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주요 병해증상 및 방제 - 콩에 병을 일으키는 것에는 곰팡이,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라고 하는 특수한 병균 등이 있다. 병을 방제하기 위한 방법도 병을 일으키는 병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곰팡이에 의한 병의 방제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며 세균(박테리아)의 경우는 더 어 렵고 바이러스는 거의 불가능하다. 1)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 ○ 증상 : 잎이 오그라들거나 쪼글쪼글하며 잎의 색깔이 부분적으 로 연한 초록색을 띄는 모자이크 증상과 엽맥을 따라 까맣게 타 들어 가면서 새순이 갈색으로 변하여 고사되는 괴저증상이 있다. ○ 방제방법 : 약제방제에 의한 효과는 거의 없으므로 상습 발병지 에서는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도록 한다. 또한, 종자전염이 되므로 종자용은 이병되지 않은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진딧물이 병을 옮 기므로 진딧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다.
2) 세균성 점무늬병 ○ 증상 : 작고 모가진 옅은 갈색의 증상이 잎에 형성되는데 점차 커지면서 붉은 갈색 내지 검은색으로 변하고 가운데 부분이 찢어진다. 어 린 식물체는 피해증상이 더 심한데 떡잎 끝 부분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뒤틀리거나 오그라들어 죽는다. 서늘하며 습도가 높은 조건, 즉 생육초기나 후기에서 잘 나타나며 빗물에 의해 전염된다. ○ 방제 : 세균에 의해 전염되므로 항생제나 구리화합물로 효과를 본 실험 결과가 있으나 실용성의 문제가 있으며 저항성인 품종을 선택하고 발병 이 심한 곳에서는 연작을 피한다.
3) 먹뿌리썩음병 ○ 증상 : 장마가 계속되고 서늘해지면 이 병이 많이 발생한다. 맨 먼저 땅 표면의 줄기부분에 곰팡이균이 침입하는데 꼬투리가 달리기 시작하는 시 기부터 병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줄기 끝이 누렇게 변하며 잎이 옅은 갈색으로 변하다가 시들거나 낙엽이 진다. 나중에는 뿌리 전체가 썩게 되 어 꼬투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다. ○ 방제 : 농약으로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병에 강한 품종을 심어야 하며 밭 이 습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병 발생이 잦은 밭은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4) 자주빛무늬병 ○ 증상 : 콩종자에 자주색의 무늬가 생기게 하는 병으로서 껍질을 갈라지 게도 만들어 콩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잎, 줄기, 꼬투리에도 감염되나 심할 경우에만 약간 보라색의 병징을 보이며 보통은 그 증상이 잘 나타 나지 않는다. ○ 방제 : 종자로 전염되므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하며 가급적 병이 없는 종자를 쓴다.
5) 미이라병 ○ 증상 : 줄기와 꼬투리, 때로는 잎자루 등에서 병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꼬투리를 통하여 침입하여 콩 종자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준다. 이 병에 심하게 걸리면 종자가 쭈글쭈글하거나 모양이 일정치 않으며 껍질부분이 하얗게 밀가루를 발라 놓은 것과 같은 모양을 하여 상품가치를 떨어뜨리 며 싹트기가 나빠진다. 꽃이 핀 후 종자가 자랄 때 습기가 많고 따뜻하면 이 병의 생길 확률이 높아지며 특히 제때 수확과 탈곡을 않고 밭에서 말 리다가 비를 맞히게 되면 이 병에 걸리기 쉽다. ○ 방제 : 올콩과 같은 조생종에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데 조생종을 늦게 심 으면 이 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베노밀 등의 살균제를 성숙기간 에 뿌려주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콩 주요 충해 증상 및 방제 콩에 피해를 주는 벌레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대부분 애벌레(유충)들이 잎, 줄기, 꼬투리, 종자 등을 갉아 먹는다. 그러나 노린재 종류들과 같이 다 자란 벌레(성충)가 직접 식물체에 피해를 주기도 하며 줄기속이나 땅속에서 피해를 주는 벌레도 있다. 1)콩나방 : 콩나방 성충은 주로 어린 꼬투리에 알을 낳는다. 그 알로부터 나온 어린 애벌레들은 어린 꼬투리를 뚫고 들어가 어린 콩 종자를 먹으면서 자란다. 다 자란 애벌레의 크기는 1cm정도이고 흰색 바탕에 등쪽이 분홍색을 띠며 구멍을 뚫고 나와 흙속에서 고치가 된다. 애벌레 한마리가 한개의 콩알을 부분적으로 갉아 먹는데 피해가 심한 지역은 40%에 이르기도 한다. 성충이 알을 낳기 시작하는 8월 중하순경에 아조포유제 등의 살충제를 1회 혹은 2회정도 뿌려주면 효과가 크다. 또한 피해가 큰 지역에서는 매우 빠른 품종(극조생종)이나 늦은 품종을 심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한해 콩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현저히 줄어든다.
2)노린재 : 콩을 먹는 노린재에는 약 20종류가 있는데 풀노린재, 톱다리허리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남쪽풀색노린재가 대표적인 종이다. 성충이 어린 콩꼬투리에 침을 찔러 넣고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피해를 받은 콩꼬투리는 빈깍지가 되거나 종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며 싹이 안트는 경우가 많다. 종류에 따라 1년에 2회 내지 3회 발생하는데 이동을 쉽게 하고 농약에 대해 견디는 힘이 강하여 살충제를 쳐도 효과가 적다.
3)진딧물 : 우리나라에서 콩에 피해를 주는 진딧물은 11종이 있는데 대표적인 종이 콩진딧물이며 그 외 싸리수염진딧물 등이 있다. 진딧물은 주로 잎의 뒷면에 붙어서 즙액을 빨아먹는다. 피해를 받은 잎은 작은 노란 반점이 많이 나타나며 나중에는 갈색으로 변한다. 병의 증상과 혼동할 우려가 있으므로 잎의 뒷면에 진딧물이 있는지를 보고 확인한다.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콩모자이크병을 옮기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데 주로 싸리수염진딧물이 옮긴다. 1년에 7 내지 8세대가 경과되는데 빠르면 30세대 이상도 경과하는 짧은 세대기간을 가지고 있다. 진딧물은 피리모수화제 등의 진딧물약을 뿌려주면 쉽게 방제할 수 있다.
4)거세미 : 거세미나방, 검거세미나방, 숯검은밤나방 등의 애벌레를 모두 거세미라고 부른다. 콩밭에 피해를 주는 것은 검거세미나방과 거세미나방이 대부분이며 1년에 3회 발생한다. 어린 애벌레는 잎을 갉아 먹다가 커가면서 잎자루와 연한 줄기를 잘라 먹는다. 큰 애벌레는 밤에 주로 활동하는데 잎이나 줄기를 잘라 땅속으로 끌고 들어가 먹는 경우가 흔하다. 피해 흔적이 있는 개체의 근처에 땅을 뚫고 들어간 흔적이 있으며 그곳을 약간 파면 애벌레를 볼 수 있다.
다. 병충해 동시 방제 요령 앞에서 열거한 병충해를 개별적으로 방제하려면 많은 노력이 들기 때문에 발생시기가 비슷한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하기 위하여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합하여 방제하게 되면 노력이 절감되고 효과적이다.
<병충해 동시방제 요령> 구 분 방제시기 대 상 병 해 충 약 제 명 방 제 법 1차 7월하순~ 8월상순 갈색무늬병,노균병,먹뿌리썩음병,자주빛무늬병,미이라병, 은무늬밤나방,진딧물,콩줄기굴파리,콩줄기명나방 등 살균제(베노밀수화제,만코지수화제)와 살충제(디프수화제,피리모수화제,지노멘수화제,메프수화제) 등을 혼합하여 살포한다. 300평당 물 100~200ℓ에 섞어 뿌림.
