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를 아시나요 ? 네, 압니다. 그러면 호랑가시나무를 아시나요 ? 아니, 그런 나무도 있나요. 처음 들어보는 나무네요.
그럼 사랑의 열매와 호랑가시나무와의 관계를 아시나요 ? 뻥 ~~~~??? 호랑가시나무의 열매가 사랑의 열매입니다. 한반도 지도 전체를 호랑이의 모습에 비유했을 때 수컷 호랑이의 중심 부분에 변산반도가 위치한다고 합니다. 산, 들, 바다가 골고루 어우러진 변산반도는 산으로 에워싸인 내변산과 바다를 두르고 있는 외변산으로 나뉜니다. 진초록의 6각형 잎, 붉은 열매가 아주 매혹적인 호랑가시나무는 변산을 대표하는 식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이 나무는 남족에서만 자라는 난대성 상록수인데 변산반도까지 북상해서 분포합니다. 이 식물의 북방한계선이 바로 변산반도인 이유로 변산면 도청리 모항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호랑가시나무는 1962년 천연기념물 제 122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호랑가시나무의 열매를 사랑의 열매라고 할까요 ?
호랑가시나무의 꽃은 4-5월에 황녹색으로 작게 피는데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호랑가시나무 꽃은 푸른 열매를 맺어 9-10월에 붉게 익는데 , 문제는 말입니다. 호랑가시나무는 은행나무처럼 암수가 따로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암그루와 수그루가 만나기 전에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즉 암그루와 수그루가 사랑을 나누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남녀간의 사랑으로 아이가 태어나듯이 이 아이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으로 키우고 , 또한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도와주면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나타날 것입니다. 마치 호랑가시나무의 아름다운 열매처럼 ^^
호랑가시나무 꽃 |
출처: 아이사랑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