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의 춘란(春蘭) 관리 |
▶ 분 놓는 장소
찬바람이 차단되는 아늑한 난실이나 햇빛이 잘 드는 곳
▶ 온도
5- 8도 유지, 낮 동안 햇빛이 들면 밀폐된 난실은 30도까지 올라가 동면에 지장 (창문 열고 통풍)
▶ 햇빛
유리나 비닐을 통해 오는 빛은 무방, 꽃대달린 분은 어두운 곳에 둠(꽃색 맑게)
▶ 관수
1) 화장토가 마르는 것을 기준하여 4-5일 정도 후에 관수((약 10일에 관수).
2) 따뜻한 날 오전에 주고 문을 열어 잎이나 꽃대에 물이 빨리 마르게 함.
3) 추운 날 오후나 밤에 물주는 것은 피함
4) 혹한이 3-4일 지속 될 때는 기다렸다 추위가 풀리고 관수.
▶ 습도
일반습도 유지(65%)하고, 건조 시는 분무도 가능.
▶ 비료
1) 월 1회 정도 평상시 보다 2배 묽게하여 주면 겨울나기와 봄 준비에 보탬.
2) 무기질(화학비료)비료나 활력제를 엽면시비.
▶ 살균
난실온도가 올라가는 난실은 월 1회 스포탁유제 2000배 액 살포
▶ 통풍
따뜻한 날 낮에는 창문을 열어 온도를 낮추고 통풍과 환기 실시.
▶ 꽃대관리
1) 물을 더디게 주면 꽃대가 마르고 자주 주면 과습으로 물크러짐.
2) 건조한 상태에서 낮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꽃대가 마르거나 바닥에서 핀다.
3) 꽃잎이 두꺼운 홍화는 1월 25일 전후하여 화통을 벗기고 저온에서 햇빛을 많이 줌
4) 꽃잎이 얇은 홍화는 2월 10일경 화통을 벗김.
5) 주금화와 황화는 계속 화통을 씌위 둠
6) 자화, 복색하, 산반화 등은 12월 중순에 화통제거.
▶ 기타
1) 3-8도 정도 온도 유지 관리
2) 냉해 시 즉시 차운 수돗물을 관수하여 얼음을 녹이고 거늘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이동하여 3월 까지 특별관리(따뜻한 곳으로 옮기거나 따뜻한 물 주면 고사).
3월의 蘭 관리 요령 |
▶ 3월은 하순으로 접어들면 햇빛도 강렬해지고 한낮에는 외기 온도가 상승하므로
천 창이나 곁 창을 열어 준다. 밤에는 간혹 영하의 기온이 될 때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한겨울보다는 요즈음의 약간의 추위에 동해 피해를 입기 쉽다
주간에 20여도 이상 오르다 야간에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남부지방은 주야간 외기 온도로 유지하되 야간에 지나친 저온만 되지 않도록
주의 한다
▶ 아침 햇빛은 충분히 쪼이고 오후에는 70% 정도의 차광 망을 쳐서 광 조절을 한다.
겨울잠을 자고 있던 난에게 갑자기 햇빛을 쪼이면 잎 면이 타기 쉬우므로
주의해서 채광한다.
▶ 물 주기는 점차 배양토의 건조속도가 빨라지므로 점차 관수의 횟수를 늘인다.
▶ 습도는 60-80%정도를 유지하는 데 건조하면 분무하거나 난실바닦에 물을
뿌려준다.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여 꽃대의 신장과 개화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 이달 들어 서면 거름을 주기 시작하는데 월 2회 정도 엷게 주되 꽃이 피어 있는
난은 주지 않는다. 치비를 할 경우 고형 비료를 얹어 준다.
▶ 실내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병균이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하므로 월1-2회 살균,
살충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 관수를 늘리고 습도를 유지하므로 환기에 본격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
꽃샘추위가 올 때는 자연 통풍시 야간 온도 저하에 주의한다.
♣ 춘란 관리하기
- 햇빛 관리
3월이 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생장과 번식을 시작한다.
전시회에 나갔다 온 난은 2∼3일 동안 어둡고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서 안정을
취한 뒤 난실의 제자리로 옮겨오는 것이 좋다.
난실의 온도가 15℃에서 20℃까지 오르내릴 수 있으며 0℃까지 내려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때 온도가 올라가면 상대적으로 습도가 내려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새싹 붙을 부분이 햇빛을 향하도록 난 분을 놓으면 그 부분이 따뜻해져서 새싹이 잘 올라온다.
오전 햇빛은 그대로 직사광선을 쪼여도 무방하며, 오후의 강한 햇빛은 50% 이상 차광시켜
준다.
따뜻한 날은 난실 문을 열고 신선한 바람이 들어오게 한다.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는 계절이므로
습도를 60∼70% 정도로 유지시키도록 한다.
- 물 주기
온도가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지므로 난실은 적절한 물 주기와 엽면 분무로 극복
하도록한다.
이때는 새로운 눈 틔우기와 성장이 시작된 시기이므로 보다 많은 수분이 필요하며 정지해 왔던 뿌리가 꿈틀거리는 때이다.
물은 겨울철보다 자주 주어야 하며 분의 표토가 마르면 언제나 아낌없이 주어도 상관없다고
본다. 물론 난실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5일에 한번 꼴로 준다
초순까지는 따뜻한 날을 잡아 오전 중에 실시하고 중순이 넘어서면 저녁나절로 시간대를
바꾸어도 무방하다.
일단 물을 주기를 하면 분 안에 있는 뿌리와 배양토를 깨끗이 씻어내는 듯 흠뻑 주도록 하여
난 잎에 쌓인 먼지 등 이 물질이나 분내의 노폐물, 가스도 함께 분 외로 씻겨 나오도록 한다.