2차 8월하순~ 9월상순 세균성점무늬병,먹뿌리썩음병,탄저병,자주빛무늬병,미이라병,콩나방,노린재류
콩 노린재 피해 및 방제법 - 콩을 가해하는 노린재의 종류에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리재, 풀색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 20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최근 두과작물에 가장 피해를 많이주는 노린재로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로 알려져 있다. 노린재는 개화기부터 성숙기까지 콩 꼬투리의 즙액을 흡즙하여 피해를 주기 때문에 어린 꼬투리가 말라죽고 생장중인 종실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거나 기형이 되어 품질을 떨어뜨리고 수량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종실의 발육이 정지되고 표면에 주름이 생기기도 하며 하얕게 변색되기도 한다. 꼬투리의 내부에는 노린재의 침이 찔린 작은 흔적을 볼 수 있다. 피해를 받은 콩의 잎이나 줄기는 현저하게 무성하고 줄기의 마디마다 작은 잎이 나오기도 한다. 가을까지 꼬투리가 익지 않고 파랗게 있다가 그대로 떨어질 때도 있으며 줄기의 아래방향에서 새로운 잎이 나오기도 한다. ○ 방제 대책 :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년 2~3세대가 발생하며 주로 수확기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최근에는 발생량이 증가하여 피해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노린재류는 이동성이 강하여 약제를 살포할때는 인근 포장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있다가 일정한 시간이 흐른뒤에 다시 이동해 옴으로써 약제에 의한 접촉이 되지 않아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다. 따라서 약제의 특성을 고려하여 살포횟수 및 살포간격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콩의 노린재류 방제를 위하여 고시된 약제는 없으나 노린재 방제연구에 의하면 나크수화제, 메프수화제, 아조포유제등을 개화기이후 10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한 결과 95%이상 방제되었다고 하며, 일본에서는 노린제류의 발생이 확인되면 콩의 꼬투리가 1~2cm정도 자란 어린시기에 10일 간격으로 1회 스미치온유제 또는 리바이짓트유제, 리바이짓트분제, 파프유제 등을 살포하여 방제하고 있다.
서리태, 준저리, 쥐눈이콩이란? 가. 서리태 서리태라는 말은 지역에서 부르는 방언으로 특정한 품종명이 아니고 첫 서리를 맞고서야 잎이 떨어지고, 콩꼬투리가 건조되는 아주 늦은 생태형의 콩들을 "서리태"라고 부르고 있다. 서리태는 논두렁, 밭두렁 같은 후작물 재배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곳에 주로 재배되어 왔다고 보여진다. 서리태는 주로 종피색이 검정색이고 자엽이 녹색으로 당함량이 높고 맛이 좋아 주로 밥밑콩 또는 떡을 만드는데 이용하여 되어 왔다.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으로는 흑청콩과 청자콩이 있다.
○ 속청콩의 종실의 특성은 알이 굵고(100립의 무게가 30g 이 상), 종피의 색갈이 흑색이고 종피를 벗겨내면, 속살(자엽)이 녹색(일반적으로 푸른색 으로 칭함)입니다.
○ 생육기간은 대략 150일 - 175일정도로, 5 월 중순(수원)에 파종할 경우 10월 중하순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5월 하순에 파종하여 10월 중하순 - 11월 상순사이에 수 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첫서리가 빨리 내리는 지역에서는 파종기를 늦 게하면 정상적으로 결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읍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빨리 심는 경우에도 너무 무성하게 자라 역시 결실이 불량해 지기 쉽습니 다. 나. 준저리 준저리란 어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콩이 주렁주렁 많이 달린다는 뜻으로 “줄줄이 콩”으로 부리던 것이 준저리로 되었다는 설과 남부지방에서 작다는 사투리인 잔저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어원이야 어찌되었던 현재는 콩알이 작아서 콩나물용으로 쓰이는 재래종 콩을 지칭하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준저리라고 부르는 콩의 종류는 콩의 모양과 배꼽색등으로 분류해 볼 때 수십종에 이른다.
다. 쥐눈이콩 쥐눈이콩은 한문어로 서목태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소립 검정콩을 말하는데, 예로부터 약용으로 많이 이용하여 왔다고 하여 약콩이라고도 부른다. 또 일부지방에서는 소립 검정콩이면서 자엽색이 녹색인 것을 약콩이라고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지역특산 장류용, 콩나물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콩 수량조사방법 및 수량성 ○ 콩 수량조사 방법은 간단하게 생각하면 간단하지만 초보자에게는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량(kg/10a) = 10a당 개체수 x 개체당 꼬투리수 x 꼬투리당 립수(콩알수) x 100립중(g)/ 100,000]
가. 1개 포장에서 3개 이상의 장소를 선정하여 표본 조사지점을 선정한다.
나. 10a당 개체수 조사(m2당 개체수를 조사하여 1,000을 곱하여 계산한다)
1) 평균 휴폭은 기준 휴에서 양측으로 5개씩 10개 휴의 휴간거리를 조사하여 평균을 계산한다. 2) 포장조건에 따라 조사 대상 휴장을 임의로 선정(최소 4m 이상)하여 조사 휴장내의 총개체수를 조사한다. 3) m2당 개체수 환산{m2당 개체수 = 조사휴장내 총개체수 / [조사휴장(m) x 평균 휴폭(m)]}
다. 개체당 꼬투리수 조사 1) m2당 개체수 조사장소 내의 비교적 입모상태가 균일한 지점에서 연속된 10개체를 채취, 총시료량(10개체)은 30개체 내외로 한다. 2) 채취한 시료에서 꼬투리를 따지 않은 채 개체별로 꼬투리수를 조사한다(빈 꼬투리 제외). 3) 개체당 평균 꼬투리수는 전체 개체의 꼬투리수를 합산하여 조사 개체수로 나누어 산출한다.
라. 꼬투리당 립수 조사 1) 개체당 꼬투리수를 조사한 개체중 개체당 꼬투리수가 전체 조사 개체의 평균 정도인 3개체 이상을 선정하여 그 중 30 꼬투리 이상을 무작위로 채취한다. 2) 채취한 꼬투리 내의 완전립수를 세어 합산한 다음 조사 꼬투리수로 나누어서 계산한다.
마. 100립중 : 완전 건전립 100개를 무작위로 채취 3회 이상 조사 후 조사횟수로 평균하여 산출한다.
작두콩과 재배법 가. 작두콩(칼콩)은 콩(대두)와는 완전히 다른 두과작물로 영명은 swordbean이고 학명은 Canavalia gladiata이다. ○ 원산지 :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로 열대 및 아열대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특히 인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음. ○ 재배지역 : 인도, 중국의 화남지방 및 일본등지에서도 소규모 재배. ○ 용도 : 칼콩은 피복작물, 사료작물, 채소로 이용된다. 어린 푸른 꼬투리는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채소로 널리 이용된다. 백색 종피를 갖는 품종은 잠두의 대체품으로 충분히 자란 종자를 꼬투리채 요리하여 먹는다. 칼콩은 종자를 소금물로 철저히 삶은후 먹는다. 먼저 소량을 먹어본 후 설사 또는 두통과 같은 해작용이 없을 때 다량으로 먹을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하루밤 물에 담근후 중탄산 나트리움이 들어있는 물로 연해질 때까지 끓이고 씻어 내며 새물로 끓여서 카레나 으깬 감자와 같이 식용한다. 볶은 종자는 커피 대용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완숙한 종자는 사포닌를 함유하고 HCN같은 독소성분이 있어 설사, 구토등을 일으킴으로서 반드시 삶아 익힌 후 물속에 2-3시간 담근후 외피를 제거하고 식용한다. 분홍색 종자는 전통한약으로 사용된다.
