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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스크랩 [4/28] 포항 죽도시장 나들이.....
김라인 추천 0 조회 68 12.01.18 19:4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사진이 조금 많습니다........

포항 재래시장중 가장 큰 "죽도시장 풍경" 입니다............. 물론 전부 돌아본건 아니고.... 일부분만 돌아 댕겼지만.... 그래도 죽도시장 느낌은 살릴수있을겁니다.






지난 27일 서울에서내려온 손님을 모시고 다음날인 28일 죽도시장으로 갑니다.....



원래 예정에 있었던 나들이는 아니었습니다....

짬뽕 한그릇 먹고는....... 집으로 가던중 그냥 "포항 재래시장 한번 구경하실래요?" 라고 물어보니 오케이 하길래 간것 입니다........


포항 죽도시장 근처엔 주차장이 꽤 많은편 입니다....

시장 안쪽에 있는 사설 주차장도 4~5개 이상은 되고..... 도로옆 주차장도 있고...공영주차장도 두세군데는 됩니다....... 그래도 주말엔 차댈대가 없을 지경 입니다..


여긴 공영주차장 입니다.... 30분에 500원 이죠...저렴하지요^^   참고로 사설주차장은 30분에 천원 입니다........ 명절밑엔 2,000원씩 받아 쳐먹습니다.





여긴 어사장쪽 공영주차장 입구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이 바깥 어시장(일반 생선들) 이고.... 

우측 대구소머리곰탕 뒷 누런색 건물이.... 예전 어시장 입니다..여기선 동태포와 돔배기등 제수용생선을 주로 취급합니다...


그리고 좌측에 보이는 개미수산부터 시작해서....저기 이면도로 끝에 보이는 아파트 까지가 전부 횟집과 회 파는곳 입니다...





좌측 어시장 부터 돌아댕깁니다............ 먼저 고등어가 반겨주는군요.......... 한마리 천원 이라카등가..........






조금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 입니다.......... 포항사람들은 이넘을 "골복지" 라고 부릅니다...........

표준말로는 "개복치" 라고 하는것 같습디다....... 오늘 보이는 이넘들은 평균 크기보다 아주 작은넘 입니다... 거의 새끼 크기 정도밖에 안되네요... 





새끼라도 작은건 아닙니다........ 대가리 쪽에 크기비교를 위해서 스마트폰 얹어봤습니다...







이렇게 허연것이 개복치 해채한 살들 입니다........ 이넘을 끓는물에 삶아 식힌후 썰면 묵 같이 되는데.....색깔이 반투명한 상태가 됩니다.....

고기맛은 정말 아주민감한사람들은 아주살짝 생선특유의 냄새나 맛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무미/무취/무향 입니다...


그런데 왜먹냐고 반문 하실 겁니다......삶은 고기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오 입니다......... 








[참고사진]  발췌 위대하신 혀기곰님 블로그 ^^


위에 허연걸 삶아서 식히면 이런 상태가 됩니다............ 이걸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해체한 고기를 분류별로 작업합니다..........앞에 커다란 대야에 담긴넘은 갈빗살 입니다... 





얼마나 귀찮게 물어 봤길래... 이런걸 걸어 두었습디다 ㅎㅎㅎㅎㅎㅎ








자~~ 시장구경 한번 해 보실까요~~~~~



숭어......... 말만 잘하면 한푸대 천원에 드린답니다......





이쪽 어시장은 원래 이곳에 있질 않았습니다...... 요 옆에 커다랗게 있는데......지금은 현대화 공사로....이곳에 임시로 연 시장 입니다.





전어.....한소쿠리 삼천원




문어.... 금방 죽은것들도 있고..... 살아 빨빨거리고 돌아 댕기넘도 있습니다.







뿔고동과 백고동....... 백고동은 동표 골뱅이 만드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회로 먹어도 맛나고....... 삶아먹어도 아주 맛이습니다만....... 구워먹는게 백미 입니다 ㅎㅎ





전복과 가리비......전복은 만원 이만원 삼만원등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요건 "열기" 라는 생선 입니다......





