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04 (수) 월드컵 8강 대진 확정… 브라질-벨기에,
우루과이-프랑스
네이마르(브라질), 아자르(벨기에), 수아레스(우루과이), 음바페(프랑스)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4-3으로 꺾으면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의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7월 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콜롬비아와 잉글랜드의 경기를 끝으로 8강에 오른 팀이 모두 결정됐다. 월드컵 8강에 오른 나라는 우루과이vs프랑스, 브라질vs벨기에, 러시아vs크로아티아, 스웨덴vs잉글랜드.
8강에서는 '신'을 모두 볼 수 없게 됐다. 아르헨티나를 이끈 리오넬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에 3-4로 무너져서 짐을 쌌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우루과이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고 1-2로 8강행이 좌절됐다. 메시와 호날두를 더 이상 월드컵에서 볼 수 없지만,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남았다. 네이마르는 멕시코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2-0 완승을 이끌며 8강행을 이끌었다.
'개최국' 러시아가 기적을 쐈다. '텐 백'으로 버틴 러시아가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정규 시간과 추가 시간 120분 동안 1-1로 버텼고,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도 덴마크와 1-1로 120분 혈투를 펼쳤고 승부차기 끝에 웃었다. 벨기에는 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일본과 경기에서 후반 4분 사이 2골을 얻어맞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 골로 짜릿한 역전 승을 거뒀다.
8강전의 빅매치는 우루과이와 프랑스의 맞대결과 브라질과 벨기에의 대결이다. 우루과이는 주포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4경기 1실점으로 단단했던 수비가 음바페를 대표로 하는 프랑스의 공격 축구를 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경기다. 네이마르의 브라질과 '황금세대' 벨기에의 맞대결도 주목할 만한 경기다.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인 브라질이 수비가 허술한 벨기에를 상대로 다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아니면 벨기에의 젊은 재능이 브라질을 격파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경기다. 8강 경기는 7월 6일 11시 우루과이와 프랑스의 경기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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