나. 재배법 ○ 재배환경 : 칼콩은 비교적 내한발성이고 다른두과작물에 비하여 내염성 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대원산이어서 고온을 좋아하고 25C내외 의 기온이 적합하다. 광범위한 토양에서 생육할 수 있어 양토에서 사질 토까지 재배가 가능하다. ○ 재배방법 : 비닐 하우스 재배(3월 상순 파종, 재식거리 70-150 x 50-60cm, 1주 1개체, 8월말 수확) 노지재배( 파종기 4월 중순-5월 상순, 재식거리70-150 x 60cm,1주1 개체, 수확기 : 10월 중하순) * 자세한 재배기술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 Tel 043-229-2634 - 충북 도 원종장
콩 순지르기와 이식재배 가. 순지르기(적심) 적심시기는 본엽 5~7매 때 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생육중기에 너무 과번 무하거나 도복의 우려가 있을 때는 순지르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때 주의 할 것은 개화기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도복만을 방지하려고 하면 드물게 심어서 줄기를 튼튼히 키우면 되겠으나 단위수량을 높이려면 어느 정도 밀식을 해야한다. 밀식조건에서 도복방지 를 하고자 할 때에는 적심을 할 수 있다. 또한 콩을 지력이 좋은 곳에 조 파, 소식하고 적심을 하면 증수효과가 있다. 직파재배의 경우 생육이 왕성할 때 다비재배나 조파를 하여 도장의 염려가 있을 경우 적심을 하면 도복이 방지되고 증수효과가 크다. 즉, 생육이 왕성할 때 적심을 하면 뿌리가 굵어지고 근계의 발달과 뿌리혹박테리아의 착생이 많아지며, 지상부의 분지수는 적어지지만 착협수가 많아지고, 도복도 경감되어 증수된다.
나. 이식재배 ○ 육묘면적 및 시비량 : 육묘폿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않은 경 우에는 본밭 10a당 8평의 묘상을 준비한다. 상토는 평당 요소 14g, 용성 인비와 염화카리 각각 50g, 퇴비분말 적당량을 혼합하여 제조한다. ○ 육묘종류 및 이식방법 : 콩은 세근의 발달이 적기 때문에 이식시 묘에 퇴비나 흙을 붙여 이식하면 활착력이 증대되고 초기생육이 조장되여 종 실중이 크게 증대된다. 또 육묘상에서의 퇴비효과가 크므로 상토 제조시 반드시 퇴비를 혼합하여 사용토록 한다. ○ 이식시의 묘령 : 콩이식재배에 있어 묘소질은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육 묘기간이 길어져 엽령이 증가하면 급격히 초생엽절이하의 절간장이 길어 진다. 또 지상부, 지하부의 생육량이 커지고 경엽중/경장 비율이 커지지만 근장/경엽중 비율은 저하되여 묘소질이 나빠진다. 종실중은 묘령이 증가 할수록 감수되는데 특히 제 1엽기 이후의 이식은 감수정도가 심하다. 이 식의 최적엽령기는 자엽전개기이며 육묘일수는 4월하순 파종시 25-30일, 5월 중순 파종은 15-20일이 좋다. 묘상일수에 따른 종실수량은 묘상일수 15-25일에서는 직파에 비하여 35-41% 증수되나 30일에서는 오히려 10% 감수된다.
유전자 변형 콩에 대하여 - 유전자 변형 콩에 대하여세계 최대 콩 생산국가인 미국은 전 세계 콩 생산량의 50% 이상, 세계 수출물량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00년도 미국 콩 재배면적의 50% 이상이 몬산토에서 개발한 제초제 저항성 GM콩인 Roundup Ready(근사미 저항성) 이었고, 2001년에는 GM콩 면적이 60%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0%에 가까운 물량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해오기 때문에 수입콩 중 GM콩이 혼입되어 들어 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유전자 변형 작물은 유전공학기술에 의하여 다른작물이나, 다른 생물 또는 미생물등으로 부터 특정한 유전자를 도입하여 만든 작물체를 말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생물체를 유전자 변형체라고 부르며, Genetically modify organism의 약자인 GMO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콩을 예로 들어 말씀드리자면, 과거에는 콩은 콩끼리 교배시키거나, 콩과 가까운 혈통을 가진 콩과작물들을 교배시켜 품종을 만들어 왔으나, 최근에는 유전자 조작기술이 발전하여 콩과는 거리가 아주 먼 생물체 또는 미생물로 부터 특정한 병에 걸리지 않는 유전자, 또는 특정한 곤충을 죽이는 유전자라 던지 제초제를 뿌려도 죽지않는 유전자 등을 콩에 이식시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유전자 재조합기술에 의하여 다른생물로 부터 특정한 유전자를 분리해서 콩에 집어 넣은 후 새로운 품종을 만들었을 때 유전자 변형 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개발되어 많이 재배되고 있는 유전자 변형콩(GMO)은 Roundup_Ready라는 제초제 저항성 콩입니다. 이 콩은 1996년 미국의 몬산토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1997년 이후부터 수입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초제 저항성 콩은 근사미라는 제초제를 처리했을 때 다른 풀들은 죽지만, 이 콩은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유전자 변형작물(GMO)에 대해서 좀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저희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후 농업과학기술원 생화학과로 들어 가셔서 문의하시게 되면 좋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콩의 이소플라본(Isoflavone) ○ 콩에는 식이섬유, 올리고당,isoflavone, phytic acid, Bowman-Birk protease inhibitor, sapnins, 콩 단백질과 그 가수분해 펩타이드, 식물성 sterol과 phenol 화합물 등이 생리활성기능을 하고 있음 ○ isoflavone의 종류 : 12종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daidzin, genistein, glycitein등이다. ○ isoflavone의 기능 : 항산화, 항암활성 및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예방(estrogen과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음) ○ isoflavone의 성질 : 콩 제품의 씁쓸하고 비린내처럼 좋지않는 맛을 내는 성분 ○ Genistein은 protein tyrosin kinase활성이 있는 oncoprotein 및 DNA topoisomerase II의 생성 및 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전립선 암억제등 발암을 억제하고 estrogen receptor와 약하게 결합하여 estrogen 활성을 필요로 하는 유방암 세포의 발생을 억제. ○ Daidzein은 뼈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genistein이 약한 estrogen의 활성을 발휘하여 노인과 여성의 골다공증 방지에도 효과적임. ○ 한편, isoflavone은 콩 뿌리의 질소고정을 촉진하고, phytoallexin의 전구물질로 작용하여 작물의 내병성 증진에 기여. ○ 콩에 함유된 isoflavone은 100~300mg% 정도임. [호르몬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Kenneth D.R. Setchell 국제 콩심포지움 `21세기 인류건강을 위한 콩`(한국콩연구회지, `98년11호) ○ 식물성 방어물질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화합물로서 호르몬성, 비호르몬성 성질을 갖는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임 ○ 여성은 폐경기이후 급성 에스트로겐 결핍이 생기면, 주요한 생리적 변화들이 나타남과 동시에 유방암, 전립선암,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유익함. ○ 이소플라본의 화학적 구조는 에스트로겐과 거의 같다. ○ 대두식품을 섭취하는 아시아국가들에서는 여성들의 생리주기가 서양 여성들 보 다 더 길고, 동시에 유방암 발생율이 더 낮다.
콩 재배시 새삼 방제법 - 새삼류는 완전기생잡초로서 전세계적으로 약 27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농업적으로 중요시되는 종은 30여종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4종의 새삼류가 분포하고 있는데 이 중 새삼, 실새삼 및 갯실새삼 3종은 자생종으로서 새삼을 제외한 2종은 극히 분포가 제한되어 있으며 농업적으로 문제시되지 않은 종 입니다. 반면에 미국실새삼은 오래전에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외래잡초로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기주범위가 매우 넓어 대다수의 잡초 및 작물을 가해하는 악성 기생잡초로서 도라지, 콩 등의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새삼류의 방제법은 다음과 같이 매우 다양합니다.
1.물리적 방법 손제초- 발생면적이 작을때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임 윤작- 새삼류는 토양내에서의 종자 수명이 10년 정도. 화본과 식물은 가해하지 못함. 옥수수를 다년간 재배. 기타- 심경. 작물 파종시기 조절, 혼작, 불태우기 등이 있음.
2.화학적 방법 현제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식물병리과 잡초연구팀에서 연구중에 있으며 99년에 토양처리형 제초제를 선발 하였습니다. 콩밭 토양처리제-리누론 수화제, 알라유제, 메토라크롤 유제, 메토프 유제,크로마존 입제, 트리린 및 쏘나란 유제 등 대다수의 콩밭고시 제초제가 매우 효과적 이었음. 특히 도라지 종자 산파 후 트리린을 처리 했을시 전혀 약해가 없었음.
