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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에브리온TV, 채널제휴 계약
108번 ‘조계종TV’서 교리강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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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테플릿, PC에서 교리강의 등 부처님 가르침이 담긴 설법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에브리온TV는 8월22일 포교부장실에서 채널 개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포교원이 불교 콘텐츠를 제공하고 에브리온TV가 채널을 제공하는 것으로 포교원의 미디어포교 일환이다.
계약에 따라 에브리온TV는 ‘대한불교조계종TV’의 108번 채널을 통해 디지털불교대학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방영한다. 초빙강사를 비롯한 스님, 법사들의 불교교리 강좌 등의 콘텐츠는 포교원에서 제공할 방침이다.
에비리온TV는 현대HCN과 판도라TV가 공동개발한 모바일․PC 방송으로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전파를 송출하는 방송서비스다. 안드로이드나 IOS 운영 체제 스마트 기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시청할 수 있으며 210여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현대HNC는 포교원과 에브리온TV의 원활한 방송 송출을 위해 2013년 5월31일까지 포교원에 매년 1000만원을 기부하는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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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과 에브리온TV가 맺은 채널 제휴 계약은 지난해 10월9일 포교원과 현대HNC가 체결한 양해각서가 내용면에서 확장된 모양새다. 당시 포교원은 에브리온TV에 초파일 법요식이나 연등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방송에 편성토록 했다.
그러나 양해각서 체결 6개월 뒤에도 채널이 개설되지 않고 여행전문방송 ‘폴라리스TV’가 방영됐었다. 최근에야 108번에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채널이 개설돼 2012년 포교결집대회, 마법삼국유사, 애니메이션 붓다, 연등축제 등이 방영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불교대학 교리강의 콘텐츠를 더한다는 게 포교원 관계자 설명이다.
포교부장 송묵 스님은 “힘든 환경에서 상생하는 마음으로 멀리 내다보고 함께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석관식 현대HNC 부국장은 “이번 계약으로 포교에 다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김원기 에브리온TV 팀장도 “콘텐츠 방영에 대한 기술적인 역량을 발휘해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