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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산은 안개속에 있더이다. 안개산(安開山707m), 큰삿갓봉(751.3m), 작은 삿갓봉(688.2m) 강원 삼척 근덕오지 육백지맥 상 산들
산행일자; 2016년2월28일(일). 날씨; 진눈개비 후 폭설. 산행거리; 11.3km. 산행시간; 3시간4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 클럽. 비용; 30,000원(하산후 현지식당 식사제공 비용 포함)
산행코스: 427번도로 하마읍리 대평과 가평 중간 징검다리-유인파평윤씨 묘지-노송 서부능선-육백지맥 칠절봉 진입- 큰삿갓봉(751.3m)-729봉-고봉암 신선약수 갈림길-안개산(安開山707m)-잘못 부착한 안개산 표지판-작은삿갓봉(688.2m.무인 산불감시탑.삼각점)-Back- 개간지대-고봉암 조망-청진암-신흥사- 근덕초교 양평분교(폐교)-양평교(427번도로)
■안개산(安開山707m)은 삼척시 근덕면 개산리(開山里)에 있는 산이다. 동내 이름이 개산리인데 개산리 안쪽에 있다고 하여 안개산(安開山)이라 부르고 개산리 외각은 거리개산 이라고 부르게 된데서 유래한다. 안개산(安開山707m)은 남북으로 각각 2개의 삿갓봉을 거닐고 있는데 남쪽의 삿갓봉이 '큰' 삿갓봉(751.3m)이며 북쪽의 삿갓봉을 '작은' 삿갓봉(688.2m)이라 하고 그 중앙의 최고봉이 안개산이다.
개산리 입구에 천년고찰 신흥사가 울창한 숲을 이르고 산행 도중에는 춘양목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하게 등산로 양 옆을 지키고 있어 산행하는 묘미가 또 다른 일품이며 산 중턱에는 고봉암 이라는 암자가 있다. 이 암자에 올라서면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안개산(安開山707m), 큰삿갓봉(751.3m), 작은 삿갓봉(688.2m)은 소위 육백지맥(六百枝脈)의 산들이다.
■육백지맥(六百枝脈)은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갈라진 낙동정맥이 백병산(1,260m) 어깨를 지나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삼척 오십천(길이 55.76km, 유역면적 393.78㎢)의 동쪽 벽을 이루며 북동진하는 산줄기로 육백산(1,241m), 응봉산(1,267.9m), 핏대봉(879.4m), 큰삿갓봉(751.3m), 안개산(703m), 작은삿갓봉(688.2m), 안항산(359m)을 지나 삼척시 오분동 고성산(100m)에서 오십천이 동해 바다를 만나는 곳에 이르는 53.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2016.2.28(일). 07;1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고속버스에 탑승합니다.
강남역, 양재역, 복정역을 지나면서 대원들 태우니 만차입니다.
안내산악회 서울마운틴클럽(고은석대장님011-9899-8317)은 산행지를 사전 답사하여 분홍색 표지기 걸어서 대원들 안전을 챙기고 하산 하여서는 현지식당에서 7천원~9천원짜리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편안한 밥상머리를 만들고 대원들 친목도 도모 하면서 대원들의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케 배려하는 명품 안내산악회인지라 항시 만차가 되는 것입니다.
산을 좋아 하는 산객들에게는 서울마운틴 클럽 같은 안내산악회가 서울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겠습니다.
중간 횡성 휴게소에서 아침 못먹은 사람을 위해 30여분 휴게시간 갖고 동해고속도로 빠져 나와 산행 들머리 427번 도로 하마읍리 ‘대평동’과 ‘가평’ 중간쯤 <징검다리>를 건너기 위해 내려간 삼거리에 (11;35)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징검다리](11;35)
427번도로 하마읍리 ‘대평동’과 ‘가평’ 중간쯤 <징검다리>를 건너기 위해 갈라진 삼거리 도착한다. 내평계곡 반천은 아름다운 계곡이다. 계곡 따라 도로가 U자로 꺾어지기 시작할 즈음 427번 도로에서 하천쪽 비포장 도로를 내려와 30여개의 징검다를 건넌다. 초등학교 시절 광양 '북드래미' 냇물을 건널때 그 징검다리 같은 추억의 징검다리다.