이렇게 난전에서 회떠서 많이들 팝니다..........

한소쿠리에 횟감에 따라 틀리지만 대부분 만원 이만원 입니다..... 오천원어치 달라고 해도 줍니다.....혀기곰은 주로 삼천원어치만 사옵니다....낮선 사람에게는 그리 안팝니다.




대게는...난전에서 사도되고....... 점포에서 사도 됩니다.... 





이 상태는,

게를 스팀찜기에 넣기전에 칼이나 뜨거운 스팀으로 급사 시킨것을..... 물에 담궈논것입니다...... 


일단 急死 시켜야.... 찔때 다리가 안떨어 집니다......

그리고 잠시 이렇게 물에 담구어 두어야 아주 짠기(염분)가 빠져 버립니다....이런후 아래 사진과 같은용기에 넣어 찝니다.






요긴 혀기곰이 자주 애용하는 고래고기 전문점 입니다........

지금 보시는 고기가.."곱시기(돌고래)" 입니다...... 어릴적부터 먹던 사람들은 잘 먹지만...처음 드시는분들은....... 특유의 향과 맛이 역겨울겁니다.




이건 밍크고래인데....... 음......... 부위는 잘 모르겠고........ 우째 살코기가 안붙었네요..... 그러나 고래 비계(?)는 육지고기와 틀리게 아주 맛있습니다...




다시 난전 구경......... ㅎㅎ






청어..요게 이천원 ㅎㅎㅎㅎㅎ




요긴 주로 새벽에 어선들이 들어와서 그날 잡은 고기를 하역하여서..경매를 하는곳 입니다...... 낮에도 가끔 배가 들어와서 고기 내리긴 합디다 ㅎㅎㅎ





이곳은 회타운 입니다...... 

회를 사가지고 가던지....... 아님 이곳에서 먹고싶은 생선을 골라 선택하면 소액의 양념값만 지불하여 먹는곳 입니다... 시장엔에 작은집들도 이런 시스템 많습니다.




회 골목 한번 들어가 볼까요.........

예전에 이리 들어가면 호객행위로 몸살을 앓을지경 이었지만....지금은 그렇게 까진 않하고 그냥 "회 좀 드시고 가세요" 라고만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3마리의 생선은 숭어......

그밑에 지느러미에 얼룩무늬가 있는넘이 범도다리......그리고 그밑에 있는넘이 "이시가리(돌가자미,돌도다리, 옴도다리, 꺼칠가자미)" 입니다......


"이시가리"는 횟집에서 싯가로 팔리는 고급어종 입니다...... 단가는 1kg에 십오만원에서 이십만원정도에 팔립니다.... 여기선 이날은 1kg에 육만원 이라고 합디다.


제일앞에 새끼상어 같이 생긴넘은 괴상어 입니다....... 씹는 식감이 아주 강하게 꼬들합니다.




울 막내가 좋아하는 가오리......





지나가는데...누가 날 불러서 돌아보니...이넘의 대게가 나에게 뻑큐를 날리더군요....나참...... 갓 잖아서 ㅎㅎㅎㅎㅎㅎㅎ





이곳도 회골목 입니다......... 이런 회골목이 죽도시장엔 미로같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건 조족지혈 입니다.







요기도 고래고기 파는곳인데.... 할매고래와 왕고래 두군데가 있는데....포항 고래고기 원조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넘이 곱시기(돌고래)




제일위에 보이는 넘이 밍크고래 우내(턱에서 가슴살) 입니다..고급 부위죠......... 이넘을 생으로 먹으면 맛과 향도 우수하지만.....식감도 아주 좋습니다.




밍크고래고기는 이쪽저쪽 부위 섞어서......200g에 삼만원 합니다........좀 비싸죠?  ㅎㅎㅎ





고래수염 입니다............. 서울서 오신 쉐프께서 이것도 먹는부위냐고 물어 보던데...저도 한번도 안먹어봐서 그것까지는 잘....................