물 주기란 수분공급 뿐만 아니라 노폐물의 제거와 분내의 산소공급 역할까지 하도록 한다
- 비료
3월부터는 묽은 비료를 보름에 한번 정도 준다. 난은 다른 일년생 화초와는 달리
매우 서서히 성장하므로 화학비료 같은 속효성 비료보다는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이 병해방지
나 무늬 발색에 좋다.
유기질 비료는 완전 발효된 것이 아니면 위험하므로 주의한다(특히 가정에서 직접 만든 유기질비료는 충분히 완숙되었는가를 확인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다)
마캄프K 같은 고형비료는 분위에 그냥 두면 시간이 흐르면서 푸른 청태가 끼므로 화장토를
살짝 한겹 벗끼고 적당량을 얹은 다음 화장토를 덮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이 달에는 생장 촉진제와 활력제를 물주기할때 주거나 아니면 엽면 분무해주면 좋다.
비료는 규정보다 2∼3배 묽게 해서 자주 주는 것이 좋으며 너무 급한 나머지 진한 비율의
비료는 역효과 및 자칫 실수로 인해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한다.
- 병충해 방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병균이나 해충이 서서히 번식하므로 분갈이 한 것은 약 20일 후에
그리고 분갈이하지 않은 것은 3월초부터 살충 및 소독한다
이 달 말경에는 벤레이트 1,000배 액을 물주기로 뿌리까지 소독하여 준다. 살충, 살균제는
규정보다 2배정도 진하게 희석하여 물 주기를 한 다음 30분 정도 지나서 맑은 물로 다시
물주기하여 씻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분갈이
3월 중순부터는 분갈이를 해도 무방하다. 분갈이 할 난은 분에서 꺼낸 후에 벤레이트나 톱신,
다이센 등을 잎과 뿌리 전체에 분무하여 소독하는 것이 좋다.
난석은 일반적인 혼합토를 사용하면 무방하고, 난석의 굵기는 대중소를 구분하여 대와 중을
많이 쓰고 소는 화장토로 엷게 덮는 것이 표준이다.
그러나 기르는 사람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떤 분은 난을 중간 크기의 돌로
만 심고서도 매우 잘 키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각자의 물 주기 습관이나, 난실의 환경에 따라 최적 조건을 찾아야 할 것이다. 특히 분갈이할
때는 뿌리의 상태를 잘 관찰하여 지난해의 물주기가 잘 되었는가를 판단하여 올해에는 더 잘
관리하도록 하여야 한다.
분갈이한 난은 물을 충분히 주고, 난실의 제일 어두운 곳에 일주일 정도 둔 후에 난대에 올려
놓는다.
- 꽃대 관리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꽃대가 마르지 않게 습도를 유지시키고, 난실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꽃대가 움직이는 난 분이 너무 건조하다고 생각되면 따뜻한 날 분무를 해주면 좋다. 낮에 20℃
정도가 될 수 있도록 햇빛을 충분히 들어오게 관리한다.
겨울잠을 충분히 잔 난은 꽃대가 뻗어 올라갈 대 아침과 저녁의 차가 눈에 띌 정도로 빨리
성장한다.
3월에도 매우 추운 날이 있으므로 이런 날은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꽃대가 달린 난에는 비료를 주지 말아야 하며, 꽃이 핀 후에 오래 감상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기온이 낮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특히 밤에는 실내에 들여놓지 말고 서늘한 곳에 다시 내놓도록 한다.
4월의 蘭 관리 |
★ 온도
한낮의 기온이 30℃를 넘지 않도록 하며 한낮은 20℃ 정도가 무난하고 야간에는 10℃정도가 무난하다. 일교차가 큰 때 이므로 낮 온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 광선
오전의 햇빛은 충분히 쪼여주고 오후의 강한 광선은 발을 쳐서 70%정도 차광해 준다.
★ 물주기
새촉이 자라나는 시기이므로 과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자주 시킨다. 5~7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 습도
60~80% 정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건조하면 난실 바닥에 물을 뿌려준다.
★ 비료
월 2, 3회 정도 엷게 희석하여 시비한다.
★ 병충해,소독
온도 상승과 함께 병충해의 발생이 잦으므로 월 2회정도 살균,살충제를 살포한다.
★ 통풍
충분한 통풍을 위하여 낮동안 모든 창을 열어 환기시키고 밤에는 조금만 열어둔다. 습도에 맞추어 환기시킨다 춘란 관리하기
★ 온도
햇빛과 물, 그리고 영앙은 식물이 자라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난의 경우는 아침 햇빛이 가장 좋으므로 이른 아침에 햇빛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전 10시 이후는 햇빛이 강해지므로 잎이 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차광망 한 장 정도나 발을 쳐서 햇빛의 강도를 낮추어야 한다. 4월이면 아직도 아침저녁의 온도가 낮다. 저녁에는 문을 닫고 급격하게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초봄에 기온차가 심하면 구촉이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난이 스트레스를 받아 엽고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난이 다 죽는 줄 알겠지만 엽고 현상으로 잎이 다 떨어져도 벌브는 살아 있으며 6,7월에 다시 새싹이 돋아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 물주기
날씨가 따뜻해져 난이 신아를 올리고 뿌리를 뻗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시기이므로 물의 요구량이 많아진다.
아직도 아침나절에는 싸늘하므로 오전 중에 관수하는 것이 좋다. 난은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휴면을 잘 시킨 난은 생장기기에 물을 많이 주어도 뿌리가 썩지 않는다. 오히려 물을 적게 주므로써 온전하게 생장하지 못하게 된다. 물을 빨리 흡수하는 배양토를 사용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난실 환경 르 조성하면 걱정할 것 없다.
