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아! 오늘도 잘 지냈니?
오늘은 종일 바뻤단다. 그래도 마음만큼은 한가하고 편안한하루였다.
오전에 구역예배를 했다. 사실 우리집 순서가 지난주였는데 일욜 일본어 시험도있고 넘 피곤하기도해서 이번주로 미뤘었단다.
집사님들이 모두 민진이를 위해 기도해주셨다.
건강하고 즐겁게 공부잘하고 좋은 경험도 많이 하고 잘 지내라고 말이다~~
서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맘이 넘 편안하다.
글구 오후에는 엄마다리다쳤을때 입원했었던 장윤석정형외과 알지?
그때 엄마 앞에 침대에 다리인대수술하신 말씀 많으신 할머니 댁에 갔다왔었다.
그 할머니께서 몇번이나 보고싶다고 전화를 하셔서...
예배도있고해서 백설기 떡을 한대 했는데.. 그 떡이랑 제천이모가 보내준 제주도 귤을 좀 갖다드렸더니 넘 반가워하시면서 좋아하시더구나.
아!!오늘 오빠 기말고사가 드디어 끝이났다.
엄마 맘도 넘 홀가분하고 시원하다~~~
결과야 어찌됐든...시험이 끝나니 넘 기쁘다...^^
민진인 기말고사 안봐서 완전 땡잡은거다~~
이번에도 수학에 과학에 한문에 미술에 음악까지....휴~~~넘 힘들었었다,,,
내년부터는 진짜 오빠를 학원에 보내야 할것같다.
엄마도 넘 힘도 들고, 엄마도 내년부턴 일본어뿐만아니라 영어공부도 하기로 맘 먹었단다.
스고이데쇼~~ㅋㅋㅋ?^^^^
그럴려면 엄마도 시간이 부족할것도 같고...또 내년엔 아이들 일본어도 가르칠생각이다.
어쨌든 엄마도 여기서 새로운 목표도 세우고, 열심히 화이팅하고 있으니까~
우리민진이도 그곳에서 화이팅 해줬으면 좋겠구나^^
어련이 잘하고있겠지만 말이다~~
아빠는 어제오늘 이틀 연속회식이였다.
오늘은 술이 잇빠이~~~
언제나 처럼 간식을 잔뜩사오셨다. 아이스크림에 던킨도넛까지....
지금시간이.....여기시간으로 새벽 3시15분이 지나간다....
일드를 보다보니...넘 늦은시간이 돼버렸지만 민진이 생각이 나서 카페들어왔단다.
엄만 요즘 네방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래도 되지??? 설마 엄마한테 임대료 받는다고하는건 아니겠지~~ㅋㅋ
엄마가 깨끗이 잘 쓸께^^니방 청소도 매일 하고있당~~
아참!!!민진이가 궁금해하는 친구들 얘기를 빼먹었구나~~
초롱이 방울이 쫑긋이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밤에는 추워서 거실에 들여놓는단다.
그리고 낮에도 따뜻한 수건으로 춥지않도록 잘 덮어도 주고 이모조모 잘 보살피고는 있는데...
걔네들이 민진이가 없어서 그런지 왠지 불쌍해 보이더구나!!
먹이도 넘 잘먹고....뭐, 가끔 오빠가 쫑긋이를 좀 못살게 굴어서 탈이긴하지만...그래도 나름 잘들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렴..
시간이 넘 늦어버렸다.
낼 아침엔 창원으로 오빠치료도 가야하는데....
인제 빨리 자야겠다~~~
민진이도 푹쉬고 즐건 하루 보내렴~~^^
사랑하고 보고싶다~~~
2010. 12. 11. 토요일이른새벽...... 김해에서 민진이를 사랑하고 예뻐하는 엄마가......
첫댓글 편지올리면 아이들한테 전달 가능한건가요 궁금하네요~
주말에 한번씩 피시방에 간답니다.
거기가서 부모님들이 댓글 단것 보라고 하죠!
그리고 이 게시판에 편지올린글들은 제가 프린트해서 아이들 가져다 준답니다.
그래야 읽고 느낀것이 있겠지요!
위의 글도 제가 프린트해서 민진이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아!~~그렇군요^^편지로 전달된다니 넘 감사합니다^^
민진이가 넘 조용하고 말도없고 넘 착하기만해서....
잘 살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