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방학이 시작된 아이들과 함께 조촐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졌다. 유스센터에는 10세 이상의 아이들만 출입이 가능하지만 오늘은 꼬마들까지 초대되어 쥬스와 비스켓을 받으니 마냥 즐겁다.
질서정연하게 서서 기다리는 훈련을 해야한다. 자신에게 돌아오지않을 까봐 달려드는 아이들에게 하나씩...
다과가 끝났으니 노래를 부르면서 파티를 즐긴다. 4년전에 만난 어린아이들이 이제는 청년들처럼 부쩍키가 자랐다.
목소리까지 변성이 되니 그 귀여웠던 아이들은 다 어디에 있는가?
여자아이들은 수줍어하면서 춤을 추지 않는데 용감한 머시가 나와서 즐겁게 흔들어대고 있다.
왼쪽 아이가 그림 잘 그리는 프랭크다. 끼도 많아서 춤과 노래솜씨가 좋다. 오른 쪽 뒷모습을 보인 미술영재 요한도
역시 그림, 축구, 춤솜씨가 좋다.
10명의 미술 영재들에게는 판화를 할 수있는 기회를 이따금 준다. 판화자료를 이곳에서는 구입할 수가 없어서 한국에서
가져와야 하는데 너무도 무거워 조금씩 밖에 나르질 못하기 때문이다. 손재주가 좋은 아이들이라서 무척 즐기며 잘해내는것이 대견하다.
13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재능을 발견할 수있는 기회를 다시 주고 있다. 12명으로 제한해서 자료를 공급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너무많으면 미술자료 공급하기가 너무 힘들고 질서가 없기 때문에 재한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아직 큰 재능이 보이질 않는다.
판화를 찍어낸 아이들, 초보자들 치고는 잘하는것 같아 마음이 기쁘다. 더 좋은 아이디어로 더욱 발전해주기를...
오늘은 또 축구공 배구공, 네트볼을 선물 받아서 너무도 기분이 좋은 아이들의 모습이다. 거칠은 아프리카 아이들은 볼을 자주 망가트려 비싼 볼을 사주기에 때로는 힘에 벅차다. 그러나 시작한 일이니 지원을 스톱할 수는 없어서 부디 조심스럽게 쓰라고 간청을 해보지만, 효과가 없어 포기한 상태이다. 그래,즐겁고 건강한 삶이 우선이니 많이 뛰어놀아라!
첫댓글 사진만으로 희망과 기쁨이 저에게도!!!
김청자 선생님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판화도 작업할 줄 알다니,, 정말 대단하네요ㅜㅜ 넘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