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 시내
런던 북쪽 300km 지점, 71년 고대 로마에 의해 마을이 건설된 이래 앵글로색슨, 바이킹, 노르만인 등 주인은 바뀌었지만, 북잉글랜드의 주요 요지로 그 자리를 굳게 지킨 요크. 고대와 중세의 여러 흔적들을 둘러 볼 수 있다.
도중에 만난 관광가이드는 남 녀 모두 중세시대의 복장이어서 마치 내가 중세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한 인상적인 곳.
요크 성벽 City Walls
구시가(Old York)를 감싸고 있는 성벽은 거의 완벽한 형태로 남아 있다. 중간에 3곳이 끊겨 있지만 이어서 걸어갈 수 있다.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2시간 걸린다.
난 그냥 밑으로 조금 걷고 성벽 위로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기만 했는데음...2시간...그렇구나.
상당히 긴 성벽이었네.
요크 민스터 York Minster
1220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1472년에 완공된 영국 최대의 고딕 건축 사원. 정면의 탑은 높이가 71m로 시의 상징이다. 사원 안에는 중세 최대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으며, 지하실에는 복구공사 때 발견한 로마 시대의 여러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정오가 되면 은은한 종소리가 요크 시내를 부드럽게 감싼다.
200년동안 건축한다는게 이곳에서는 다반사같다,
천천히 ...완벽하게...그런 점이 부럽다.
그들의 여유로운 마음은 가히 상상할 수 없었다.
버스를 타면 일일이 사람마다 영수증을 끊어준다.
학교 앞이었나보다. 학생들이 15~6명 타는데 기사는 요금받고, 영수증 주고...
아마도 10분이상 족히 걸렸을거다.
부러웠다. 그들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 없었다.
요크로 가는 길 :
기차편은 런던 킹스 크로스 역에서 출발하여 2시간 정도 소요되며,
편도/왕복 요금은 54/61£. 버스는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출발하여
약 4시간 30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