 틀림없군"
하는 확신을 서게 만듭니다.
[마블]과 [X-맨] 광팬인 분들에겐 미안한
말일수도 있지만, 돈과 시간 절약을 위해
안보는 편이 낫다는 말을 하고 싶군요.ㅠㅠ
첫댓글 푸핫, 된징발라주까 빵터짐 ㅋㅋㅋ
X맨 안본사람만 추천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