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좋고 햇볕은 강하나 가을 바람도 무쟈게 시원하게 불고...
몸무게가 늘어난걸 보니 먹기도 잘한것 같은데...
나만 그랬나......? ㅋㅋㅋ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 돌산 신기항에 도착! 배를 타고 금오도로 건너갔습니다.
비렁길 1코스를 걷기 시작합니다.
수풀이 우거져 있고 바람이 시원하게 붑니다.
미역널방이라는 곳입니다. 쉬는 시간은 간식 타임이기도 합니다.
잠시 바다를 보며 쉬고 있습니다.
미역널방에서 쉬고 계시는 횐님들을 촬영합니다.
찍사의 기본은 그들보다 한발 앞서서...
매번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평지에서만...ㅋㅋ
중간중간 데크도 있고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도 현대적인 모습도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문처럼 생긴 나무들이 많이 있었지요.
일부러 가꾼것 같지는 않고 자연스럽게 형성된것 같았어요.
때론 햇볕을 걷기도 하지만 이내 밀림속으로 들어갑니다.
바다 옆길인데도 이렇듯 언덕 같은 곳도 지나갔지요.
피곤해 보이시는 분들이 아무도 없네요.
멋진 풍광에 피로가 싹 가시는듯! 맞지요?
단체 인증샷을 하고 있습니다.
뒤로 바다가 보이고 있습니다. 와우~!!!
하이에나님, 홍실님, 풀순님, 크레용님, 오크님, 마음의 평화님!~
대나무 숲길 걸으시니 참으로 좋았지요.
전망대가 많이 있어서 자주 쉴수 있습니다.
각자 휴대폰으로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얼굴이 보이는 양양이님부터, 풀순님, 크레용님, 홍실님!
모두들 멋진 선글라스를 쓰셨네요. 이뽀요~
반대편 의자에 앉아계신 방글이님,
뒤에 오크님, 마음의평화님, 그래 이거다님, 늘조은님!
다시 데크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1,2코스를 끝내고 점심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가운데 있는 것이 갈치회 무침입니다.
이 집 음식맛은 좋았으나...어찌나 불친절하던지요...
밑반찬도 절대 추가 안되고요...할인도 절대 안된다고 호통치시는걸...
필살기 애교로...앙~~~단돈 14,000원 깎았습니다. ㅠㅠ
앙~의 미모가 안먹히는 곳도 있네용...ㅎㅎ
위험한 곳엔 우째 내려가서...그래이거다님 꽈당!!!
머리 터지는 줄 알았다고 잘때 이야기 하더군요.
오메...큰일날뻔 했슈...그래도 웃고있네요...
하이에나님 그래이거다님이 넘어져서 재밌으신듯.
그뒤에 가려진 오장원님, 그래이거다님과 마음의 평화님!
실루엣이 넘 멋지죠.
정든길님과 소이님 그리고 방글이님!
내눈은 못 속입니다.
이번엔 수미산님과 낙화암님 그리고 오장원님!
이런 사진 개인적으로 참 좋아요~!!!
지난 봄 친구들과 이곳에서 한참을 쉬다 갔었지요.
그냥 갈 수 없어서 많이 쉬자고 졸랐는데...다들 좋으셨죠?ㅎ
멀리 보이는 우리 횐님들 표정이
음...금오도 나쁘지 않아...
음...보기보다 에비앙과 나길님이 수준이 좀 있구먼...ㅋㅋㅋ
요기서 요렇게 보면 아찔하죠!
쉿! 저분들은 그곳이 얼마큼 높은지 몰라요.
다시 층계를 따라 내려오고 계시네요. 핫둘 핫둘!!!
사진 찍는다고 못가게 서 계시라니까 그린비님이 투덜투덜...
요새 아무래도 에비앙 주가가 폭락을 했나 그린비님이 자꾸 no를 외치시네요...
지가요...이제 화요일 바빠서 못갈것 같은디요...ㅎㅎㅎ
바다를 보며 또 쉬기로 했습니다.
날씨 탓에 땀도 좀 나고 바람 불어 시원도 하고...
골고루 다 갖춘 날씨 였습니다.
제주도에 온것 같지요.
사이사이 이런 갈대밭이 많이 있더군요.
동백나무 군락지도 많고요...
제가 조인성 같은 섬이라 이름 붙였지요.
어딜봐도 이쁘네요~~~ㅋㅋㅋ
비렁길(벼랑길)이라해서 벼랑으로 걷는 길인줄 아셨죠.
아니죠~~~ 그저 벼랑 옆길을 걸을 뿐! 무서운 길은 없었답니다.
뒷배경이 석양인데요...지는 해를 찍으니 사람이 안보이고 사람을 찍자니 석양이 안보이고...
해서 일단은 사람을 보이는 걸로...
석양은 풍경편에 있어용~~~^^
드뎌 하루 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습니다.