징검다리 건너서 다시 비포장 도로를 건너면 도로는 수중보 쪽으로 가고 우향 (11;44) 실제 산행들머리가 되는 “유인파평윤씨” 묘지 뒤로 능선길에 진입한다.
능선길은 급하다가 완만해지고 다시 오름길 오르고 완만해지는 형태의 외길 능선길이다. 좌측으로 육백지맥의 주능선이 보이는 황장목이 즐비한 능선길이다. (13;03) 육백지맥 쪼개진 안내판이 걸린 칠절봉(?)에 도착한다. 이제 육백지맥 길에 들어선 것이다. 우향 잠시 능선길 이어 가면 오늘의 최고봉 큰삿갓봉이다.[3.0km][90분]
3.0km90분 [큰삿갓봉](13;05~13;07)[2분]
삼각점 (77.7건설부/ ** 판독불가?)과 조그만 돌탑이 있다. 큰 소나무에 걸린 서울마운틴 클럽 정상 표지판과 한현우님 조그만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정상에서 4~5m 진행하면 (13;09)‘삿갓봉 등산안내도’가 서있다.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간다. (13;28)‘고봉암 신선약수’ 갈림길 안내판 서있는 갈림길 지난다. 그리고 이내 (13;29) 이정표(고봉암안항재방면/고봉암1.62km/삿갓봉1.04km) 서있는 갈림길이다. (cf. 이곳에서 이정표 고봉암 방향 잘 발달된 직진길을 따르면 안개산을 놓친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희미하던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돌 계단을 밟고 오름길 올라서면 공터봉 안개산 정상이다.[1.5km][41분]
4.5km 133분[안개산](安開山707m)(13;48~13;50)[2분]
서울마운틴 클럽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를 바탕으로 한 e-동아지도 앱상 안개산 정상이다. 한현우님이 이곳을 고봉산이라고 잘못 작명 한탓으로 작은 표지판이 떨어져 나갔다.
인증사진 남기고 능선길 이어가니 (13;29) 도움이 안되는(?) 이정표(삿갓봉2.36km/안항재방면/고봉암1km)를 만난다. 그리고 이내 능선 우측으로 개간지대가 나온다. 개간지대 능선길 내려서니 688봉은 (서울마운틴 클럽 표지기가 2개 걸린곳)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하산코스로 잡은(신흥사 하산길) 우측 ‘농막’(개간하여 농사때 사용하는 관리동)방향 내림길이다.[0.5km][13분]
5.0km 148분[688봉. 작은삿갓봉/신흥사 하산길 3거리](14;03)
688봉에서 조금 내려선곳 (서울마운틴 클럽 표지기가 2개 걸린곳)에서 (14;03) 서울마운틴 클럽 하산코스 (신흥사 하산길)은 우측 ‘농막’(개간하여 농사때 사용하는 관리동) 방향 내림길이다.
(14;03) 이곳에서 백곰님은 민폐가 될지 모른다고 하산길 들어서고 개인적으로 육백지백을 따라 작은 삿갓봉(688.2m)을 행한다. 아무도 밟지 않은 럿셀길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고 사람이 다니지 않아 강원도 오지 특유의 질긴 미역줄기의 저항이 심하다.
(14;10) 펑퍼짐한 봉 같지도 않은 곳에 뜬금없이 잘못 (작은삿갓봉 668.7m보다 낮은 곳에 707m 안개산이 될수가 없고 영진지도에 고봉암 위치가 잘못 표시된 것을 믿고 이곳을 안개산으로 착각한듯) 부착한 한현우님의‘安開山707m 표지판'을 만난다. 그분 나름의 부착이유가 있을듯 싶어 남겨둔다. 육백지맥과 작은 삿갓봉 갈림 능선 정도의 표지판 역할은 할듯 싶다. 병상에 있는 한현우님의 빠른 쾌유를 빌어본다.