신아의 뿌리가 내리지 않았으므로 배양토가 말랐다 싶을 때 주는 것이 좋다. 신아가 내리기 전에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잘 내리지 않는다. 따라서 분갈이 할 때 뿌리 상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뿌리는 벌브 하나에 2∼3가닥 붙어 있을 정도로 솎아 주는 것이 좋다. 벌브에 뿌리가 함께 나오는 신아에는 뿌리가 함께 나오지 않는다. 물은 보통 화장토가 마르면 주는데 요즈음 날씨 같으면 아파트의 경우 3∼4일에 한번, 습도가 많은 농장은 4∼5일에 한번 주면 될 것이다.
★ 비료
난은 시비를 하지 않아도 잘 자란다고 한다. 동양란의 경우, 비료의 농도를 진하게 하면 비료에 의한 장애를 입기 쉽다. 특히 액비를 줄 경우 1,000배나 2,000배로 희석하도록 설명서에 써 있지만 난을 잘 재배하는 애란인들은 3.000배 정도로 희석해서 주고 있으며, 관수 때마다 10,000배 정도로 희석한 물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산에 자생하고 있는 난은 1년 내내 부엽토에서 흘러나오는 아주 엷은 비료분만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안심하면서 비료를 주는 방법은 완전 발효된 깻묵 등 치비를 난분위에 얹어 놓는 것이다. 관수 때마다 소량의 비료분이 녹아 내리기 때문에 난이 과비의 피해를 입지 않는다. 완전하게 발효시키지 않은 고형비료는 가스가 발생하여 난이 고사하는 일이 많으므로 절 선별하여 사용해야 한다.
고형비료는 외형으로만 보면 비슷하지만 완전 부숙시킨 것과 그렇지 못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 대표적인 비료가 일본에서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 마쓰나가 고형비료이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애란인이 이 비료를 사용, 좋은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아가 붙은 계절이므로 하이아토닉, 메네델 등 활력제를 500∼1,000배 정도로 희석해서 주는 것이 좋다. 고형비료 외에 액비를 사용할 경우 난 전용인 경우는 설명서 내용대로 희석해서 주어도 되지만, 일반 원예용으로 나온 영양제는 3배정도 더 묽게 희석해서 주는 것이 안전하다. 따라서 1,000배로 되어 있으면 3,000배 이상으로 희석하는 것이 좋다.
★ 소독
날씨가 따뜻해지면 그 동안 움츠리고 숨어 있던 병균이 제 세상을 만난 듯이 활개를 친다. 겨울잠을 잘 재워 월동에 신경을 쓴 건강한 난은 병균의 침입을 잘 받지 않는다. 그러나 겨울에 10℃ 이상의 높은 온도로 재배된 난의 신아는 빨리 나오지만 비실비실하게 자라며, 병에 걸리기 쉽다.
살균제를 주어야 하지만 원래가 휴면부족의 관리 잘못에 의한 것인 만큼 농약으로 치유하기 힘들다. 그보다도 예방 차원에서 한달에 두 번 정도 1,000배 이상으로 희석한 살균제를 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 분갈이
3월에 이어 4월은 분갈이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달이다. 난의 상태를 관찰하여 분갈이를 해야할 난은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다. 아직 못다한 분갈이는 새 뿌리와 새싹이 붙기 전에 마쳐야 한다. 분갈이를 하기 전에 먼저 배양토를 선정해야 한다. 한가지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여러 종류의 배양토를 적당한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미리 여러 종류의 배양토를 혼합하여 판매하고 있어 편리하다. 배양토는 분갈이하기 하루 전에 먼지를 씻어내고 난석에 물을 머금게 한 것을 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난석 속까지 물이 스며들어 있어야 뿌리가 마르지 않는다. 문갈이를 마치면 바람이 잘 통하는 약간 어두운 곳에 1주일 정도 정양시키는데 그동안에는 매일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참고사항>
★ 난분 위치
1)기온의 변화가 심하여 와기 직접 접촉을 피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
2)초순에 냉해, 중순 이후는 갑작스런 낮 온도(20도 이상) 상승으로 난이 상하고 발병 가능.
★ 온도
1)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게 환기시키고 밤은 10도 정도 유지.
★ 햇빛
1)오전의 햇빛은 충분히, 오후의 강한 빛은 차광.
★ 물주기
1)새 촉이 자라는 시기이므로 관수 횟수 늘려주고 과습하지 않게 환기
2)오전에 물주고, 한낮에는 창열고 환기를 시켜주고, 해가지면 창문 닫아 줌
3)화장토가 마르면 다음 날 물을 충분히 준다.
4)성장기 물을 굶기면 새촉의 성장에 지장.
★ 습도
1)70-80%정도 유지.
★ 비료
1)월 2-3회 정도 엷게 희석하여 준다.
2)활력제는 월2회 정도 엽면시비
★ 살균
1)온도의 상승과 함께 병충해의 발생이 예상되므로 월 2회 정도 살균, 살충제 살포.
2)농약 살포는 번갈아 사용해야 하며, 살균제는 침투성 농약은 3회 이상 연속사용 금지
3)독성이 강한 농약은 살포 후 한 시간 반 쯤 지나 물로 씻어준다(약해 방지).
★ 통풍
1)온도의 상승과 관수량의 증가로 충분한 통풍과 적절한 습도 유지.
★ 분갈이 및 기타
1)늦게 핀 꽃들은 자르고, 정양시켜주며 필요에 따라 분갈이 및 포기나누기함.
