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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성경의 땅, 가자(Gaza, غزة)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족속이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가나안 땅에 정착할 때 이스라엘 족속을 가장 괴롭혔던 족속이 블레셋(Philistine, فلسطين, Filasṭīn)입니다. 그리고 오늘날에 그 지역에 세워진 국가는 팔레스타인(Palestine)입니다. 보편적으로 구약 성경에서 블레셋 족속이 살던 지역은 세 군데였는데 가사(Gaza), 가드(Gath), 아스돗(Ashdod)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자(Gaza)는 대표적인 블레셋의 도시였습니다.
1. 가자(Gaza)의 지리적 위치 – 가자는 세계에서 대략 5천 년 전부터 인류가 거주하기 시작했던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서, 가자 시는 북아프리카와 레반트 사이의 지중해 해변 로에 위치하며, 역사상의 대부분의 기간 동안, 남 팔레스타인의 핵심 지역으로서 홍해를 가로질러 향신료 교역의 주요 경유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2. 가자(Gaza)의 총 인구수 – 1950년에 가자의 인구는 63,444명이었으나 현재의 인구는(2023년 기준) 대략 78만 명 정도이며 작년(2022년)에만 22,104명의 인구 증가를 보였습니다. 가자 지구는 종종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불립니다. 가자 시 자체는 전 세계에서 40번째로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구 밀도가 가장 높지는 않지만 지리적으로 17평방마일에 불과한 작은 지역입니다. 이는 평방마일 당 인구가 42,600명이며 가자 시의 전체 표면적은 약 45평방킬로미터(17평방마일)입니다. 이렇게 작은 지역에 비해 인구 증가율이 높아 많은 사회적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3. 가자 지구의 종교 상황 - 가자 지구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슬림이며, 그들 중 대부분은 수니파 이슬람교를 따릅니다. 가자 지구에는 올드 시티의 자이툰 지구에 약 3,500명의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이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로마 가톨릭, 침례교, 그리스 정교회에 속해 있습니다.
4. 가자 지구에서 거주했던 유대인들의 역사 - 가자지구에는 한때 3,000년의 역사를 지닌 상당한 규모의 유대인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가자지구의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1929년 팔레스타인 폭동 이후 도망쳤고, 1945년까지 가자지구에는 80명의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유대인이 살고 있지 않습니다.
5. 가자 지구의 높은 청년 인구 비율과 그 이유 - 가자지구에는 젊은이들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가자지구 인구의 약 75%가 25세 미만입니다. 인구통계학자들에 따르면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팔레스타인 여성 중 직업을 갖고 있는 비율이 낮다는 사실이다. 집 밖에서 일하는 여성의 수가 세계에서 가장 적은 지역입니다. 가자 지구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4.4명으로 매우 높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여성이 일반적으로 집에만 있고 가족이 많아지면 남성이 더 많은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6. 가자(Gaza) 또는 가자 시티(Gaza City)는 가자 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Palestine)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가자 지구는 적어도 기원전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 동안 많은 제국과 사람들에 의해 통제되었습니다.
7. 가자지구의 가장 유명한 랜드 마크 - 가자지구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Lanndmark) 중 하나는 구시가지에 있는 대 모스크(the Great Mosque)입니다. 모스크는 원래 고대에(ancient time) 이교도 사원이었지만 비잔틴 제국(the Byzantine)에 의해 그리스 정교회로 축성된 후 8세기에 모스크로 바뀌었습니다. 십자군(Crusaders)이 이곳을 정복한 후에 교회로 바꾸었지만 무슬림이 다시 가자지구를 정복한 후 다시 한번 모스크로 바꾸었습니다. 이 대 모스크는 가자지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모스크입니다.
