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14:12
이태원에 십 수 년을 살고 있는데 한번은 이태원로에서 삼각지 쪽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진로를 바꿔, 경리 단 방향으로 우회 전 하려는데 뒤따르던
직진 차가 차 창문을 열고 “너 혼자 운전 하냐! “고 한마디 합니다. 목소리가
크지도 않았고, 분명 여기는 제 나와바리인데 그 놈의 지적 질이 어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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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작렬인지 저는 찍 소리도 못한 적이 있습니다. 왜 그랬는지 아시나요?
울 주님께서 “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라고 말씀 하셨을 때, 자기 길을 가고
있던 자에게는 죽비 소리 같았을 것입니다. 선택한 길에는 항상 책임이 따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그 길, 나는 정말 기록된 대로 잘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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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음식을 준비(12-16)
a.제자들의 질문:12
b.예수의 지시:13-15
c.제자들의 준비;16
배신자를 말씀하다(17-21)
a.배신자를 예고하다:17-18
b.제자들의 반응:19
c.인자의 말씀: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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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주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처럼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실 때도 철저한
계획과 준비 가운데 진행하십니다. 유월절 어린양이 희생되는 무교절 첫날,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을 위해 제자들에게 예비 된 방을 준비하도록 하십니다.
그곳에서 물동이를 이고 가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에게 장소를 부탁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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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여자가 물동이로 우물물을 길어 가기에 그런 남자를 식별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대로 만찬을 할 큰 다락방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유월절은 니산 월 15일로, 목요일(14일) 해 질 녘부터
금요일(15일)해 질 녘까지입니다. 울 주님은 목요일저녁에 만찬을 준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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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은 양고기와 무교병, 포도주, 그리고 쓴 나물로 식사를 하면서 과거 출애굽의
하나님을 회상하고 감사와 찬양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한편, 죽음의 사자가 이집트
전체를 뒤덮었던 그 밤처럼, 울 주님을 죽이려는 음모가 점점 짙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녁 무렵 예수님은 만찬 자리에서 열두 제자 중 자신을 팔 자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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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제자들은 놀램과 충격으로 자기 귀를 의심했습니다. “설마, 나는 아니지요? “
천만에, 예수님은 자신을 배반할 사람이 같은 식탁에서 함께 음식을 먹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열 둘 중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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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주님은 덫에 걸려든 것이 아닌, 기록된 대로 길을 가셨고 이변 없이 배반을
당하실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신 예수,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신 예수,
자신을 향한 배반을 예언하신 예수, 나는 정녕, 기록된 대로 직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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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피를 흘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진리를 보고 배반하는 자리에 서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2018.3.27.tue.클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