참돔회정식을 시켰으나...ㅠㅠㅠ
맛이 없었다기 보다는 먹을게 많지 않았다는거~~~
펜션 사장님 위는 크기가 코딱지 만하신듯...에고~~~
추가해서 먹었으나 간신히 배로 배를 채웠답니다.ㅋㅋ
그 다음날이죠. 4코스 다시 시작합니다.
그래이거다님! 체조를 하라고 했지 춤추라고 안혔는디요...ㅎㅎ
엊저녁에 잠들을 충분히 주무시기는 하셨는지...
일단은 걷는데 무리는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자주 자주 쉬니까 걸을만 하시죠?
풀순님은 무얼 생각하고 계실까요.
나길&에뱡이 잘할 수 있을지...무쟈게 걱정 많으셨을텐데...
나름 이정도면 나쁘지 않았죠?ㅋㅋㅋ
전망대 끝까지 나가셨군요.
저는 다시 돌아오는 길이라 기냥 패스!ㅋㅋ
대나무 숲길을 들어가면 바람 소리에 대나무 흔들이는 소리가 참 정겹습니다.
이곳은 어느 밀림속을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무도 너무 멋지게 자라고 있었고요...
그런데 다들 무얼 그리 보고 계신지요...
그렇죠. 이곳은 바로 여기 있는 나무를 보는 곳이에요.
홍실님이 사과 한입 베어물고 계십니다.
저도 사과 있어요. 안 뺏어 먹을게요.ㅋㅋ
4코스가 끝나는 지점이죠.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되어있고 섬도 참으로 깨끗했어요.
2코스 식당집 사장님만 빼고...ㅎ
근데 반찬이 맛있으니...안갈 수도 없고...ㅋ
다시 5코스를 향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코스가 끝나면 다시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요.
에비앙은 할말 있는디...시저시저~~~오르막 시저~~~
와우! 저기 계신분들 사진 찍을라고 쉬는 거 아니었는디...
힘들어서 쉬고 있는디...손을 흔드네요.
자동으로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ㅋㅋ
가운데 멋진 남성분은...오늘 부로 회원되신 안영수 사장기사님!ㅋ
표현이 웃기네요.ㅋ
사진 찍을 곳이 넘 많지요.
앞에 오시는 그린비님과 풀순님 뒤에서 진사하고 계시는 이루어지다님!
미네랄워터님이 잘 가고 있는지 뒤에서 그린비님이 살피고 계십니다.
아니라고요? 돌부리에 본인이 넘어지실까봐 살피고 계신거라고요~ 네~~~
굴러 떨어져도 안아플것 같이 폭신해 보이지요?
이런 길을 비렁길이라고 하는군요.
그리 어렵지도 않았고 힘들지도 않았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잠시 쉬어가는 센스!!!
연리지님이 직접 키운 오이를 많이 가지고 오셔서 덕분에 넘 잘먹었습니다.
요때 불었던 바람은...와우!!!
무박도보의 피곤함과 이틀동안 계속된 도보의 피로를 싹 가실만큼 시원하게 불었답니다.
아직도 그 바람이 느껴지네요.^^
다들 넘 시원하다고 이야기 하고 내려오고 계십니다.
연리지님! 처음오셔서 많이 힘드셨죠?
그래도 기억에 남을 도보 였으리라 믿습니다.^^ 화이링~~~
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안도는 다음 기회에 돌기로 하고 ...
대신 안도에 있는 몽돌해수욕장에서 우리는 간식으로 컵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생각하던 뷰가 안나오네요.
그냥...처량해 보이기도 하고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ㅋㅋㅋ
그렇지만 나름 추억의 컵라면이 되지 않았을까요?ㅋㅋ
배 타는 시간이 30분도 안되지만...다들 곯아 떨어졌습니다.
요래요래 신나게 금오도 체험을 하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배안에서의 잠시휴식 꿀맛이었어요 !!!에비앙님 늦은밤 후기작업하느라 넘 힘들겠어요!!!
늘수고하심에감사드려요 편한밤 되시고 좋은길에서 만나겠습니다!!!
정말 편안한 자세들로 누워 계셨지요.
오히려 배타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우셨을 듯합니다.
그런데 밖이 더 시원하고 좋았답니다.^^
프란이님 파도에 배가 흔들려 굴르시더라구요.~^^ㅎㅎ
멋진 사진 잘보고 즐겼습니다. 고마워요.^^
저도 선상 위에서 넘 갸날퍼서 떨어질뻔 했습니다요. 믿거나 말거나...ㅋㅋㅋ
우리가 때마침 잘 나왔을거네요.
분명 저녁 시간엔...ㅠㅠㅠ^^
@에비앙 미끄럼도 타고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주는 여행이었답니다.절묘한 타임포착 승선같아요.~ㅎ ㅎ
금오도라는 섬 이름을 처음들어봤는데..이렇게 좋은곳인줄 몰랐습니다.