8. 신구약 성경에서 블레셋이 언급된 횟수
신구약 성경에서 가사(Gaza)가 언급된 횟수는 구약 성경에서 22회, 신약 성경에서 1회가 언급되어 모두 23회가 언급되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창세기에서 1회, 신명기에서 1회 여호수아서에서 4회, 사사기에서 5회, 사무엘상에서 1회 열왕기상에서 1회 열왕기하에서 1회 예레미야서에서 3회 아모스서에서 2회 스바냐서에서 1회 스가랴서에서 2회 언급되었으며 신약성경에서는 사도행전 8장 26절에서만 유일하게 1회가 언급되었습니다.
6. 신구약 성경에서 언급된 가사의 도시와 연관된 에피소드(Episode)
첫째, 창 10장 19절 – 이 구절에서는 노아의 세 아들의 후손의 족보와 그들이 살았던 곳을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함의 아들 가나안의 자손들과 그 자손들이 살았던 지역의 경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언급 가운데 가사(Gaza)가 나옵니다.
둘째, 신명기 2장 23절 –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 생활을 하면서 가나안을 향해 행진하고 있던 이스라엘 족속이 암몬 족속이 사는 지역인 르바임 땅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암몬 족속을 괴롭히지 말고 다투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 르바임 땅이 하나님께서 롯의 후손인 암몬 족속에게 기업으로 주신 땅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3절에 나오는 갑돌에서 나온 갑돌 사람은 암몬 족속 중에 일부분으로 갑돌에서 나와서 가사까지 각 촌에 거주하는 아위 사람을 멸하고 그들을 대신하여 거기에 거주하였다고 했습니다. 이 구절에서 가사(Gaza)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셋째, 여호수아 10장 41, 11장 22절, 13장 3절, 15장 47절 –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사까지와 온 고센 땅을 기브온에 이르기까지 쳐서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있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으나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겨 두었습니다. 여호수아 13장 3절에서는 블레셋에 다섯 통치자들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 지역들 중에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등이 언급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가사(Gaza)입니다. 여호수아 15장 47절에는 정복된 가나안 땅 중에 유다 지파에게 분배된 땅이 언급됩니다. 그렇게 유다 지파에 분배된 땅 중에 하나가 아직 쫓아내지 못했던 블레셋 족속의 땅인 가사(Gaza)입니다.
넷째, 사사기 1장 18절, 6장 4절, 16장 1~2, 21절 – 사사기 1장 18절은 유다 지파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점령했던 지역 중에 하나로 가사(Gaza)를 언급합니다. 사사기 6장 4절에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방인인 미디안에게 넘기시므로 징계하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때 미디안 족속은 진을 치고 가사(Gaza)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사사기 16장 1, 2, 21절에 나실인 삼손이 가사(Gaza)에 가서 블레셋 기생 들릴라를 사랑하므로 자신의 힘의 원천을 고백하므로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머리털이 깎여서 힘을 잃고 붙잡혀 눈이 뽑히고 놋줄에 매여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일을 하게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렇게 나실인으로서 하나님께 맹세한 것을 지키지 못하므로 힘을 상실하고 눈이 뽑혔다가 마지막으로 블레셋 족속에게 원수를 갚은 삼손의 이야기가 나온 지역이 가사(Gaza)입니다.
다섯째, 사무엘상 6장 17절 –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사장으로서 방탕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제사장의 직무를 할 때 블레셋이 쳐들어왔고 이 두 제사장들은 전쟁터에 법궤를 가지고 나가면 블레셋 족속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과 달리 이스라엘 족속은 전쟁에서 패하였고 심지어 법궤까지 빼앗기는 참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법궤를 탈취하여 가지고 가서 아스돗에 있는 다곤 신전에 놓아두었습니다. 그런데 신전에 모셔두었던 다곤 우상의 각 지체들이 떨어져나가 엎드러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또 블레셋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스돗과 그 지역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독한 종기의 재앙을 내렸습니다. 아스돗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내린 재앙이 여호와의 법궤로 말미암아 생긴 것으로 믿고 법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법궤를 돌려보내면서 여호와께 속건 제물로 금 독종을 블레셋의 각 지역의 숫자대로 만들었습니다. 블레셋의 지역들은 아스돗(Ashdod), 가사(Gaza), 아스글론(Ashkelon), 가드(Gath), 에그론(Ekron)이었습니다. 이 다섯 지역 중에 하나가 가사(Gaza)입니다.