2)새로 구입한 난은 10일쯤 지난 후 함께 두도록 한다.
3)분갈이는 가능한 4월 중으로 하며 분갈이 시 뿌리정리, 신아 위치, 난의 상태 등 잘 점검.
7월의 난 관리(종합) |
★ 장마철 물관리
물관리 하면 비가 잦아 공중습도가 많고 온도가 높아 걱정이 앞서지만 난들은 일년 중 가장 잘 자란다. 물론 갑자기 하늘이 개는 날 뜨거운 햇빛과 갑작스런 고온을 걱정하지만 이 시기 창을 개방하지 않고 차광재료를 난실에 설치하지 않은 애란인 없음을 감안하면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이 달 들어 난이 상하는 것은 물주기와 관련된 것이다. 이 달의 물주기는 해가 떨어지고 난 뒤 늦은 저녁이나 밤에 주는 것이 안전하며 한 번 줄 때는 충분히 주도록 한다. 문제는 이전과 달리 기상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분이 마르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은데 있다. 그렇다고 분이 마르는 현상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화장토가 마르면 충분한 관수를 하도록 하며, 불안하다 싶으면 하루 이틀을 미뤘다 하면 된다.
반면 일반 건강한 난들과 달리 약한 난들은 뿌리 기능이 떨어져 화장토가 말랐다 싶어도 내부는 수분이 잘 마르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약한 난이라면 보통은 어린 유묘로 분에 비해 포기 수가 적은 분을 비롯해 그밖에 세력이 약한 난을 들 수 있다. 이런 난들은 평소에 관수를 하기 전에 난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방법으로는 새촉을 통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다른 난들과 달리 성장을 멈춘 듯 하고 생기를 잃어가는 난들을 볼 수 있다. 이런 난들은 대체로 뿌리에 이상이 있거나 분내가 지나치게 과습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때문에 관수를 2~3번 정도 끊어줄 필요가 있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금년 봄에 분갈이를 한 난들 가운데 뿌리 상태가 좋지 않은 난이 있다면 관수시기를 조금씩 늦추어 주어 분내 수분을 조절 해 주는 것이 좋다.
장마가 끝나면 춘란 화아분화를 시킬 계획인 난들은 관수를 한두 번 정도 끊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혹서기 동안은 분이 마르는 속도가 무척 빠르지만 야간온도도 무척 상승해 열대야 현상이 온다. 이렇게 되면 밤에도 관수하기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이 때라도 난실 바닥에 물을 충분히 뿌려주고 바닥을 향해 선풍기를 가동하면 실내온도는 떨어진다. 또 관수를 며칠 하지 않더라도 장마 뒤끝이라 공중습도가 높아 난이 자라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으므로 관수를 당분간 끊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장마철 시비
대체로 이시기 되면 고온에 다습하기 때문에 시비는 하지 않는 것이 기본으로 되어 있다. 그렇지만 한창 자라는 새촉을 감안하면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봄철처럼 본격적인 시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지 영양을 보충해준다는 의미로 가볍게 엽면을 통한 시비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는 엽면시비를 할 때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을 점검해서 지키도록 하고 농도는 평소보다 묽게 해 조금씩 자주 주도록 한다. 반면 장마가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는 시비를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장마철 환경관리
평소 창은 모두 개방한 상태로 보내는 것이 기본이지만 비가 들이칠 만틈 거세게 내릴 때는 창을 닫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집을 비울 때 문을 전부 꼭 닫고 다니는 것도 위험하다. 그러므로 개방해도 비가 직접 난잎에 닿지 않는, 난대와 조금 떨어진 곳의 창은 열어두는 것이 안전하다. 차광막도 마찬가지다. 가능한 환기에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전 달과 같이 해서 두면 된다.
반면 중순 이후 장마가 끝나면 한겹 정도 더 대서 난실은 좀더 어둡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므로써 난실온도를 더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혹서기 동안은 밤온도가 심하게 오르는데 이 때는 창을 개방하고 바닥에 물을 수시로 뿌려주면 난들은 그래도 충분히 견딘다.
요즘같은 장마철은 해가 나오는 날이 그리 많지 않지만 약한 빛이나 오전 햇빛은 많이 주는 게 그래도 좋다. 물론 직사광을 그대로 난에게 주어서는 안된다. 이른 아침이면 몰라도 해가 중천에 뜨면 무척 강렬하다. 그렇지만 차광막을 통과해서 들어오는 약화된 빛은 난에게 좋다. 특히 새촉이 한창 자랄 때 햇빛이 너무 적으면 난이 웃자랄 가능성이 많은데 약한 빛을 많이 주면 웃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장마철 병충해 대책
병충해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시기이다. 먼저 해충을 살펴보면 다습한 관계로 민달팽이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다. 민달팽이는 연약한 잎조직을 갉아 먹는데 특히 새촉을 먹어치우는 것이 보통이다. 민달팽이의 특징은 주로 밤에 어두울 때 활동을 하고 낮에는 분 속처럼 어둡고 다습한 곳에 있으므로 찾기가 쉽지 않다.
또한 민달팽이는 아파트 베란다 난실 보다는 일반 단독주택 난실이나 지상난실에 많으므로 이런 난실을 가진 애란인들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잡는 방법은 어두운 밤에 플래시를 켜서 관찰해 보면 분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작년에도 나타난 경험이 있다면 금년에도 거의 나타나므로 잡아주도록 한다.