3.생물학적 방법 : 외국의 사례- 해충, 병원균 이용(국내는 연구 결과 없음)
4.기타 여러방법을 이용한 집약적인 방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미 발생하여 기주를 가해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방제약제가 없으므로 손제초를 권장합니다. 이상의 내용은 농업과학기술원 김창석 박사의 새삼에 관한 방제요령을 인용한 것입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김창석박사(전화번호 0331-290-0492, 017-355-3028, 또는 E-Mail:cskim@RDA.go.kr) 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콩의 질소고정 - 콩과식물은 Rhizobium속의 토양 미생물과 공생하여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하는데 이를 공생적 질소고종 또는 생물학적 질소고정이라고 한다. 콩과 식물이나 Rhizobium 속이 단독으로 질소를 고정할 수는 없다. 질소가 고정되는 장소는 Rhizobium 속의 미생물이 콩과 작물의 뿌리에 뿌리혹 박테리아를 형성하여 질소를 고정하게 된다. Rhizobium 속에는 수백종이 있는데 콩에 착생되는 근류균은 Rhizobium Japonicum이라고 알려져 있다. 콩은 일생동안 필요한 질소량의 30~70%정도를 질소고정에 의하여 얻게 된다. 뿌리혹 박테리아는 발아 후 2주일 정도이면 착생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콩 발육단계로 보면 초생엽기에 해당한다. 뿌리혹 박테리아 착생 초기에는 질소 고정능력이 매우 낮으며, 콩의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서 뿌리혹 박테리아의 착생과 질소 고정능력이 비례적으로 증가되어 개화기에서 꼬투리 형성기에 질소 고정능력이 가장 높게된다. 꼬투리 비대기에 이르러서는 질소고정능력을 거의 상실하게 되므로 이 시기에 토양질소가 부족하게 되면 콩알의 비대가 불량하게 된다. 뿌리혹 박테리아의 질소고정능력이 왕성한 시기에 뿌리혹을 절단해 단면을 보면, 붉은색을 띠고 있으나, 질소고정능력을 상실한 뿌리혹의 절단면은 회색 또는 백색에 가까운 색을 나타낸다. 참고로 콩에 있어서 근류에 의한 질소고정량은 10a당 8~16kg로서 일생동안 필요로 하는 전체 질소량의 60~75%를 고정하며 토양질소는 약 5%정도만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국에서 보고된 두과작물의 질소고정량을 보면 알팔파가 두과작물중에서 가장 많은 양인 10a당 28.5kg정도이고, 클로바류가 16.0~19.1kg, 콩 11.9kg, 헤어리베치, 강낭콩, 완두가 각각 7.7kg, 6.6kg, 5.4kg을 고정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콩의 건조, 저장방법과 종자수명 ○ 건조 - 양건 탈곡된 종자를 햇볕에서 5 ~ 7일 정도 잘 건조한다(수분함량이 12%이하가 될때까지). 특히 수분함량이 14%이상에서 수확된 종자는 반드시 철저히 건조해야 한다. - 화건 나물콩은 기급적 화건을 피하는 것이 좋으나, 화건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건조온도는 30 ~ 40℃, 상대습도 50 ~ 70%내외 정도에서 풍건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고온에서 급속히 건조하게 되면 종피가 갈라지는 등 종자의 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음. ○ 수분 함량과 종자수명 저장시 종자의 수분함량은 12%이하가 되도록 한다. 종자의 수분함량이 10%내외일때는 1년이상, 13%내외일 경우는 수확기부터 늦은 봄까지, 14%정도일때는 겨울동안 저장이 가능하다. 상온 저장시에는 암건소(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하는데, 가급적 온도의 변화가 크지 않은 저온조건이 좋다. 1년 이상 장기 저장할 경우에는 온도 5℃이하, 상대습도 60%내외인 조건에서 보관하거나, 종자의 수분함량을 10%이하가 되도록 유지시켜 저장하도록 한다. 많은량의 종자를 포대에 담지 않고 큰 저장고에 저장할 경우에는 종자내부의 온도는 외부의 온도보다 높게 되고, 습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환풍기를 설치하여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저장중 상대습도가 65%정도일때는 11-12%범위의 수분을 유지하며, 온도에 따라서 다소 달라진다.
콩 등숙불량 원인 가. 만생종은 본래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무성하게 되기가 쉽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콩을 너무 일찍 심으면 생육기간이 더욱 길어지기 때문에 무성해지게 됩니다. 물론 너무 늦게 심으면 콩알이 성숙되지 못하고 서리를 맞게 됩니다. 따라서 품종에 알맞는 파종기에 파종을 하여야 하며 재식밀도도 알맞게 재배하여야 합니다. 또한 지력이 좋은 곳에서는 비료를 적게 주고 약간 넓게 심어야 하며, 본잎이 5-7장일 때 순지르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나. 최근 콩이 잘 달리지 않은 것은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노린재에 의한 피해로 보입니다. 노린재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풀색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노린재는 꼬투리가 신장하는 시기부터 꼬투리가 비대하게 되는 시기에(만생종의 경우 지금이 이 시점으로 생각됨)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나크수화제나 아조프유제를 뿌리면 노린재 피해를 87-83%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노린재 방제를 위하여 7월 중순부터 7-10일 간격으로 적용약제인 스미치온, 엘산, 이피엔, 데시스, 세베로, 아시트유제 등을 3회에 걸쳐 교차 살포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린재의 생태주기에 따라 6-7월 부터 산란을 하기 때문에 성충이 콩에 산란을 할 수 없도록 미리 농약을 뿌려 방제하는 것입니다. 그외 콩알이 달리지 않는 원인으로는 붕소 결핍에 의한 불임, 극만숙종 또는 파종기 지연으로 정상적으로 등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지나친 과번무에 의한 경우, 개화기에 냉해와 같은 생리적 장해를 받는 경우(해당되지 않을 것임), 계속된 야간조명에 의한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두과작물의 연작피해 대부분의 두과작물은 연작에 의한 기지현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땅콩의 경우에는 연작을 할 경우 2년째에 20-50%, 3년째에는 30-70%정도나 감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로는 근류선충에 의한 피해 또는 검은무늬병, 갈색무늬병 등이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하며, 토양중 석회성분의 감소도 기지현상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땅콩을 제외한 콩, 팥, 녹두, 강낭콩등에서는 아직 연작장해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고 있으나, 연작에 의하여 특정병이나, 특정잡초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윤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콩밭에 새삼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 특정한 제초제를 계속 사용하여 특정잡초가 우점하는 경우입니다. 같은 두과작물과는 윤작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옥수수, 조 등과 같은 화본과 작물이나 채소작물 등과 윤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나물 재배방법 가. 우선 좋은 원료콩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발아력이 높고, 콩나물로 잘 자랄 수 있는 종자를 사용해야 합니다.
나. 콩나물 재배조건은 콩나물 재배 규모 및 시설, 그리고 재배자에 따라서 차이가 많습니다. 아직도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 우선, 재배방법을 크게 나누어 보면, 위에서 분무식으로 물을 뿌려주는 살수식과 밑으로 부터 물을 흡수시키는 침수식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문 콩나물 재배업자들이 많이 쓰는 방식은 살수식입니다. 침수식은 일반 가정에서 간이재배시 주로 많이 이용됩니다. 라. 살수식의 예를 들어 재배법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재배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람)
1) 온도 : 20- 25C, 수주온도 16 -20 C, 물주는 횟수 3시간 3분(또는 2시간 마다 4분), 재배일수 5 -7일
마. 재배조건에 따른 품질 및 수량 - 수질이 좋지 않으면, 콩나물이 잘 자라지 않고 썩거나, 품질이 불량해짐 - 수분이 너무 과다하면 부패율이 높고, 콩나물의 품질도 불량 - 수분이 부족하면 잔뿌리가 많아짐 - 온도가 너무 높으면 배축(줄기)이 가늘고 길게 자람 - 온도가 낮으면 콩나물이 자라는 생장속도가 떨어지거나 발아가 불량.
