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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왕상 19:1-8)
얼마전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 라는 코너에서 개그맨 장동민과 유상무가 친구인 유세윤이 힘들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심지어는 “우리 같이 죽을까?” 라고 하길래 진짜 인생이 재미없고 힘들구나 하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유세윤은 스스로 말하기를 자신은 ‘가장 행복했던 때를 이미 지나버린 느낌’이며 , 또 자신은 ‘앞으로 뭐가 될까가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 고 말해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때 김구라가 자신도 2년전 아내와 함께 심리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고 위로했습니다.
이와같이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하는 개그맨들도 우울증에 빠집니다.
오늘은 우울증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인류를 괴롭히는 위험한 질병가운데 4번째가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은 참으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우울증은 삶의 의욕을 잃게 하고, 매사에 부정적이며, 심한 경우에는 매일 죽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경우 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2020년이 되면 사망원인의 2번째가 우울증이 된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지구상에는 3억 5천만명의 우울증 환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10명 가운데 1명이, 여자는 5명 가운데 1명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증 환자 가운데 15%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매우 심각한 질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울증이 무엇입니까?
감정적인 침체 상태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침체 상태에서 회복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우울증은 왜 오는가?
우울증의 원인은 호르몬의 영향도 있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이나 삶의 환경에 갑작스런 변화나 자기가 정해 놓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도저히 이룰 수 없을 때, 또는 반대로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지만 그것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도 나타납니다. 환경적으로 자기가 견딜 수 없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우울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들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여러분! 믿음이 좋으면 우울증이 걸리지 않을까요? 물론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매일의 삶 속에서 교제가 이루어진다면 우울증은 일어날 수 없겠죠? 그러나 우리들이 항상 영적으로 그렇게 충만한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도 얼마든지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성경에도 우울증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이 있는데 바로 오늘 본문에 엘리야입니다.
그는 구약의 선지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능력을 가진 자 입니다. 그의 기도할 때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이 들었습니다. 그가 다시 기도하자 비가 내렸습니다. 사렙다 과부를 위해 기도하니 기름병의 기름과 가루통의 가루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갈멜산에서 생사를 건 신앙의 대결을 벌였습니다. 여호와 신앙을 위협하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들과 850대 1로 싸웠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모두 불로 진멸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위대한 엘리야 선지자가 지쳐서 쓰러졌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합왕의 부인 이세벨이 자신이 섬기는 선지자들이 모두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복수심에 가득찬 이세벨이 반드시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위협합니다. 이세벨의 위협 앞에 엘리야 선지자가 그만 낙담하고 말았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북쪽인 갈멜산에서 가장 남쪽 지방인 브엘세바로 도망을 갑니다. 그것도 불안전하다고 생각했던지 사환을 남겨두고 혼자 하룻길을 더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서 죽기를 구하며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이것은 죽음의 위기 앞에서 순교를 하고자 하는 각오가 아닙니다. 자신의 비참함을 호소하며 차라리 죽여달라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지금 엘리야는 무력감과 절망감에 빠져있습니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는 영혼의 가장 어두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우울증에 빠졌던 엘리야를 통해서 3가지로 말씀을 살펴 보겠습니다.
1. 우울증에 빠지면 어떤 모습이 되는가?
2. 왜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는가?
3.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1. 우울증에 빠지면 어떤 모습이 되는가?
1) 우울증의 징후 가운데 첫 번째는 자신의 진가를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우울증에 빠지면 대개 마음속으로 자기 자신을 무시하게 됩니다.
“나는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 내 삶은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나는 중요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나는 있으나마나 한 사람입니다. 나는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라고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사탄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계속해서 들려줍니다.
열왕기상 19:4에 보면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나는 그들보다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자신을 그의 조상들과 비교하며, “나는 그들보다 낫지 못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우울증의 원인들 중의 하나가 ‘비교’입니다. 항상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들의 능력과 비교하여 ‘나는 모든 면에서 모자란다’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닥친 문제와 시련들을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평안한 삶과 비교합니다. 그러나 이세상에 문제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2) 우울증의 두 번째 징후는 자신의 문제를 지나치게 과장해서 보게 된다는 겁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특징은 삶에서 잘못된 것은 지나치게 강조하나, 자신의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은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것에 항상 초점을 맞춥니다.
“나만 남았나이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나이다.”
“나만 남았나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엘리야에게 “모든 백성이 그릇된 길로 갔음에도 우상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7000명의 사람들이 있다.” 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자기 혼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덧붙여서 계속 말합니다.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나이다.” 마치 온 세상이 자신을 쫓아오고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 온 세상이 그를 쫓은 것이 아니고 단 한 사람의 여자였습니다. 이세벨이 그의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문제를 지나치게 과장하고 있습니다.