조오기 봉다리에 묶인것들은 손질한 멍게 입니다........ 바닷물에 담겨져 있어서 맛이 빠지지않아 싱겁지는 않습니다... 한 봉다리 이천원인가 삼천원인가....아리까리




문어포......... 맛보고 가이소~~~~~~~~~ ㅎㅎㅎㅎ





가자미 피덕하게 말린것.......... 구워먹어도 맛있고.....조려 먹어도 꿀맛 입니다........




이 골목은 건어물과.........끝가지 가면 의류판매점들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조개들을 파는곳 죽도시장엔 이런 가게도 많습니다..... 가리비...키로에 시세에 따라 8,000원 부터 만원 정도 합니다........






쭉 지나갑시다~~~~~~~~~~~





젓갈 골목...






요긴 닭골목인데......... 골목풍경은 안찍었네요.........




요긴 세번째 어시장......... 주로 냉동고기와 회꺼리등을 팝니다.........

요건 동태대가리와 고니 알 포를뜨고 남은 살붙은 뼈다귀 입니다..... 아지매만 계셨으면 그냥 들고 오는건데.... 어디가시고 안계십디다......... 돈 주고 산다고 해도 일~이천원이면 줄겁니다....





요긴 죽도시장 여러군데 산재해 있는 먹자골목중 한군데 입니다........

여긴 오로지 칼국수와 수제비 잔치국수밖에 안팝니다............... 맛은 지상최강 입니다........가격은 올라서 3,000냥 ㅎㅎㅎㅎ






이건 상어껍질과 여러부위를 삶아서 식혀 만든 두치 묵 같습니다........하도 오래되어서 확실한지는 아리까리 합니다.......

아무튼.......옛날엔, 이쪽 지방에선 이거 안쓰는 잔치집이나 상가집은 없었죠.... 전라도로 가정하면 홍어 같은 존재 입니다...




내가 웃고 있어도 웃는게 아냐.........





떡과 즉석에서 구운김..... 그리고 전도 바로바로 부쳐서 팝니다......










반찬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지매들요..반찬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묵읍시다..신랑이나 애들도 그걸 바랍니다....반찬 만드는것 만큼 쉬운게 어디있는교? <==아무래도 혀기곰 오늘 테러 당할것 같습니다 ㅎㅎㅎ





어묵과 햄 가공식품 파는곳 입니다............. 대형마트보다 10~20% 정도 쌉니다..........




요기도 또 다른 먹자골목 입니다.........

각종 죽부터 김밥..국밥 없는게 없습니다........ 이곳 말고도 백반파는집(3~4,000원)  술도 파는 먹자골목 등이 있지만... 이날은 그곳까진 안가봤습니다......





장아찌 할매가 단풍콩잎을 무치고 계십니다........ 이거 무쟈게 일 많습니다...... 양념도 한 십여가지 들어가고 한장한장 무쳐야 하기때문에 여간 번거로운게 아닙니다...






쌀뜨물 된장 소금으로 삭힌 콩이파리...... 요거 강된장에 쌈사먹으면....... 둘이먹다 둘다 죽어도 모립니다............. 응????  그럼 싹쓸이 인가???





이곳은 메밀묵을 집적 만드는집 입니다....





요긴 주로 채소골목 입니다.....




약초파는곳도 있고..........





벌써리 햇양파가 나오는군요........




요긴 해조류와 나물 시래등을 삶아 파는곳 입니다.....




앗!!  사진은 흔들렸지만....... 재피이파리 입니다.......

장아찌 담궈 놓으면 입맛없을때 하나씩 먹으면 아주 맛나죠...... 향이 너무 강하다보니...좋아하는분과 싫어하는분이 확실히 구분 됩니다.




버섯 파는곳과 가물치 파는곳 ....그리고 죽도시장에서 유일하게 멍멍이 고기 파는곳 입니다............ 개고기 식육점 같은거죠....








요긴 모종 파는 골목.......... 오만거 다 있습니다.......






앗~~ 두릅이닷........... 힝.......... 또 묵고 시포요................ 





요건 "천초" 라고 부르는것인데......아마 우무가사리 일겁니다........... 요걸 밤새 약한불로 푸욱 고으면...우뭇가사리 묵 이 됩니다........ 한천 재료인가???