바. 콩나물에 대한 제반 특성을 비교하여 품질을 말씀드리려면 몇편의 논문을 써야할 정도로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사항만 말씀드립니다.
사. 전문가 소개 : 작물시험장 김선림 박사(TEL :031)290-6794 호남농업시험장 김경호 선생 (TEL : 063)840-2245)
아. 문헌소개 : 한국 콩연구회지의 매호에 콩나물에 관한 연구 논문이 수록될 정도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콩의 파종시기와 재식밀도 가. 파종시기 ○ 콩은 8-10℃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발아를 시작하지만 콩을 심는 시기는 그 지방의 늦서리 (晩霜)을 피하여 평균 온도 13℃ 이상일 때 심는 것이 좋다. ○ 너무 일찍 파종하는 경우에는 온도가 낮아 콩 종자가 발아하는데 오래 걸리므로(10℃에 파종시 20일), 발아도중 썩거나 종자가 생명력을 잃게 될 뿐 아니라 새, 쥐들의 피해를 받기 쉽고, 발아되더라도 콩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 쓰러지는 등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 그래서, 실제 콩 파종시기는 중북부지방에서는 5월 중하순, 남부와 제주도에서는 5월 하순~6월 중순이 적기이다. 그러나 올콩의 경우는 생육기간이 짧고 생장량이 적어 쓰러질 염려가 없으므로 4월 중하순에 파종하여 조기수확을 한후 뒷그루로 채소작물등을 심게 되면 토지 이용상 유리하다. 나. 재식밀도 : 콩은 품종에 따라 생태형과 초형이 달라 알맞는 재식 밀도에 현저한 차이가 있다. 또한 파종시기, 재배토양의 비옥도 및 시비수준에 따라서도 크게 재식밀도가 달라져야 한다. ○ 콩의 초형을 개화후에도 계속 키가 크는 무한신육형과 개화기후에는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유한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분지의 발생 정도에 따라 무분지형, 소분지형, 다분형 등 다양한 초형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키가 적고 성숙기가 빠른 품종은 배게 심는 것이 좋고, 성숙기가 늦고 키가 크면서 분지가 많은 다분지형 품종은 다소 드물게 심는 것이 증수에 유리하다. ○ 우리나라의 콩을 심는 시기는 1모작 적기파종과 2모작 늦뿌림 파종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재식밀도는 생육일수가 긴 적기파종보다는 생육기간이 짧은 늦뿌림 파종에서 배게 뿌리는 것이 좋다. ○ 콩을 단작으로 일찍 파종할 경우 영양생장이 길어져 무성하게 자라게 되므로 이랑나비 60cm에 포기사이 15-20cm 정도로 하고, 2모작 늦뿌림으로 심을 경우에는 이랑나비 60cm에 포기사이 10cm로 하되 1모작이나 2모작 모두 포기당 2개체를 세우는 것이 표준이다.
두과작물의 발아력 검정 1) 페트리 디쉬(샤레)에서 발아시키는 방법 먼저 페트리 디쉬에 여과지 2매(여과지가 없을때는 화장지를 두세겹)를 깔고 그 위에 종자를 25립 정도 고루 배치한다음 차갑지 않은 증류수(일반 지하수도 무방)를 붓는다. 증류수는 여과지를 충분히 적실정도만 투입한다. 이때, 너무 많은 량의 물을 투입하는 것은 금물임(종자가 여과지를 통하여 물을 흡수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 직경 9cm의 페트리 디쉬라면 약 15-20ml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페트리 디쉬당 25립을 치상하는 경우에는 최소한 10반복 이상(10개 이상 페트리 디쉬 이용)을 하여야 합니다. 뚜껑을 덮고, 25C 내외의 발아상에 넣으면 됩니다. 발아세를 알기 위해서는 최초 발아된 날부터 최종 발아된 날까지 일자별로 발아개수를 카운팅하시면 됩니다. 최종 발아율만 얻고 싶으시면 치상 후 3-4일 후 조사하시기 바랍니다. 단, 주의할 것은 수분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는 부패되기 쉽고 부족한 경우에는 발아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니 수시로 체크하면서 수분을 가감하거나 신선한 물로 갈아 주셔야 됩니다.
2) 롤 타울을 이용하여 발아시키는 방법 먼저 타울 1장을 물에 담갔다가 꺼낸 후 그 위에 20립 정 도의 종자를 고루 배치하고, 또 다른 한장을 물에 적신 다음 종자를 덮는다. 그리고 타울을 원통형처럼 둘둘만다. 마지막으로 원통 비닐통에 넣고 비닐통 양쪽을 묶는다. 이것을 발아상에 치상하면 됩니다.
3) 포트에 파종하는 방법 모래를 많이 함유한 흙, 또는 버뮤클라이트 등을 이용해 발아시키기도 합니다. 이때는 토양을 이용하여 발아시켰기 때문에 유묘활력 등을 정확히 검정할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콩나물용 콩과 일반콩간의 차이점과 콩 종자 구입처 1) 콩나물용 콩은 다른 콩과는 다른지요 ? 우리는 흔히 콩, 강낭콩, 완두, 동부, 팥, 녹두 등의 콩과작물을 구별하지 않고 콩이라고 혼동해서 부르기도 하지만, 분류학상으로 완전히 다른 별개의 작물입니다. 콩은 주로 된장, 간장, 두부, 콩나물, 떡고물 등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성분상으로도 다른 콩과작물에 비하여 단백질과 지방이 훨씬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콩의 종실의 특성에 따라서 된장, 간장, 두부, 콩나물용으로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콩나물용 콩으로도 된장이나 두부를 만들 수 있고 반대로 된장을 담그는 콩으로도 콩나물이 됩니다. 그러나 콩나물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발아력이 높아야 하고, 종자의 활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자의 크기가 작은 것들이 종자의 활력이 높고 콩나물로 길렀을 때 콩나물의 량이 많기때문에 작은종자들이 주로 콩나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2) 콩 종자는 어디에서 구하는지요? 농가에서 다음해 심을 종자를 구하기 방법으로는 (1) 정부에서 생산하고 있는 보급종 종자를 신청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보급종 신청은 11월-다음해 1 월사이에 농촌기술센터나 농협, 또는 시군 동(면)사무소 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2) 우량종자를 농가끼리 자율교환하셔도 됩니다. (3) 소량의 우량종자를 시험적으로 재배해 보시고 싶을 때는 인근에 있는 농촌진흥청 산하 시험 연구기관에 분양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콩은 질소비료를 주지않아도 되나요? 가. 콩과 질소비료 콩 종자는 단백질함량이 40%정도나 됩니다. 단백질의 주성분은 질소입니다. 그래서 콩의 질소흡수량은 300평당 40kg이상이나 됩니다. 옥수수의 19kg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흡수량입니다. 콩은 파종해서 꽃이 피는 기간에는 전 생육기간중에 필요한 질소량의 17%정도 흡수하지만 꽃이 핀 후 약 40일간(꼬투리의 콩알이 비대하는 기간까지)은 전 생육기간의70%정도의 질소를 흡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고정량은 불행히도 개화기~꼬투리 형성시기를 정점으로 크게 저하되게 됩니다. 질소비료를 이 시기에 추비하는 것이 다수확의 관건입니다. 그래서 파종시에는 뿌리혹 박테리아의 착생을 돕기 위해서 소량의 질소를 주는 것이 좋으며 개화기경에 유안 같은 암모니아태 질소를 7~8kg 추비하는 것이 콩알의 맺힘을 좋게 합니다. 특히, 파종시 화학 질소비료(무기태 질소)를 많이 주게 되면 잎과 줄기만 무성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나. 재배요령 1) 콩 농사를 잘 지으려면 우선 토양의 물리성이 좋은 비옥한 토양에 재배하 여야 합니다. 콩은 화학비료 시용효과보다는 땅의 힘에 의하여 수량이 더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2) 중북부의 비교적 서늘한 지역이라면 파종기를 5월 15~30일경이 적당합니 다. 기온이 높은 남부지역이라면 파종기를 6월 10~20일경이 좋습니다. 3) 재식밀도는 중북부지역 60 x 20~30cm, 남부지역 60 x 10~20cm * 재배조건에 따라서 가감하여야 함 : 재식밀도는 비옥지에서는 다소 드물 게 심고, 척박지에서는 다소 밀식하여야 하며, 조생종은 다소 밀식, 만생종은 드물게 심는 것이 좋음 4) 산성토양을 피하고 토양의 통기가 좋은 곳을 선택하시고 퇴비를 많이 주는 것이 최고로 좋습니다.