반면 깍지벌레는 주로 건조하고 더울 때 많이 발생하는 데 난실이 너무 건조하고 채광량이 많으면 많이 볼 수 있다. 주로 잎 뒷면이나 앞면 배골주면에 붙어서 즙액을 빨아 먹는 데 약제를 살포해도 잘 듣지 않는다. 그러므로 평소 난들을 자주 관찰해서 잡아주도록 한다.
다음 난에 나타나는 병반은 대표적인 것이 새촉의 기부가 상해 쏙 빠지는 부패병과 어미주의 구경까지 썩어면서 역한 냄새가 나는 연부병이 대표적이다. 부패병의 경우 대체로 새촉만 상하고 말지만 연부병 같은 경우는 분 전체가 급속도로 번져 치명적인 결과를 부른다.
그런데 이런 병들은 건강한 난이나 정상적인 물관리를 한 난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고 뿌리가 약한 난이나 어린 유묘, 포기 수가 많고 잘 자라는 난 같아도 웃자란 난들에서 자주 발생한다. 그러므로 평소 관수를 하면서 약하다고 생각되는 난들은 일반 난들보다 하루이틀 가량 관수를 늦춰서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괜찮다.
왜냐하면 뿌리 상태가 좋지 않아 분내 수분이 적체된 상태에서 물을 일반 난과 같이 공급하면 수분이 채 마르기도 전에 공급하는 결과가 되어 분내는 항상 수분이 적체되어 병원체의 온상이 되는 것이다.
많은 선배들이 초심자는 물을 조금 적은 듯 주라는 말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보편적인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규정농도를 꼭 지키고 주의사항도 잊지 않도록 한다. 참고로 이런 약제를 사용한다 해도 이미 상한 잎 조직이나 구경은 회복이 안된다. 단지 진행을 조금 늦추어 주거나 억제할 뿐이다. 그러므로 평소 물관리와 환경관리에서 이런 병원체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난 관리에서 유의할 사항
뿌리에 이상이 있으면 잎에 그 증상이 간접적으로 나타난다. 강한 빛을 많이 주지 않는 데도 잎 끝이 탄다거나 마른다면 너무 건조한 탓도 있지만 뿌리기능이 떨어진 경우가 많으며 뿌리가 상해도 마찬가지 증상을 보여준다. 자연히 이런 난들은 관수횟수를 조금 더 늦추어 주도록 한다.
다음으로 난은 잎을 관상하는 식물이지만 배양장소를 옮긴다든가 하면 쉽게 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너무 여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난실에 온지 1년이 지났는데도 계속 잎이 탄다거나 상한다면 현재의 관수라든가 환경관리가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므로 이 달은 난관리를 하면서 새로 구입한 난들도 상당히 주의깊게 관찰하도록 한다.
7월의 배양정보
★여름철 환기와 통풍, 우선 그 강박감에서 벗어나다
식물 배양 글 가운데 통풍이나 환기라는 말이 난배양 만큼 자주 언급되는 경우도 드물다. 오죽하면 초속 몇 미터의 바람이 난에게 가장 좋다는 이야기까지 나올까? 특히나 후텁지근한 장마철이 다가오면 애란인들은 절로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장마철 통풍이나 환기에 대한 강박감에서 벗어날 길은 없을까 살펴본다.
★환기가 중요한 이유
환기는 왜 시켜야 하고 왜 필요한 지를 알아야 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통풍이나 환기라는 것을 난배양에 제대로 이용할 수 있다. 난실에 바람이 있으면 없을 때 보다 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이 점이 여름철에 통풍 통풍하는 이유다. 다음은 난으로 하여금 잎을 통해 증산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까닭에 체내 수분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체내 수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뿌리기능이 활발해져 각종영양소의 흡수도 촉진되므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통풍이나 환기의 이런 효과는 단순히 난잎에 바람만 있으면 무조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환경요인과 함께 어우러질 때 볼 수 있는 효과이다. 때문에 다른 환경요인인 수분과 온도 등을 감안하지 않은 통풍과 환기는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환기와 온도․수분․햇빛의 상호관계
햇빛이 작열하는 한 여름이면 사람들은 시원한 곳을 찾는다. 집안에 선풍기도 내고 에어컨도 가동시킨다. 하지만 난들은 이렇게 하지 못한다. 그래서 더운 여름이면 주변 나무와 풀들이 우거져 그늘이 지는 곳에 아예 터를 잡고 난은 자라는 것이다. 또한 비스듬한 경사지나 물이 잘 빠지는 곳에 자리를 잡아 토양수분도 자연적으로 적절하게 조절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그러나 추운 겨울이 되면 그늘을 만들어 주었던 잎들이 떨어져 햇빛을 많이 받게 하면서 주변 토양을 덮어 뿌리가 얼지 않도록 보온도 해준다. 이 또한 추위를 이기는 난들의 지혜다. 이쯤해서 제 주변의 여건을 이용해 손하나 까딱 하지 않고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잘 보내는 식물의 지혜를 한번쯤 생각해 봄직하다.
난실에서는 애란인들이 자생지 수풀 역할을 비롯 난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해주어야 한다. 이 역할 가운데 통풍과 환기라는 것을 생각할 때 온도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사실 난들도 지나치게 덥지만 않다면 그리 환기를 시키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생육온도에 못 미치는 저온에서는 창을 닫아서 찬 바람을 막아 보온을 해야 한다. 때문에 난배양에서 무조건 통풍이나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문제는 그 기준이다. 그런데 그 기준도 쉽게 말하기가 어렵다.
