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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날에 경운기로 감자 심을밭 로터리 작업을 하였는데 2일날 비가 내렸다.
다행히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토요일에 많은 사연을 안고 감자밭 이랑을 만들었다.
3월 첫날 매실나무 묘목을 구입하고 돌아와서 겨우내 시동이 걸리지 않던 경운기 키를 돌려보니 시동이 걸렸다.
하우스안에 온도가 높아서 시동이 원만하게 걸린것 같다. 그바람에 얼른 로터리 작업을 마치고 배토기까지 구입해 놓았었다.
다음날은 비가 내려 그 다음날 고랑 만들기 작업을 하려고 아침부터 경운기 시동을 걸어보니 당최 시동이 걸리지를 않는다.
일기예보에는 일요일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마음은 다급해 지고 주말인지도 모르고 농업기술센터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니
마침 볼일이 있어 농기계 센터에 나와 있으니 얼른 오라고 하여 갔더니만 전산망이 연결되지 않아 임대가 어렵다고 한다.
농번기에는 농민들을 위하여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농기계 임대센터를 정상적으로 운영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병호씨에게 관리기를 빌려서 작업을 해볼까 하고 전화를 했더니 감자 심으러 출발중이라고 한다.
내일 하자고 바쁜때에 남의일 방해 하기도 뭣해서 그냥 대책없이 귀가 하기로 하였다.
아무튼 쳐오르는 열불을 가까스로 밀어 내리고 돌아와서 강0님의 도움을 받아 겨우 경운기 시동을 걸었다.
설봉처럼 기계치인 초보 농군은 농기계 구입시 신품으로 구입하는게 정신건강에 여러모로 좋을것 같다.
00고물상 사장님이 약속대로 경운기를 회수해간다면 신품 경운기나 아니면 신품에 가까운 중고 경운기를 장만하도록 해야겠다.
기계작동도 서툴고 쇠바퀴가 아니라서 그런지 밭이랑이 제멋대로 비뚤 거린다.
밭 두둑을 괭이로 정리해주고
무 동력 비닐 피복기로 비닐을 씌우는데 이 작업은 경험이 있다고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1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비닐 씌우는 작업은 끝.
내친김에 감자도 댓이랑 심어주고 저녁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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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아침부터 서둘러 감자 심기 작업에 들어간다.
씨감자를 밭 중간중간에 가져다 놓고
지리산도 한번 쳐다보고 작업 시작!
작년에 경험 하였던 작업이라 수월하게 진행
지난 장날에 사온 자색감자도 조금 심어줬다.
부지런히 움직여서 오전에 감자심기 작업을 마쳤다.
올 하지감자 예상 수확량은 20kg박스로 100~120박스 정도 될것같다.
3/5~6-감자심기
작년에도 감자는 비슷한 시기에 심었는데 경험이 없다보니 억수로 고생 많이 하였다.
작년하고 다른점은
1.밭 두둑을 넓고 높지않게 만들었다.
1.밭 이랑을 바람부는방향을 맞춰서 만들었기에 강한 봄바람에 비닐이 벗겨지는일이 없을것 같다.
1.비닐을 피복 하고나서 감자를 심어 줬기에 감자싹이 나올때마다 일일이 꺼내줄 필요가 없다.
1.비닐피복은 검정색으로 하였기에 제초 작업이 수월해질것 같다.
1.감자 수확도 작년보다 훨씬 수월하게 이뤄질것으로 생각된다.
1.그러나 작년처럼 제초제를 치지않고 일일이 풀쟁기로 제초를 하는일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변함이 없을것이다.
감자 심기를 마치니 카메라 렌즈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우스 두동과그 옆밭에는 고추를 심을 예정이다.
고추 심을밭 300평,감자 심은밭 300평
밭 경게에서 바라보니 감자 심은밭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나머지 밭에는 고구마와 나물,콩,팥등을 심을 예정이다,
감자 심은날 쪄먹는 감자맛이 달고 고소하다.
콩이맘이 목살구이가 먹고 싶다해서 읍내에 다녀오며 바라본 지리산.
콩이맘이 만족 하였던 오붓하고 맛난 저녁 시간 이었다.
첫댓글 맨날 묵는기다 ㅋㅋㅋ 그래요 잘 드시면서 일도 열심히 ^^
하룽네 세끼씩 꼭 먹고 있습니다 하하~
세월이 빠르다. 엇그제 감자캐러 갔던거 같은디...
올해도 맛있는 감자 먹어 보겠네.. 수고하게
올해는 감자캐기가 많이 수월할것 같네. 그맘때쯤 놀이삼아 감자캐러 한번 더 내려오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