3) 우울증의 징후 가운데 세 번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죽기를 구하여 “주여! 넉넉하오니(충분하오니)”라고 말한 것을 주목하십시오. 더 이상 관심이 없습니다. 엘리야가 죽기를 기도하여, “넉넉하나이다.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기권하고 싶습니다.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중 몇몇 사람은 지금 그 시점에 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 두겠습니다. 결혼생활을 끝낼 준비가 됐습니다. 직장도 다 집어치우려고 합니다.” 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인생도 끝장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2. 왜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는가?
왜 그렇습니까? 왜 생명을 걸고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준 엘리야가 하루아침에 이런 우울한 감정에 빠져 헤메고 있습니까?
1) 저가 이 형편을 보고 (하나님을 보지 않고 환경을 볼 때)
아합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 오지 아니함을 보고 그는 낙심했습니다.
2)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나이다. (비교의식)
우울증에 걸리면 마음속으로 자기 자신을 무시합니다.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삶과 여러분이 기대했던 것과 자꾸 비교하는 것은 여러분 자신을 우울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의 진가를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3) 오직 나만 남았거늘 (고독 - 고독은 독임)
나는 연애인들이 왜 그렇게 마약을 복용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인기 연애인들이 가장 고독한 순간은 무대에서 화려하게 박수갈채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 혼자 있을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 연애인들은 우울증을 이기지 못 하고 마약을 복용하면서 허탈함을 달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실패하였을 때보다도 성공하였을 때가 더 위험한 때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버트 슐러 목사님은 <정상에서 머므르지 말라>라는 책을 썼습니다. 성공 관리가 실패관리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잘 될 때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섰다고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약합니다.
어제의 승리가 오늘의 승리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3.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1) 하나님을 만나야 함 (내가 혼자가 아님을 알아야 함)
엘리야의 낙심의 원인은 외부적 환경에서 온 것이라기 보다는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때문입니다. 문제는 보았습니다. 그러나 잘못 본 것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은 보지 못했습니다.
천사를 보내서 어루만져주시는 하나님 -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지쳐 쓰러져 있을 때에 버리시지 않습니다.
다가오셔서 어루만져 주십니다. 위로해 주십니다. 필요를 공급해 주십니다.
2) 일어나서 먹으라 (휴식이 필요함)
엘리야는 혼자서 850명과 싸우느라고 쉴 틈이 없었습니다. 승리후 모든 것이 끝났을 때 그에게 엄습한 극단적인 피곤은 그를 우울증 환자로 만들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피곤이 축적되면 짜증이 나고 우울증이 찾아오게 됩니다.
피곤과 스트레스는 짜증과 우울증을 줍니다. 그러므로 휴식을 취하여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어야 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우리는 매우 중요한 문제를 하나 풀어야 합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그 동안 기도는 많이 하고 살았는데, 주님의 조용한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갖지 못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호렙산 기슭 깊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서 조용한 시간을 가지라고 지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호렙산 동굴 속에서 몇 일을 지내는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엘리야는 너무나 반가워 동굴 밖으로 나가 산자락에 서서 기다리는데, 아주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역시 하나님이 거기에도 안 계셨습니다. 또 하늘에서 불이 임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안 계셨습니다(11-12절).
참 이상했습니다. 잠시 후 이번에는 아주 고요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조용한 음성으로 말씀하시며 찾아오신 것입니다(12절). 하나님의 부드러운 목소리, 하나님의 조용한 음성, 오늘 우리에게는 이 은혜 체험이 필요합니다.
4) 사명을 다시 회복해야 함
엘리야는 우울증후에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호렙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명을 다시 받았습니다.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을 아람왕으로 세우는 일,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붓는 일, 그리고 엘리사를 선지자로 세우는 일이 포함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상숭배를 하고, 바알 숭배를 하는 그들을 없애는 데 앞장서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징치의 도구로 심판의 도구로 하사엘과 예후를 사용하실 하나님의 뜻을 이룰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역경 속이지만 그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십니다.
15절의 말씀에 보면 「네 길을 돌이켜」라고 하셨습니다. 직임을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다시 일할 것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회복할 때 우리는 우울증에서 회복되고 다시 일어날 줄 믿습니다.
우리가 낙심하지 말 것은 항상 찾아오셔서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심령마다 찾아오셔서 위로하시는 성령의 은혜를 날마다 체험케 되는 저와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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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씀에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힘들어도 어려워도 하나님이 사용해 주는것에 감사하고 늘 사명감당하며 기도로 승리해야 되겠죠? 기도 많이 해주세요 우리 이종범전도사를 위해서요~~~
한집사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 저도 이종범 전도사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집사님도 늘 기도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