우향 펑퍼짐 능선에 커다란 돌리넷 지대가 나타나 좌측으로 끼고 돌아 작은 무인 산불감시탑이 반기는 삿갓봉을 오른다.[1.2km][17분]
6.2km 165분 [작은삿갓봉](688.2m)(14;20)
무인 산불감시탑이 서있다. 그리고 삼각점(삼척459/2005재설)이 있다. 선답자님의 비닐코팅 작은 삿갓봉 표지판이 반긴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정은 시원스레 조망되는 산정이지만 눈비와 추운 바람이 불어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인증사진만 남기고 산정을 빠져 나간다.
다시 Back하여 둘리넷 지대를 이번에는 좌측으로 통과 하여 육백지맥으로 돌아와 서울마운틴 클럽 하산길 직전 707봉을 오르지 않고 허리길로 개척하여 내려 서니 개간지대를 마감하는 임도를 만난다. 임도 따라 허리길로 빠르게 진행하니 농막에서 내려선 곳 서울마운틴 클럽 하산길 (14;42)능선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 서니 우측으로 고봉암이 내려다 보이고 진눈개비 속에 고은석 대장님이 올라오고 있다. 후미 4명을 찾으러 가는 길이다. 휴~! 후미들이 있으니 민폐(?)끼칠일이 없어져 안심이다.
(14;47) 이정표(임도<개산리>,하월산리>/고봉암0.3km/신흥사2.14km)에서 고봉암 들르지 않고 임도 조금 따르다가 능선에서 우향 능선길 내려 선다.
서둘러 내려 가다가 지여사님 일행 따라잡고 나세연씨도 만난다. 나세연님 모진산 가자는 것을 고대장님이 비 때문에 가지 말라고 했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모진산을 욕심내면 100% 민페다. 발빠른 강호원님과 배하사 2분이 개인적으로 각각 모진산을 했는데 결국 배하사가 늦었다.
청연암도 좌측으로 내려다보고 (15;10) 삿갓봉 등산로 서있는 청연교를 지나니 무인 산불 감시 안내방송탑이 서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도로 따르니 (15;12) 신흥사다. 신흥교를 지나고 (15;14) 태백산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고 신흥1교를 건너 근덕초교 양평분교장(폐교)을 지난다. 양평교 건너니 버스정류소 옆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산행종료한다.[5.1km][55분]
11.3km 220분 [신흥사입구 양평교](15;15)
엄청 내 달린 작은 삿갓봉(688.2m)왕복 하산길이었습니다. 민폐 끼침없이 양쪽 (큰 .작은) 삿갓봉을 거느린 안개산을 확인할 수 있어 작은 보람을 느낍니다. 고마운 산님이 건네주는 막걸리 한잔 받아 마시고 밖은 비가 내려 버스 뒷 자리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입습니다. 산악 마라톤으로 내달린 산행길 탓 열기가 식지 않습니다.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작은 삿갓봉도 코스에 넣었어야 옳았을 듯 싶습니다. 요즘 산행코스가 예전에 비교하여 많이 짧아졌다는 산님들의 이야기 귀 귀울여 주십시요`~~
후미들 도착되고 모진산 다녀 온 배하사님 도착되어 (15;45) 삼척쪽으로 나가다가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예약한 식당에서 순두부전골에 산촌 정갈한 반찬에 병맥주 4병 시켜 테이블 메이트끼리 건배 합니다.
(17;00) 갑작스런 폭설로 도로 사정이 나빠 엄청 막힌 영동 고속도로 탓에 속초를 지나 미시령 터널을 통과 하여 홍천에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타고 돌고돌아 (22;00) 신논현역 도착합니다. 눈이 상고대가 되어 벚꽃 야경을 연출한 귀경길 이었습니다. 연어세상에서 셋트메뉴(연어사시미.육회.부추전.연어비빔밥 인당 16,500원)에 자몽 후렛쉬 참이슬 건배하고 9호선으로 (23;40) 귀가합니다.
11;35 타고온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관광 버스입니다.
(11;36) 한천 징검다리를 건너기 위해 비포장 도로를 이동하는 대원들 입니다.
