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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SPC인 태양시티건설에 새마을금고연합회 495억원 대출 위장 SPC 햄튼레저에는 국민은행-농협중앙회, 각 500억 원씩 대출 8월1일 대출상환기간 연장 만료, 현재 연체 중 부동산 경기 악화로 1500억원 대출 손실 우려
부산저축은행의 PF대출로 인해 국민은행 500억원, 농협중앙회 500억원, 새마을금고연합회 495억원 등 총 1,495억원의 대출금이 손실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 의원(정무위원회)이 부산저축은행의 SPC자료와 저축은행 피해자들의 민원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태양시티건설에 대출해준 새마을금고연합회 465억원과 햄튼레저에 대출한 국민은행의 500억원, 농협중앙회의 500억원이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자금은 부산저축은행과 연관되어 있는 대출로 해당 사업장의 부실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높다. 태양시티건설은 정인기가 대표로 부산저축은행에서 303.5억원, 부산2저축은행에서 136억원, 중앙부산 24억원, 대전 80억원, 전주 79억원 등 622억원의 대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지난해 495억원을 대출했는데 이를 합할 경우 대출금은 1117.5억원에 달한다.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지난해 495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대출했다는 것도 의문이고, 새마을금고 역시 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부동산PF대출 시장에 상당히 많이 개입하여 부실PF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다. 태양시티건설은 골프클럽과 Q골프장을 아시아신탁에 신탁하고 수익증권을 발행하여 이를 담보로 새마을금고연합회에서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신탁은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였으며 아시아신탁의 감사가 부산저축은행의 사외이사를 맡는 등 부산저축은행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이다. 금융감독원 김종창 전 원장이 과거 아시아신탁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고, 주식양도에도 불구하고 대금을 받지 않아 차명신탁 의혹을 받았던 회사이기도 하다. 태양시티건설의 40% 주주이자 대표인 정인기는 햄튼의 대표이사인 조은옥과 부부관계이고, (주)햄튼레저 역시 조은옥이 50%, 비케이레저가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햄튼과 햄튼레저 역시 골프장 사업이 주력으로 태양시티건설과 같은 방식의 회사라고 할 수 있다. 햄튼은 신한저축은행에서 27억원, 솔로몬저축은행 90억원, 민국저축은행에서 2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 저당권 매입방식으로 537억원, 조은옥 대표이사에게 차입 41억원 등 총 715억원의 단기차입금을 가지고 있다. 또한 햄튼은 햄튼레저에서 100억원의 장기차입을 하고 있다. 햄튼과 햄튼레저는 대표가 같은 조은옥이고 둘 다 대주주이다. 햄튼의 경우 각종 SPC를 많이 세웠는데 예당개발이라고 하는 SPC의 경우 신한상호저축은행에서도 100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햄튼과 신한저축은행, 그리고 햄튼이 수많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등의 문제에 대한 수사요구가 검찰에 제출되었는데 아직 검찰이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햄튼레저는 한편 부산저축은행의 SPC로 알려진 비케이레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햄튼레저의 50%의 지분을 비케이레저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50%는 조은옥이다. (태양시티건설 정인기의 부인)
지난 2008년 7월 25일 햄튼레저를 차주로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부산저축은행을 대주(貸主)로, 삼성에버랜드가 시공사인 1200억원 규모의 대출 및 사업약정서를 체결한다. 이 사업약정서를 보면 “연대보증인이라 함은 차주(햄튼레저)의 대주주(조은옥), 실질적 기업주(정인기), 태양시티건설 주식회사를 말한다‘고 하고 있다. 이는 국민은행과 농협중앙회가 대출 초기부터 햄튼레저와 태양시티건설이 사실상 동일 회사임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대출약정서에 따르면 대출만기는 국민은행이 500억원이 2011년 1월 28일, 농협중앙회는 2011년 1월 30일로 되어 있다. 국민은행과 농협중앙회는 이 대출을 지난 8월 1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대출 재연장을 하지 않았지만 현재 연체 중이라고 밝혔고, 농협중앙회의 경우에는 확인되지 않았다. 햄튼레저의 재무상태나 회계감사보고서를 감안할 경우 부동산 경기의 부진으로 인하여 쉽게 수익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이 경우 국민은행과 농협중앙회의 각 500억 원 대출은 상환 가능성이 더 낮아질 수 있다. 문제는 햄튼레저의 골프장 사업권과 부채를 비케이레저로 넘긴다는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햄튼레저는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 산 54-19번지 일대 골프장 사업권을 비케이레저에 넘긴다는 계약을 2008년 7월 31일에 했다는 것이다. 비케이레저는 햄튼레저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서 검찰이 부산저축은행의 SPC로 언급한 회사이다. 따라서 이 회사가 50%를 가진 햄튼레저 역시 사실상의 부산저축은행 SPC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비케이레저와 햄튼레저는 골프장 사업권을 인계했을 뿐 아니라 비케이레저가 82억원을 햄튼레저에 빌려주고 있으며, 햄튼레저를 위해 국민은행 등의 120억원 지급보증을 하고 있는 등 사실상의 같은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비케이레저는 2009년 태양시티건설에 255억원의 자금을 대여했다고 2010년 상환받는 등 밀접한 관계여서 사실상 태양시티건설과 햄튼레저 등을 둘러싼 부산저축은행의 골프장SPC 소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정 의원은 “태양시티건설과 햄튼은 사실상 관계회사이다. 그럼에도 태양시티건설 정인기 사장의 부인인 조은옥이 대주주이자 대표로 햄튼과 햄튼레저를 운영하고 부산저축은행의 직접 자금 지원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검찰의 수사를 피한 것이 아닌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보도자료]부산저축은행 SPC인 태양시티건설에 새마을금고연합회 |작성자 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