온도에 대한 난의 적응력은 분내 수분상태, 공중습도, 난의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내 수분상태나 공중습도를 염두에 두지 않고 무조건 몇 ℃ 이상이면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물론 온도가 상승하면 환기를 시키는 것이 기본이지만 분내 수분 상태가 적다면 35℃가 넘는 고온에서도 난은 건강하게 보내기도 하며 뿌리가 상해 그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수분이 많으면 30℃ 내외에서도 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햇빛도 영향을 미친다. 앞에서 말한 수분․온도가 같은 조건이라도 직사광 아래 놓여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때문에 애란인들은 환기 문제를 이해할 때 막연히 바람을 주면 난에게 좋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온도․수분․햇빛 등의 연관관계를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
★여름철 환기의 실제
그럼 올 여름 환기문제를 어떻게 할까. 먼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존 난관리에서 약간의 조절만 해주면 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한다. 특별히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더위에도 선풍기나 환풍기 하나 없이 난을 잘 기르는 애란인도 있다.
대부분 난실은 햇빛을 조절하기 위해 차광재료를 설치해 두고 있다. 때문에 한낮에 직사광이 난에 그대로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은 난실구조인데 많은 애란인들의 난실은 4면 가운데 2면 이상은 햇빛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시설이며 생활공간에 비해 창도 많은 편이다. 때문에 창만 개방해 준다면 외부온도와 큰 차이가 날 만큼 고온으로 올라가지는 않는다.
그런데 한여름 고온이 아무리 심하게 오른다고 해도 현재의 난실 환경, 즉 햇빛을 적당히 가리고 창을 모두 개방한 곳이라면 고온이라는 한가지 기상요인 때문에 난이 죽을 만큼 치명적인 결과는 생기지 않는다.
때문에 마음 졸일 것 없이 편하게 보내자. 사람은 물론 더위에 지치지만 난들은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자. 그런데 문제는 수분 관리이다. 이 문제는 장마철 수분 관리 글을 참조하도록 하면 된다.
다음은 일반적인 이런 난실과 달리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베란다 난실이다. 한 방향에서만 햇빛을 받고 또한 창을 개방할 수 있어 간혹 문제가 생긴다. 바깥창만 조금 개방한 상태에서 거실쪽 창을 닫아 둘 경우 건물 자체의 복사열과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종종 치명적인 결과를 부른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바깥 창과 실내로 통하는 창을 동시에 개방해 둔다며 이런 환경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때문에 여름철 난실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지나치게 온도가 상승해 난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럼 왜 난들이 상하는 것일까. 그것은 세력이 약한 유묘라든가 뿌리가 몹시 상한 약한 난들을 일반적인 건강한 난과 같이 관리하므로써 건강한 난에 비해 분내 수분이 과다하게 오래 적체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는 언제까지나 수분관리 실패인 것이지 고온이나 환기 때문에 문제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난 배양에서 갖는 환기의 의미
사실 난배양에서 많은 애란인들은 환기를 무척 중요시 하며 환기를 시킨다고 많은 시설들을 한다. 그러나 환기나 통풍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는 그리 깊지 않은 것 같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환기를 시키는 이유는 난배양에 중요한 온도를 떨어뜨린다거나 증산효과를 높여주기 위한 부수적인 것이지 환기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난이 자라기에 적절한 온도조건이라면 지나친 바람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실제 대규모 농장이라든가 일부 애란인들의 난실을 방문해 보면 지나치게 선풍기나 환풍기 바람을 쐰 나머지 오히려 난잎들이 상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온도가 많이 떨어지는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자주 볼 수 있지만 평소에도 간혹 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잎이 윤기를 잃어 가면서 거칠어지는 현상이다. 여기서 심하면 잎은 건초처럼 바싹 마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탈수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때문에 환풍기나 선풍기를 가동하려면 그때그때 필요할 때만 가동시키도록 한다. 즉 관수직후 잎에 묻은 수분을 빨리 제거하고자 하거나 빠른 시간 안에 실내공기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을 때나 필요하다.
이외는 평소에 항상 선풍기나 환풍기를 난실 안에 켜두는 것은 좋지 않다. 다음은 선풍기나 환풍기의 가동을 하지 않아야 할 때이다. 그것은 엽면시비를 하거나 난잎에 직접 약제를 살포할 때이다.
엽면을 통해 약제나 시비를 할 때는 가능한 천천히 수분이 마르는 것이 좋다. 특히 엽면시비를 할 때 그렇다. 잎을 통해 질소질 비료가 완전히 흡수되는 데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여기에 다른 성분들은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그런데 바람을 씌어 금방 수분을 말려 버리면 화학비료의 경우 물에 녹아 있던 영양은 수분을 잃으면서 곧바로 결정체인 염분으로 바뀌어 잎은 농도장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혹 난잎을 보면 잎 기부나 이면에 흰색의 결정체들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다름아닌 엽면을 통해 약제나 시비를 한 뒤 너무 일찍 수분이 마르는 관계로 결정화된 염분이다.
때문에 엽면시비를 하거나 약제를 살포할 때 흐린 날이나 바람이 자는 때를 이용하라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때문에 환기를 시키고자 할 때는 분명히 목적이 있어야 하며 그 결과까지도 감안한 작업이어야 한다. 무턱대고 통풍이 좋다고 항상 선풍기나 환풍기를 가동시키는 일이 이번 여름만큼은 없도록 하자. 관수시기 일정치 않으므로 탄력적으로 해야
★장마철 물관리의 특수성
여름철 환기에 대한 기사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난 배양은 어느 한 부분만 맞춰 준다고 난이 잘 자라는 것은 아니다. 온도․햇빛․수분․영양 이 네 가지가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관수를 하루에 한 번씩 하면서도 기를 수 있고 4~5일에 한번씩 주고도 똑같은 효과를 보면서 잘 기를 수 있다.