울타리콩에 대하여 강낭콩은 넝쿨성인 것과 콩처럼 직립성(왜성형)인 것이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넝쿨성 강낭콩을 울타리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강낭콩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밥에 넣어 먹거나 줄안주등로 이용되고 있으나, 외국에서는 어린 꼬투리를 채소로 이용하기도 하고 완숙된 종자는 통조림을 만들어 많이 식용합니다. 강낭콩의 종자의 크기는 작은것(100개의 무게가 약 15g)에서 부터 아주 큰것(80g)까지 매우 다양하고 종자의 색깔도 백색, 붉은색, 크림색등의 단색으로 된것도 있고 흑색 또는 붉은색등이 줄무늬나 반점으로 있는 것 등 형태와 색깔이 무척 다양합니다. 우리나라는 붉은색 종피를 갖고 있는 것이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강낭콩은 종류가 다양하고 근연 두과작물과 식물체와 종자모양등이 비슷하여 구별하기기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콩과작물중 적화 강낭콩는 일반 강낭콩과 구별하지 않고 통칭하여 강낭콩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화 강낭콩은 일반 강낭콩보다 꽃이 훨씬 크고 주로 진한 홍색꽃이 피는데, 백색꽃을 피는 품종도 있습니다. 일반 강낭콩은 꼬투리당 콩알수는 4-6개이나, 적화 강낭콩은 6-10개 정도의 콩알을 갖습니다.
풋콩 수확시기 우리나라에서의 풋콩 재배는 크게 2가지로 구분이 가능한데, 봄에 일찍 파종한 후 7월초에 수확하거나 수익성이 높은 관계로 소규모이기는 하나 주년 재배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나무채 뽑아 단으로 묶어 시장에 출하하는 가지콩(지두용 : 枝豆)과 풋콩을 재배한 후 꼬투리를 수확하여 삶은 후 냉동 포장하여 시장에 출하하는 냉동풋콩이 있다. 냉동풋콩의 경우 냉동상태로 보관 취급되기 때문에 유통기간이 길고, 시장가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풋콩의 수요는 완두콩이나 강낭콩 등의 출하시기가 끝나가는 6월 상·중순~7월 중순과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크므로, 이 시기에 생산이 가능한 극조생종 및 중·만생종의 이용이 출하시기에 따라 요구된다. 품질면에서는 100알 무게가 30g 이상인 대립이며, 꼬투리당 알수에 있어서는 2-3립 꼬투리 비율이 높아야하고, 풋콩 수확시의 꼬투리색은 선녹색이고, 모용(잔털)색은 백색-회백색으로 모용이 적은 것이 우수한 품종이다. 종실은 배꼽색이 없고, 종실의 색은 녹색종이 가장 좋다. 풋콩 보급품종으로는 국내 재래종에서 순계분리한 품종인 큰올콩, 화성풋콩, 일본 도입품종으로는 화엄풋콩, 석량풋콩과 국내육성품종인 선흑콩, 새올콩, 신록, 선녹 등이 있다. 현재 농가에서의 풋콩재배는 2가지 형태, 즉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시설재배와 노지재배로 구분되어 진다. 대부분의 풋콩재배는 노지재배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조기출하로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또는 비닐턴넬재배도 일부농가에서 행하여지고 있다. 보급품종의 적응지역은 대부분이 전국이며, 비닐하우스에 4월 초순에 파종하면 수확기는 7월 하순이고, 4월 하순에 노지에 직파하면 8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하며, 남부지역에서는 만기재배인 6월 중순 파종하면 9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하여 출하시 판매가격이 높아 소득면에서 유리하나 상품(上品) 수량과 품질이 낮은 단점이 있다. 파종한계기는 중부지역에서는 5월 중순, 남부지역에서는 6월 중순이다. 풋콩재배시 시비량은 토양비옥도에 따라서 조절하여야 하는데 일반콩 재배의 표준시비량보다 50% 정도 증비하는 것이 보통이다. 적정 재식거리는 품종이나 토양 비옥도에 따라서 달라서, 척박한 토양에서는 이랑넓이 40cm, 포기사이15cm에 1주 2개체(33,000개/300평)가 적당하고, 비옥한 토양인 경우는 이랑넓이 50cm, 포기사이 20cm에 1주 1개체(10,000개/300평)가 적당하다.
콩-보리 작부체계에서 콩 재배시 보리 제초 방법 - 콩은 근류균과의 공생에 의한 질소고정으로 얻어진 질소를 종실생산에 직접 이용하거나 수확후 토양중의 콩 식물체 잔재가 질소를 공급하므로 작부체계상 타작물의 질소시비량을 줄일수 있기 때문에 주로 화본과 작물과 조합된 작부체계가 오래전부터 행해져 왔으며, 최근 보리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보리 후작으로 콩을 많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보리 수확후 콩을 파종할 경우 콩종자 발아와 비슷한 시기에 토양중에 잔재해 있던 보리종자도 발아가 되어 콩 초기 및 중기에 콩과 경합을 하면서 생육하고 있어 농가에서 보리 제초에 곤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콩밭에서 보리가 자란다는 것은 주작물인 콩 입장에서 보면 잡초로 구분되고 콩과 경합을 하면서 콩 생육에 피해를 준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리는 우리나라에서 여름철에 더위시듬 현상으로 인해 생육이 불가능하여 7월말부터는 콩 포장에서 자연스럽게 고사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잡초와는 다른 측면이 있고 또한, 보리가 콩 포장을 피복하면서 일반 잡초의 발생을 줄이며 7월 장마기에 토사유출을 감소시키는 등의 역활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콩 밭에서 보리가 어느 정도의 밀도로 자라고 콩생육에 어느정도 피해를 주는가 하는 점을 잘 살펴서 보리를 제초할 것인지를 결정하면 된다. 콩 밭에서 보리를 제초하는 방법은 일반 잡초방제법과 크게 다를바 없으며 보리를 볏과과 잡초라는 인식으로 방제하면 된다. 콩 생육초기 일반 잡초의 방제를 위해서는 보통 파종후 3일 이내에 리누론수화제, 알라입제 등의 토양처리제를 사용하여 초기에 잡초의 발아를 억제시켜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으나, 보리는 잡초에 비해 출아세가 크기 때문에 토양처리제를 살포하여도 발아율이 높아서 제초제 처리의 효과가 없다. 따라서 다음방법으로 경엽처리제로서 볏과 잡초를 선택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생육초기의 제초제인 세톡시딤유제 등을 보리 생육초기에 살포하면 줄기 및 잎이 쉽게 말라죽어서 방제를 확실히 할수 있으나 콩잎에 약해 증상이 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논에서도 보리 후작으로 콩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때에는 토양처리제나 경엽처리제가 인근 벼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경종적 방법으로는 파종전 경운을 깊이하여 보리 발아율을 낮추는 방법과 파종후 20일(제2~3본엽기) 및 필요시 북주기작업을 하여 제초작업을 겸하는 등을 방법을 행할수 있다.