여섯째, 열왕기상 4장 24절 -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이 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로 이스라엘을 탁월하게 통치했습니다. 솔로몬은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그 강 건너편의 왕을 모두 다스리므로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를 누렸습니다. 이렇게 솔로몬의 통치로 평화를 누린 지역 중에 경계선이 가사(Gaza)였습니다.
일곱째, 열왕기하 18장 8절 – 이스라엘의 성군 중에 하나인 히스기야가 왕이 되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며 유다 왕국을 잘 통치했습니다. 그의 치적 중에 하나는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유다 땅을 넓혔습니다. 이렇게 가사(Gaza)와 그 사방을 쳐서 블레셋 사람들을 복속시킨 것이 히스기야 왕의 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덟째, 예레미야 47장 1, 5절 –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 왕국이 멸망할 때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블레셋 사람에 대해 말씀을 받았던 시점이 이집트의 왕 바로가 가사(Gaza)를 치기 전이었습니다. 그는 이집트 바로의 공격으로 가사(Gaza)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Ashkelon)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는데 블레셋은 언제까지 자신들을 해치는 행동(자신의 몸을 베는 행위-이것은 이집트를 대항하여 싸우려는 행동으로 여겨짐)을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고 질문합니다. 이와 같이 예레미야 선지자는 가사(Gaza)가 이집트의 공격을 받아 멸망하게 되었음을 예언하였습니다.
아홉째, 아모스서 1장 6~7절 – 아모스 선지자는 가사(Gaza)가 저지른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께서 벌을 반드시 내릴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가사(Gaza)의 범죄는 “가사(Gaza)의 블레셋 사람들이 모든 사로잡은 자, 즉 이스라엘 백성들을 에돔에 넘겼다고 하며 이러한 범죄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의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하였습니다. 그 벌은 하나님께서 가사 성에 불을 보내어 그 궁궐들을 살라버릴 것이라는 것인데 아마도 다른 강대국이 가사를 침입하여 가사 성을 훼파하는 것을 예언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열째, 스바냐서 2장 4절 – 스바냐 선지자는 가사(Gaza)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히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이러한 예언은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심판을 자초하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열한 번째, 스가랴서 9장 5절 – 스가랴 선지자는 블레셋의 땅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그 지역 중에는 당연히 가사(Gaza)도 포함됩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아스글론이 보고 무서워하며 가사도 심히 아파할 것이며 에그론은 그 소망이 수치가 되므로 역시 그러하리라. 가사에는 임금이 끊어질 것이며 아스글론에는 주민이 없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열두 번째, 사도행전 8장 26절 –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 예루살렘에서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큰 부흥이후에 교회에 대한 핍박이 일어나서 예루살렘의 성도들은 각지로 흩어지게 되었고 그 흩어진 사람들 가운데에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집사로 안수를 받았던 빌립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주의 사자를 통해 빌립에게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Gaza)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빌립은 순종하여 갔는데 그 길은 광야였습니다. 이곳에서 빌립은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의 일행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내시는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빌립은 내시에게 다가가 “읽는 것을 깨닫느냐?”고 물었고 그 내시는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하고 대답하고 빌립에게 요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빌립은 이사야 53장의 내용을 읽고 있었던 내시에게 그 성경구절을 이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였고 그 내시는 빌립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기꺼이 세례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세주로 믿었습니다. 이와 같이 빌립집사가 이디오피아 간다게 여왕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에게 복음을 전해 준 장소가 예루살렘에서 가사(Gaza)로 내려가는 길 위였습니다.
이외에 가자(Gaza)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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