이런 좋은곳을 뒤져내는 우리길팀 운영진의 탁월함.
좋은기회를 놓쳤다는 후회.
그러나 에비앙님 덕분에 좋은경치 잘~봤습니다.
아마도 해마다 가봐도 좋을 듯한 섬이듯 하네요.
봄에는 동백꽃이 만발하면...또 멋진 장면을 연출할 듯 싶구요.
언제고 꼭 한번 다녀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 그렇게 좋다는 뜻이옵니다.
설악산을 해마다 가듯이요...
시간만 되심 멋진 섬 여행 되실 곳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동백터널 보니 기억이 나네요... 혼자 사진 찍고 경치 구경하다 꼬리를 놓쳐서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정말 발에 모터 단거 같이 얼마나 뛰었는지... 아차 하면 혼자 미아 되어 배도 못 탈번 했던 생각이...
그래도 다시 가고 싶은 곳... 내년에도 한번 더 하시지요...
배 시간 딱딱 못맞추면 미아 됩니다요.ㅋㅋㅋ
구경하다 꼬리 놓치기 쉽상이지요.
어찌나 볼거리가 많은지...사진을 찍으면 더하지요.
그래서 가끔 그냥 사진만 찍으러 가고 싶을때가 종종 있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고...누가 양양이님 라면을...오데로 갔을까나...
분명 갯수 딱딱 맞췄거늘요... 남은거 없던디...ㅎㅎ
라면 뿐이 아니라 제때 식사도 못하시고...우째요...
함께 흠뻑 즐기지 못하신것 같아서 넘 죄송하고...안타까웠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더 많이 챙겨 드리지도 못하고...
담에 뵈면 따땃이 손이라도 꼭 잡아드리렵니다.ㅋㅋ
너무 쉽게 가나요?ㅎㅎ
@에비앙 ㅎㅎ 자수합니다.
그게 양양이님것이었군요^^*
넘 맛나서 한 젓가락에 후루룩 뚝딱해버렸답니당~~
머리꽈당하고 속으론 울면서 겉으로는 웃는 척하느라..
옆에서 맘평님은..나쁜 머리 더 나빠졌겠네~~"라고... (에고 친구 맞는지?)
다 좋았는데.. 아픈 추억 하나 남겼습니당~~ ㅋ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ㅋ
큰일날 뻔 하셨죠.다음엔 더욱 조심조심이요...
지나고 나면 뭐든 추억이 된다지만 다치는건 앙~돼요.
화요도보 오실 수 있다니...다행이네요.
내일 또 반갑게 뵈어요~^^
양양이님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설마~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그래님~
혹시 머리가 진짜 나빠져서 없는 말 지어내는 건 아닌지요 ㅎㅎ
어쨌든 화요도보 가는 거 보니 원래 좋은 머리로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네요 ^^
@마음의 평화 그 당시 충격으로 머리가 어떻게 되버렸나봅니다~~ ㅋ
무슨일 있었나요?
참으로 정겨운 모습 잘 보고 갑니다^^
암 일도 없었습니다.ㅋㅋ
그저 신나고 멋진 시간들만 있었다는...
펄쩍펄쩍 뛰는 참돔회만 먹었다는...
바람이 벼랑위로 넘 시원하게 불었다는...
그냥 그 정도의 일들만...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요...우리가 산 누들면이 쌀국수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드만요...ㅋㅋ
생각했던 모습이 영 아니죠잉~
담엔 컵라면은 없는걸로...ㅋㅋㅋ
그래도 즐거운 한때였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금오도의 절경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손크고 맘씨 넉넉한 에비앙님 덕에 몸도 편하고 마음도 즐겁고 배도 부르고 눈도 즐거운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카페에서 외박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웬지 숙박여행이 더 테마가 있고 진하게 즐기고 오는 듯 합니다.
금오도를 5코스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기쁨도 무척 컸습니다.^^
무엇보다도 금오도 코스를 다 돌았다는 것이 젤로 맘에 듭니다.
사실 안도는 시간이 되면 돌기로 예정 했었는데...역시 조금 무리였지요.
그 덕분에 또 갈 수 있는 구실이 생겼지요.
담에도 함께 가는걸로...ㅋㅋㅋ
마지막날은 파도가 조금 세게 쳐 배가 울렁울렁 누워있으니 이리뒹굴 저리뒹굴~~
온몸으로 바이킹을 타는둣 마냥 어린아이처럼 한순간 모두 "어머머" 하며 박장대소 재밌었답니다.
저희사진 찍고 호출받아 에비앙님은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저도 밖에서 떨어지는 원맨쇼 나길님이 펼쳤드래요.
크레용님이 멀미를 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다들 넘 무리하신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고요...
그동안 쌓여진 내공이 아주 훌륭했지요.
함께 한 여정 추억이 또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