콩의 침수 피해와 방제법 - 우리나라에서 침수피해를 입기 쉬운 시기는 7월을 중심으로 한 장마기간이다. 장마는 빠르면 6월말, 늦어도 7월 상순에 시작한다. 평년 강수량을 보면 6월에 184mm, 7월에 315mm, 8월에 539mm로서 주로 7~8월에 강우가 집중되고 이 기간에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 식물은 수분이 너무많아 피해를 입게 된다. 습해의 영향으로는 뿌리의 생육과 활력이 낮아지고, 양분흡수와 물질전류가 감소되며, 따라서 생육과 수량이 떨어지게 된다. 콩이 침수피해를 받았을 때 수량감소 정도는 토성, 작물의 생육정도, 침수기간, 침수깊이, 수온, 품종, 침수후 대처방법 등에 따라서 매우 다르게 나타나므로 정확한 수량화가 힘들다. 그러나 그동안 시험성적을 종합해 보면 침수피해가 큰 시기로는 꽃눈분화기, 어린모시기, 개화기, 개화종기 순으로 크고, 꽃눈분화기때 5일정도 과습피해를 받으면 정상개체에 비해서 50%의 꼬투리무게의 감소를 나타내었다. 침수피해는 침수깊이와 기간이 매우 중요한데 지상부가 완전침수되었을 때 가장 피해가 크며, 뿌리만 침수되었다고 하더라고 침수기간이 2일이상 지나면 피해가 커진다. 5일동안 뿌리 완전침수를 시험한 결과 정상개체의 16%~46%의 정도의 수량 밖에는 얻지 못했다. 결국 콩은 과습에 처했을 때 수량감소 큰 작물이므로 과습을 경감하는 대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째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포장에서는 내습성 품종을 골라서 파종해야 한다. 둘째 배수후 요소 엽면시비를 하면 좋은데 개화기에 지하수위 5~7cm의 습윤 조건으로 7일간 두었을 때 1%의 요소용액을 엽면 살포하면 정상 수량을 낼 수 있으며, 지상수위 2~3cm의 침수처리를 하더라도 1%의 요소액을 엽면 살포하면 광합성이 증진되고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었다. 그외 방법으로는 배수로와 암거의 설치로 정체수(停滯水)를 제거하며, 경엽의 과번무를 피하기 위하여 시비량을 조절하고 북주기를 하며, 생육중기의 장마로 인한 웃자람 방지를 위하여 순지르기를 하며, 밭갈이와 재식밀도의 조절로 토양침식을 방지하는 것 등이 있다.
콩 밀식재배에 대하여 - 콩 재배시 너무 넓게 심으면 줄기길이가 짧아지고, 분지수가 많아 도복에 강해지지만 단위면적당 생육량의 부족으로 수량이 떨어지며 지나치게 밀식이 되면 도복이 되는 등 재식밀도는 수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밀식재배는 콩의 수량구성요소 중 한가지인 단위면적당 개체수의 확보에 의하여 쉽게 수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단경 밀식적응성 품종인 단경콩, 신팔달콩 등이 육성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일본의 밀식재배에 의한 다수확 사례로는 300평당 40,000개체로 밀식하여 이룩한 765kg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콩 재배면적의 반 이상이 생육기간이 충분하지 못한 이모작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이모작의 경우 개체의 생육량을 증대시키기 보다는 일정면적당 생육량을 증대시키는 밀식재배가 유리하다고 할수 있다. 현재 표준재배법상 재식밀도는 단작이 22,000개체/300평(60×15cm, 1주 2개체), 이모작이 33,000개체/300평(60×10cm, 1주 2개체)이다. 밀식을 하게되면 일반적으로 개체의 생육량은 감소하지만 조기에 적정군락을 형성하여 작물군락의 수광태세가 일찍부터 형성되어 광합성량이 증대됨으로써 일정면적당 마디수, 꼬투리수, 알수가 증대되어 결과적으로 수량이 증대된다. 광 이외의 요인인 토양수분, 토성, 도복, 병충해, 잡초방제 곤란 등이 콩의 생육에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때는 증수효과를 나타내기 어렵다. 밀식적응성 품종으로는 분지수가 적고, 줄기길이가 짧고 탄력성이 있어 도복에 강하며, 병해에도 강한 단경 소분지형 품종이 유리하다고 할수 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단경콩, 신팔달콩2호 등을 들 수 있다. 재식밀도가 300평당 100,000개체 이상으로 초밀식이 되면 개체간의 경합이 심하여 개체당 협수가 격감되므로 단위면적당 꼬투리수와 알수가 감소된다. 또한 초밀식재배의 경우 종자소요량이 크게 증가하여 생산비가 증가하게 되므로 밀식에는 한계가 있다. 최고수량을 나타내는 재식밀도는 품종, 지역, 파종기, 토양 비옥도 등에 따라 다른데, 밀식의 한계는 밀식적응성이 높은 품종을 보통의 비옥도를 보이는 밭에 재배할 때, 단작의 경우 m2당 40~50개체, 이모작의 경우 50~60개체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밀식재배시에는 중경작업이 어려우므로 파종전 제초제나 출아전 제초제를 적절히 사용하여야 하며, 병충해도 많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종자소독, 윤작, 약제살포 등을 철저히 하여 방제하여야 한다.
예팥이란? - 우리 시험장 농업기술상담란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팥은 팥과 비슷하나 배꼽이 볼록하게 솟았고 가운데는 약간 들어간 형태를 보이며 쌀알처럼 길어서 팥과 구분이 가능합니다. 예팥은 학명은 `Vigna umbellata (Thunb.) Ohwi & Ohashi`이고, 이름은 모양이 쌀알과 비슷한데서 유래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이팥’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영어로는 `rice bean`, 중국에서는 ‘飯豆’, ‘精米豆’ 또는 ‘米豆’로 불리기도 하고, 모양이 대나무 줄기처럼 길쭉하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竹豆’, 일본에서는 ‘竹小豆’ 등으로 불리며, 또한 중국에서는 덩굴성이어서 지주를 감고 올라가는 특성을 보아서 ‘蔓豆’ 또는 ‘爬山豆’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팥의 기원지에 관하여는 정론이 없으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태국, 필리핀, 서인도군도, 동아프리카, 호주, 미국, 파라과이 등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예팥은 팥의 형제간 정도 되고 녹두와는 사촌간 정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팥의 종류는 직립형, 반직립형, 만성형으로 나누어지나 보통은 줄기가 덩굴화되어 감아 올라가는 만성형입니다. 꽃은 황색이고, 종실은 종피에 광택이 있고 매끄러우며, 색깔은 암적색, 녹색, 황색, 갈색, 적색, 흑색 등이 있고, 100립중은 보통 8-12g 정도입니다. 발아할 때 특성은 팥과 같이 지하발아(hypogeal)를 하므로 떡잎이 땅속에 머무르고 초생엽부터 땅위에 올라오게 됩니다. 예팥은 토양이 비옥하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으로 팥 재배에 적합한 토양이면 재배에 적합합니다. 예팥은 기본적으로 열대 또는 아열대 작물이므로 서리에는 민감하나 가뭄과 고온에는 비교적 잘 견디며, 연 평균기온 18-30℃ 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예팥의 재배법에 대하여는 국내에서 연구된 바가 없으며, 품종으로 육성된 것이 없습니다. 우리시험장에서는 재래종과 외국 도입품종만 시험용으로 일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농가에 재배용으로 분양이 어려우므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사항이 있으시면 우리시험장 전작과 두류육종연구실을 직접 방문하시거나 031-290-6706, 6686으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동부의 재배법 - 우리 시험장 농업기술상담란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부는 강두, 광저기 또는 양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동부는 꼬투리의 길이에 따라 보통동부, 단협동부, 장협동부(일명 갓끈동부)라 나누어지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동부가 많이 재배되고, 보통동부는 생육습성이 직립(왜성), 반만성(반직립), 만성으로 구분됩니다. 동부는 팥과 비슷하나 종실이 약간 길고 눈도 길어서 구별됩니다. 종실은 100립중이 9-15g 정도이며, 배꼽은 작고 주위에 흑색 또는 갈색의 둥근 무늬가 있고, 종피의 색깔은 백색, 흑색, 갈색, 적자석, 담자색 및 혼합색이 있습니다. 동부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작물로 저온에 약하고, 특히 야간의 온도가 낮으면 생육이 불리하고 서리에 약합니다. 동부의 생육적온은 20-35℃로서 27℃ 내외가 가장 알맞으며, 응달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지만 햇볕이 많은 것이 유리하고, 과습은 발아와 초기생육에 매우 불리하며, 가뭄에는 잘 견딥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양토가 가장 알맞지만 토양적응성도 비교적 크고, 산성토양에도 잘 견디며 염분에 대한 저항성도 큰 편입니다. 별로 가리지 않는다. 