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이 하루 같다.
오늘이 미국여행 그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는 릴리와 가을이 깊이 물든 마을 골목을 돌며 산책했다.
어제까지 총각김치를 끝으로 겨울김장을 마쳤고 오늘 오후는
고기와 갖은 양념을 만들어 T Bone steak송별파티를 준비했다.
T자를 중심으로 양쪽의 맛이 다르다는 그 T Bone steak.
뒷문을 열고 나가면 데크가 있고 그 곳에 마련 된 화로에
참숯으로 불을 피워 스테이크를 적당히 익히고 와인을 곁들이는
멋진 T Bone steak송별 가족파티를 열었다
외식에서 먹다 남은 고기만 얻어먹던 릴리가
오늘은 한몫 끼어 숯불에 직접 구워 진 맛이 든 갈비 맛을 본다.
릴리마저 취해버린 추색
잘 익어가는 T Bone steak
T자 모양 뼈 양쪽의 고기맛이 다르다는 부위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신이 난 릴리 ㅎㅎㅎ
고구마도 은박지 속에서 잘 익고있다.
고시에 합격하고 한숨 돌리던 시절 소일거리로 해 보았다는 국궁모습인데 어렵던 한 단계를 넘어선 후 이 시위를 당길 때의 기분은 어땠을까?
첫댓글 미국에서의 송별파티 근사한 모습이 상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