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추진위 15차 비대면 회의

[이우성]

졸업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제15차 회의가 지난 8월 19일 비대면으로 열렸다. 6월 17일 14차 회의가 열린 후 두 달 만이다. 회의는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위원들 간에 열띤 토론이 있었다. 여인수 회장과 도장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8월 12일 동문들에게 행사 일정에 관한 의견 수렴과 1인 1행사 참여하기에 관한 서신을 보냈다”면서 “연내 50주년 행사를 치르기 어려울 것 같은 예감이 있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만 없어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경과보고와 현 상황 파악에 이어 안건 토론에 들어갔다.

우선 ‘행사 일정 및 행사지 선호도에 관한 의견 수렴’에 대한 토의를 벌였다. 심화되는 팬데믹 사태로 행사 가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런 내용의 투표를 하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의견을 제시하는 위원이 있는가 하면 투표가 아니라 의견 수렴이며 작년 7월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이후 1년이 지났으니 동문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행사 준비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위원들도 있었다. 결국 추진위는 이달 29~31일 26회 단톡방을 통해 투표를 실시하되, 반장들이 앞장서 투표를 독려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표 실시 안내는 김종정 총무가 단톡방에 올릴 예정이다.(어제 올렸네요)

이어 50주년 행사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1인 1행사 참여하기’ 진행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우선 국토 종단 이어걷기 대회는 신준호 동문이 주관하기로 했으며 행사팀장인 박철 동문이 함께 수고하기로 했다. 신 동문은 국토종단, 해안선 도보 완주, 30대 명산 등정, 5대강 도보 완주, 섬 일주 등의 기록을 가진 걷기와 등산의 달인이다. 국토 종단 이어걷기는 10월 10일경 제주에서 출발, 약 25일 후 모교 경동고 교정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코스는 26개 구간, 598km로 정했으며, 2인 1개조에 13개조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세부 계획과 지원방안은 단톡방에 올릴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밖에 ‘산 정상에서 사진 찍어 26회 단톡방에 올리기’, ‘2만6천보 걷고 단톡방에 올리기’, ‘교가 26번 부르기’ 등의 행사를 갖기로 합의했다. 추진위는 행사 전 50주년 로고가 새겨진 휘장, 모자, 수건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26회 단톡방에 215명(8월 19일 현재)이 남아 있고 많은 동문이 빠져나간 점을 감안, 80여명의 동문들을 재초대하기로 했으며 ‘행사 일정 선호도 조사’와 ‘1인 1행사 참여하기’에 대한 참여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과 위원장 이외에 권정호, 김만호, 김명수, 김종정, 노상운, 박용철, 박찬수, 박철, 신준호, 안우길, 이우성, 최찬묵 동문 등 1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