그러면 장마철 기상은 어떨까. 비가 잦은 관계로 공중습도가 높아지고 온도는 낮동안 최고온도가 30℃ 내외를 오르내린다. 하늘이 개고 해가 나는 날이면 온도는 이보다 조금 더 올라가는 날도 더러 있지만 크게 오르지는 않는다. 밤온도는 낮기온 보다는 떨어져 보통은 20℃ 내외다. 그러므로 난들이 자라기엔 가장 적합한 온도이다. 공중습도도 애란인들이 바라는 60% 이상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때이다. 그러므로 일년 중 난이 가장 잘 자라는 때이다.
이렇게 좋은 기상환경인데도 애란인들이 물주기를 어려워 하는 것은 난이 가장 잘 자라는 시기인 만큼 일반 관리를 잘못 했을 때 그 피해가 금방 드러나며, 평소 잘못 관리한 난들의 피해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까닭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장마철 물관리를 잘못 해서 피해를 본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요즘 나오는 글마다 흐렸다가 갑자기 나오는 해 때문에 온도가 상승하고 공중습도가 높아 새촉이 상한다고 하는데 이는 극히 드문 일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난을 낮동안 직사광을 받도록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관수도 낮에 하는 사람들은 없다. 때문에 요즘 상하는 난들은 평소관리 실패로 뿌리가 이미 상할 만큼 상한 데다가 높은 온도와 분내 수분이 지나치게 많이 적체되어 나타나는 피해다.
그럼 이 시기 물관리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무엇일까. 그것은 항상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고, 창을 항상 개방해 두는 것이다. 다음은 금년 분갈이를 할 때 뿌리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난이거나 약한 난들은 별도로 다른 난들보다 조금 늦추어 주는 것이다.
다음은 관수를 할 때 온도를 비롯한 환기․햇빛조건 등을 함께 고려하도록 한다. 물론 평소에도 하지만 특별히 이시기는 좀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장마철 관수시 유의사항 장마철은 분이 마르는 속도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기온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비가 계속 내릴 때는 상당히 늦게 마르는 반면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빨리 마르는 것이 이 시기의 특징이다. 때문에 규칙적으로 관수를 하지 말고 그때그때의 상황을 보아가며 관수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대체로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대립을 많이 사용한 분(盆)이라면 관수 후 하루만 지나면 분 무게가 다르게 느껴질 만큼 빨리 마르는 반면, 비가 계속 올 때는 3~4일간에 걸쳐 마르지 않을 때도 있는 것이다.
다음은 약한 난들을 별도로 자주 관찰하는 것이다. 그 대상은 대체로 어린 유묘, 촉수가 적은 난, 금년 분갈이 한 난들 가운데 새촉이 늦어지는 난, 분갈이 할 때 이미 뿌리상태가 좋지 �은 난, 작년에 받은 새촉이 어미 촉 만큼 실하게 자라지 �은 난들이다. 이런 난들을 관찰하다 보면 새촉이 조금 자라는 듯 하다 멈춘다든가, 화장토를 헤쳐 보았을 때 같이 관수를 했는데도 다른 분에 비해 수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는 관수를 당분간 2~3회 건너 뛸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면 분내 수분이 빠지면서 새뿌리를 자극할 수 있다.
반면 건강한 난의 경우는 분이 말랐다고 생각되면 저녁시간을 이용해 충분히 관수를 하도록 한다. 장마철 관수가 인색해지면 새촉의 성장이 둔화될 뿐 아니라 꽃대가 일찍 나오는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밖에 관수를 마치고는 창을 개방해 환기를 시키도록 한다. 다음은 난에 이미 새촉이 물크러지거나 바싹 말라서 뽑히든가 분에서 심하게 약취가 난다면 약제를 주어도 회복하기는 힘들므로 분을 건드리지 말고 그냥 관수만 당분간 끊어준다. 그러다 지나치게 건조하다 생각되면 활력제를 난잎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을 정도의 적은 양을 수시로 주는 것이 회복을 돕는다.
장마철 시비, 적절하게 하면 도움된다.
★장마철 시비방법
덥고 공중습도가 높은 시기는 관수가 부담스러운 때이다. 아울러 배양토 시비도 자칫 피해를 볼 수 있다. 때문에 배양토 시비를 하기 보다는 엽면 시비가 안전하다.
★장마철 시비의 목적
장마철은 난이 한창 자랄 때이므로 이에 상응하는 영양을 공급하자는 목적으로 하지만 봄․가을철의 본격적인 시비와는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고온다습한 기상에 활력을 주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시행하면 된다. 한편 비가 잦아지면서 이상저온 현상에 대한 내성을 높여 주는 목적도 있다.
장마철 시비시 주의할 점 엽면시비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토양시비 보다는 희석농도를 묽게 해서 주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므로 엷은 농도로 해서 자주 주는 것이 좋으며 자칫 농도가 진하면 잎에 농도장해를 일으켜 잎이 상할 수도 있다.
시기를 잘 선정해야 한다. 토양시비와 달리 옆면에 하는 관계로 수분은 금방 증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시비를 할 때 아무리 묽게 했다고 해도 자칫 농도장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엽면시비 시기는 가능한 흐리날이나 바라이 지는 때를 이용해 하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유기질 비료가 아닌 화학비료나 활력제 같은 경우는 꼭 농도와 시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하도록 한다. 그래서 애란인들의 난실에서는 해가 지고 난 뒤 저녁나절이나 밤에 창을 닫고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렇게 한 다음 아침에 다시 창을 활짝 개방하도록 한다. 다음은 이렇게 하면서 또 한가지 선풍기나 송풍기도 가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비량 원칙적으로 소량을 자주 주는 것이 좋다. 아주 미세한 입자로 분사할 수 있는 분무기를 이용해 잎에 직접 분무하지 말고 난잎 위쪽 공중으로 분무하여 미세한 수분이 떨어지면서 잎에 닿도록 한다. 그래서 시비를 하고도 잎을 보았을 때 육안으로는 물기를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한다. 그래서 손가락을 잎에 살짝 대어 문질러 보면 물방울이 맺힐 정도가 가장 적당한 양이다.