(11;37)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앞사람이 건너길 기다리면서 징검다리에 서있는 대원들 모습입니다.
(11;14)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 파평 윤씨 묘지 입니다. 묘지뒤로 능선길이 완만하고 다시 오름길이 되고 반복되는 오름길 능선입니다.
능선길은 외길이고 황장목이 길 양옆으로 쭉쭉 기개를 자랑 합니다.
능선길 풍광
(13;03) 육백지백의 봉에 섭니다.
13;05 큰삿갓봉 삼각점 입니다.
13;06 큰삿갓봉 정상표지판 입니다.
정상표지판
13;07 큰삿갓봉 인증사진 입니다.
13;09 큰삿갓봉 등산 안내도 입니다. 작은 산갓봉은 '샛겟산'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조망
조망
풍광
13;28 고봉암(신선)약수갈림길 입니다.
13;29 이정표 입니다. 이정표 방향 따르지 말고 능선길 고집해야 안개산을 만날수있습니다.
13;48 안개산 정상표지판 입니다.
13;49 안개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3;59 이정표 입니다. 도움이 안됩니다.
14;10 작은 삿갓봉(샛겟산)가는길에 잘 못 부착한 안개산 육백지맥 갈림 펑퍼짐봉 입니다.
14;19 안개산 무인 산불감시탑 입니다.
14;19 접근 금지 경고판
14;19 작은삿갓봉(샛겟산) 삼각점(삼척459/2005재설) 입니다.
선답자님의 정상표지판 입니다.
14;20 작은 삿갓봉 셀카 인증사진입니다.
하산길 벌목 개간지대 입니다.
풍광
개간지 경계 허리길 임도 입니다.
14;42 서울마운틴 클럽 하산로 만납니다.
14;43 고봉암을 내려다 봅니다.
14;47 이정표에서 능선길 따릅니다.
15;10 삿갓봉 등산로 안내판 입니다.
15;10 청연교를 건넙니다.
15;11 무인 안내전광판 입니다.
15;12 신흥사 입니다.
신흥사
15;12 신흥교를 건넙니다.
15;13 태백산 신흥사 일주문 입니다.
15;13 신흥1교를 건넙니다.
15;14 근덕초교 안평분교 (폐교) 입니다.
15;14 다리 건너에 버스가 보입니다.
15;14 신흥사 안내판 입니다.
15;15 안평교 건너 산행 종료 합니다.
귀경길 폭설 모습입니다. 버스에서 촬영
산행지도
e-동아지도 산행 트랙입니다.
첫댓글 그래도 저지대 부분은 눈이 거의 녹았네요...
조만간 가봐야 할 곳을 선배님 덕에 구경해 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버거님~!
육백지맥은 한방에 끝낸분들도 있더군요.
아마도 접근이 어려운 탓일듯 싶습니다.
지맥도 산 위주로 들날머리를 잡으면 산아래 풍광과
사람사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솔솔 하지요~!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이번에는 삼척의 육백지맥의 산군들을 다녀오셨군요.
고도가 높아 녹지 않은 눈을 자주 만납니다.
어릴적 신흥사절에도 다녀갔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서울마운틴 클럽과 함께 하는 명산 답사길 내내 안전한 여정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원 회장님~!
설악산 신흥사만 생각했는데 안개산(태백산) 신흥사도 노송 숲속에 고즈넉했습니다.
회장님 어릴적 아련한 추억의 신흥사는 지금도 동화속 그림 같았습니다.
격려말씀 항시 감사드립니다.
안산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그날 저는 진눈깨비에 쫄닥 젖고 영동고속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서
강릉에서 서울까지 7시간 소요됐는데 귀경길 고생은 안하셨나 봅니다
수헌(수객) 님~!
영동고속도로가 엄청 막힌다 하여 강릉에서 속초~미시령터널~홍천~경춘고속도로를 돌고 돌아
그나마 서울에 일찍 도착할수있었습니다.
7시간이면 고생 엄청하신 것입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경치는 멋졌습니다.
벚꽃구경을 갈 필요 없는 상고대 야경이었습니다.ㅎ
안산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