종자를 밥에 넣거나 떡의 소, 과자를 만드는 데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부에 관한 육종을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장려품종은 없으며, 근래에 충북농업기술원에서 도입, 선발한 서원동부가 우량품종으로 일부 보급되기도 하였으나, 현재에는 보급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동부는 보통동부로 대부분이 만성종이어서 지주 재배나 울타리 또는 밭 가장자리에서 재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는 보통동부나 장협동부의 직립형을 도입하면 동부의 재배가 용이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재래종은 작부체계상 다소 불리한 점도 있지만 조생종 또는 극조생종의 경우에는 한 두 차례 수확하는 가을 채소의 전작 또는 맥류나 담배 등의 후작으로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동부는 저온발아성이 약하므로 파종기가 남부지방에서는 4월 하순, 중부지방에서는 5월 상순이며, 도입직립종은 6월 하순경입니다. 파종방법으로는 직립 조생종일수록 밀식하는 것이 유리하고, 덩굴성 만생종일수록 소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직립형의 경우 적파(5월 5일 파종)에서는 휴폭 60cm에 주간거리 25cm 간격으로, 만파(6월 20일 파종)에서는 휴폭 60cm에 주간거리 20cm 간격으로 2립씩 점파하고. 만성형의 경우 휴폭 60~70cm에 주간거리 30~45cm로 점파하되, 파종깊이는 3~5cm로 합니다. 동부는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고정 능력이 콩에 비하여 크게 떨어지므로 10a당 질소질비료를 3~5kg을 기비로 시용하고, 인산 및 가리는 콩에 준하여 시비합니다. 장협동부의 경우는 여러 번 꼬투리를 수확하므로 추비를 시용하여야 결실이 잘 되므로 매 20일 간격으로 질소 10~15kg과 칼리를 5kg씩(중국의 예) 시용합니다. 동부에는 잘록병(위고병; Rhizoctonia solani), 동부모자이크바이러스병, 탄저병(Choanephora cucurbitarum) 등의 병이 발생하므로 종자소독, 살균제 살포 등을 콩이나 팥에 준하여 방제합니다. 또한 해충으로 팥명나방, 진딧물, 톱다리허리노린재 등이 발생하여 꼬투리나 줄기를 가해하고 바이러스를 옮기며, 저장 중에는 바구미가 심히 발생하므로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콩이나 팥에 준하여 방제합니다. 종실을 이용하는 보통동부는 꼬투리가 황갈색으로 변화되면 성숙한 것이므로 성숙하는 대로 3~4회 정도 수확한 후 뽑거나 예취 건조한 후 탈곡하며, 수확이 늦어지면 병이 심하게 발생하고 종실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제때에 수확하여야 하고, 탈곡한 종실은 잘 건조시켜야 저장 중에 바구미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장협동부는 여름에는 개화 후 12~14일이면 풋꼬투리의 수확이 가능하고, 가을에는 개화 후 20일경에 풋꼬투리의 수확이 가능하다며, 장협동부의 어린 꼬투리는 8℃에서 약 8일간 저장이 가능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사항이 있으시면 우리시험장 홈페이지에서 두류 및 잡곡류를 클릭하신 후 동부를 찾으시거나, 우리시험장 전작과 두류육종연구실을 직접 방문하시거나 031-290-6706, 6686으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두류 종류의 발아형태 - 우리 시험장 농업기술상담란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류 종자의 발아형태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지상발아(epigeal germination)는 콩, 녹두, 동부, 강낭콩 등 종자의 발아특성으로 발아중에 떡잎이 지면 밖으로 나와 생장점에 양분을 공급하고 뿌리가 자라는 동안 하배축은 아치형으로 신장하여 지면을 뚫게 되고 떡잎과 떡잎 내에 있는 유아(상배축)는 지면 밖으로 끌려나오게 되는데, 떡잎이 열리게 되면 유아는 계속 자라게 되고 떡잎 내에 있는 양분은 없어져 떡잎은 땅위에 떨어지고 마는 형태입니다. 지하발아(hypogeal germination)는 팥, 예팥, 적화강낭콩, 완두, 잠두 등 종자의 발아특성으로 발아중에 양분을 저장하고 있는 떡잎이 지하에 남아 있게 되고, 상배축이 신장하여 유아가 지상으로 출현하는 형태입니다. 또한 반지상발아(sub-epigeal germination)는 땅콩 종자의 발아 시에만 나타나는 형태로 떡잎이 지상부로 반만 출현하는 형태입니다. 한편 두류의 종자는 수분, 온도, 가스, 광 등이 발아에 충분한 조건이 되더라도 발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경실종자(hard seed)라고 하는데 이는 발아하기 위하여 필요한 수분을 종피가 흡수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후숙 처리하거나 종피에 약간의 상처를 입힘으로서 발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두류 장려품종 및 재배기술 콩 - 콩 종자는 기본식물→원원종→원종→보급종의 4단계를 거쳐 농가에 보급됩니다. 종자분양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요청하도록 되어있습니다. - 보급종이 생산되지 않는 콩 품종을 분양 받으시려면 아래와 같은 절차에 따르시면 됩니다.
○ 신청방법 :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공문으로 분양요청 (※ 개별적인 분양신청은 받지 않습니다.) ○ 분양통보 : 매년 1~2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분양시기, 분양량, 분양가격을 통보합니다. ○ 분양가격 : 분양가격은 분양시점의 전국 정부수매가격을 평균하여 통보하여 드리니 분양통보 공문에 준하여 대금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 분양방법 : 요청자의 입금을 확인한 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통보된 공문대로 종자를 우송하여 드리거나 분양기간에 직접 인수해 가셔도 무방합니다. ○ 분 양 량 : 작물과학원은 종자보급기관이 아니어 한 품종을 대량으로 증식하고 있지 않으며 다수 품종을 소량으로 보유하고 있고 그나마도 시험용을 제외하고 남는 분량을 분양하므로 분양량이 많지 않습니다. ○ 참고사항 : 인수 후 인수증을 품종 육성기관에 송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육성기관의 여분의 종자는 유상분양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특정인에게 국한되어 보급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인의 개별적인 요구를 지양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일괄 요청을 받아 고루 분양하고 있습니다.
기타두류 - 팥, 녹두 등은 종자관리소에서 보급종을 생산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종자는 각도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산된 원종을 분양 요청하거나 원종이 생산되지 않는 품종은 육성기관에 분양을 요청해야 합니다. 육성기관에 요청할 때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품종 육성기관으로 요청하여야 합니다. - 팥, 녹두 등의 종자를 분양 받으시려면 아래와 같은 절차에 따르시면 됩니다.
○ 신청방법 :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공문으로 분양요청 (※ 개별적인 분양신청은 받지 않습니다.) ○ 분양통보 : 매년 1~2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분양시기, 분양량, 분양가격을 통보합니다. ○ 분양가격 : 분양가격은 분양시점의 전국 농수산물가격을 평균하여 통보하여 드리니 분양통보 공문에 준하여 대금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 분양방법 : 요청자의 입금을 확인한 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통보된 공문대로 종자를 우송하여 드리거나 분양기간에 직접 인수해 가셔도 무방합니다. ○ 분 양 량 : 작물과학원은 종자보급 기능이 없어 한 품종을 대량으로 증식하고 있지 않으며 다수 품종을 소량으로 보유하고 있고 그나마도 시험용을 제외하고 남는 분량을 분양하므로 분양량이 많지 않습니다. ○ 참고사항 : 인수 후 인수증을 품종 육성기관에 송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육성기관의 여분의 종자는 유상분양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특정인에게 국한되어 보급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인의 개별적인 요구를 지양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일괄 요청을 받아 고루 분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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