요 골목은 시골할매들이 농사지은것이나 산에서 채취한 나물들을 파는 골목 입니다..........




가죽나물




응개??? 은개???? 아무튼 그거 순 입니다.......




이건 은개 새잎인가.......... 잘 모르게습니다.......... 한단에 삼천원





서울 쉐프에게 저렴한 잔치국수 한그릇 대접 합니다.......... 백수라서 이런거 밖에 대접 못해 죄송합니다....




이집은 얼마전 포스팅한 버들국수 라는 잔치국수 집 입니다.........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끼 먹긴 좋은집 입니다.....








국수는 아주 심플 합니다........... 고명은 국수 삶을때 같이 넣은 호박과 김이 다 입니다......... 그래도 맛은 개안심더







이집 밑반찬 특징은 김치만 나오는것이 아니고....... 다시마채 젓갈 무침도 함께 나옵니다..........




간장 조금 찌끄려서 먹어 줍니다........... 







요 전에 짬뽕을 먹은지라.... 국수 한그릇만 시켜 둘이 나눠 먹었습니다......... 학실히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하는분 맞습니다.... 

국수를 앞접시 없이 둘이서 먹다보니.... 먹다가 면이 끊기면....먹던면이 그릇에 떨어지니까... 다른분 찝찝해 하실까봐....면을 돌돌 말아서...드시는군요....ㅎㅎㅎㅎ





주차해둔 차 가지러 가는길에 다시 죽도시장 구경 합니다............ 이렇게 구경 했어도....1/3정도 밖에 못봤습니다.........





위쪽에 꺼먼건...... 표준말로는 군소........ 포항말로는 군수 그러는 바다달팽이 입니다............ 아주 쫄깃하면서 바다향이 강합니다.







햇고사리 나왔네여....

들깨즙넣고 볶아놓으면......이보다 좋은 반찬이 없죠.........혀기곰은... 이런거(고사리,율무,도라지) 좋아해서인지...점점 중성화 되어가는것 같아 너무 슬픕니다 ..ㅠ.ㅠ




의류골목.........예전엔 의류상가가 아주 번성했었는데.......... 다운타운가에 밀리고....인터넷에 밀려서.........요즘은 많이 축소 되었습니다..





제 단골중 한곳인....장아찌와 된장을 파는 할머니 난전 입니다........... 근 몇년을 싸우면서 물건 삽니다 ㅎㅎㅎㅎ    "많이달라"  "대강 쳐먹어라"  이런식 이죠 ^^





미역줄거리 장아찌...1개 1,500원 맛은 아주 좋습니다............

라면하고 먹어도 어울리고....찬물에 밥 말아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된장찌개 끓일때 요거 몇가닥 넣어서 끓이면..나중에 건져먹는 맛이 아주 쏠쏠 할겁니다.........





고추 된장박이 장아찌............ 사실 간장이나 소금에 절인것에 된장코팅 했다고 봐야 할겁니다.... 전 맨날 2,000원 어치만 사옵니다 ㅎㅎㅎ





시간에 쫓기고..다리도 아프고 해서 시장 한 절반정도 봤나? 못봤나 모르지만.......... 주차장으로 갑니다.............


어머????  주치금지 는 뭐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죽도시장이 대충 이렇습니다.........



이외에 가구골목......

상파는 골목..옹기골목....의류골목...... 포목점....백반집골목....족발집 골목등등등.... 다 보려면 차랑차랑(아직까지) 멀었지만....오늘은 이만 접습니다..








어때요..구경 잘하셨습니까?


여러가지 볼꺼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죽도시장으로 놀러오세요^^







연락 주시면........ 3,000원짜리 국수 한그릇 쏩니다....선착순 두분에 한해서............ ㅎㅎㅎㅎ




백수탈출하면     짜장면 까지 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뽀나쑤~~~~~~ ^^


박정현 괴롭히기 랍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우스로 보조개을 클릭하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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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24 09:24

    첫댓글 쪼끔만 더 쏘면 안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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