시비횟수 앞에서 말한 대로 상당히 묽게 소량을 엽면시비를 할 경우 횟수에 구애됨 없이 자주 해도 관계없다. 관수와도 상관없다. 이렇게 소량을 엽면시비 하면 화장토도 윗부분만 살짝 적실 정도이다.
장마철 시비시 관심가져야 할 난 뿌리 상태가 좋지 않은 난, 어린유묘, 부패병이나 기타 새촉이 상한 난으로 관수를 잠시 끊어 주고 있는 난, 금년 봄에 분갈이 한 난들 가운데 새촉이 조금 늦어지거나 뿌리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난, 금년 봄에 새로 구입해 들여온 난 등은 관심을 가지고 엽면시비를 자주 해줄 필요가 있다.
이밖에 지난해 약간 웃자란 느낌이 들거나 잎 끝이 잘 타는 난도 엽면시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잎 자체가 잘 타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햇빛을 너무 적게 주면서 약간 웃자란 느낌이 드는 난도 봄철부터 햇빛을 조금 많이 주거나 하면 끝이 탄다. 이런 난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엽면시비 가능한 비료 엽면시비는 유기질 발효비료를 액비로 하는 방법과 기존에 복합비료로 엽면시비가 가능하다고 표시된 비료를 사용하면 된다. 이밖에 활력제 또는 영양제로 표시된 약제는 그 성분이 대체로 미량요소들인데 대부분 엽면으로 주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장마철이 되면 기존에 아무리 안전하고 좋은 유기질 고형비료라도 걷어내는 것이 안전하다.
9월의 난(蘭) 관리 요령 |
▶ 온도
창은 모두 개방해서 환기가 잘 되도록 하며 밤에도 창을 개방해 두는 것이 좋다
▶ 관수
3~4일에 한번 정도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환경에 따라 분이 마른 후 정도를 구분하여 준다
물 관리는 지나치리만큼 충분하고 흡족하게 주어야 생장에 도움이 된다. 꽃대가 자라는 경우에는 신아성장과 함께 많은 에너지가 소모 되므로 평소보다 자주 관수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꽃의 숫자가 줄고 꽃대가 신장하지 못한다.
춘란도 마찬가지지만 물을 한 번 주고 난 후 10~20분 지난 후 다시 한 번 물을 흠뻑 주면 충분한 습도유지로 가을 생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관수 사이 사이에 화장토가 너무 건조하다 싶으면 화장토와 잎에 분무를 해 주어 습도유지를 해 주는 것도 생장에 도움이 된다
▶ 비료
결실기 비료를 주어 가을철 성장에 대비하여 월 2회 정도 시비하는 것이 좋다.
비료는 겨울철, 장마철, 한여름, 꽃대가 나왔을 때(꽃의 색이 탁해진다)는 피하며 4~6월, 9~10월에 주며 농도 짙은 비료는 피한다.
9월은 질소의 공급을 줄이고 인산의 공급을 늘려야 하므로 가을 비료로 바꿔서 사용해야 하며 9월 초순까지는 질소와 인산비율이 비슷한 비료를 공급하고 중순 이후는 질소의 공급을 줄여 가을 생장의 변화가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못다 자란 신아, 월동 전에 성장시켜야한다.
신아가 늦게 성장한 원인을 크게 2가지로 분류하면 병원균이 침투한 경우와 세력이 약한 촉의 뒤늦게 형성된 신아로 구분할 수 있다. 주로 곰팡이 균이 침투하여 신아가 멈춰있는데 떡잎(초상잎)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덮여 있다.
이때는 분을 쏟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잎 장에 침투 했을 때는 제거 수술을 하고 한 잎일 경우에는 떡잎을 벗겨내고 침투성 곰팡이 살균제(톱신엠, 벤레이트, 오티바, 스포르탁 등)로 치료를 해야 한다. 세력이 약하거나 신아가 늦게 형성된 경우에는 특별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때에는 화학비료(속효성)를 관수 때마다 시비하여 별도의 성장을 돕도록 하고 온도가 내려가면 인큐베이터 혹은 보온시설을 갖추어 성장을 마친 뒤 다른 난에 합류시켜 월동을 시키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다음 해 못다 자란 신아는 2차 성장으로 속잎이 늘어나 관상미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봄 신아는 밑단에서 형성되어 대주를 만들기 어렵고 작품을 만드는데 오랜 세월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 병충해, 소독
꽃대가 자라고 있는 난에게는 벌레들을 유인하는 물질이 있어 총채벌레나 응애의 피해가 뒤따른다. 희석비율을 잘 지켜 살충제를 2~3회 필히 살포하여 방제해야한다.
꽃에 벌레가 보이면 이미 피해가 시작되었으므로 9월 꽃대가 자라기 시작할 때 미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낮 기온이 높을 경우에는 병해가 발생하므로 세균과 곰팡이 방제용 약제를 살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채광
아침 햇빛은 그대로 두고 10시 이후 뜨거운 태양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차광률은 50% 정도 적당하다. 발색관리를 위한 분은 화통을 씌워 차광하는 것이 좋다.
♨출처/ now and here 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