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두대간 10구간(백봉령~구룡령)

[소욕지족]

일시 : 2011년 5월 14일(토) 02시 29분 ~ 5월 15일(일) 11시경

거리 : 92.1km(실거리_95.3Km, 누계거리 ; 709.8Km, 진행율 ; 89.4%)

동행 : J3클럽 신백두대간팀 20명(수도권_10명, 영남권_10명)

날씨 : 주간_맑고 따뜻하면서 서늘한바람, 야간_춥고 매우 강한바람

시간 : 32시간 30여분

코스 :

   백봉령→생계령→고병이재→석병산→두리봉→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왕산1쉼터→왕산2쉼터→고루포기산 

   →대관령전망대→횡계치→행운의돌탑→능경봉→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동대산

   →차돌백이→두로봉 →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1282봉→약수산→구룡령

    백두대간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네요. 들머리가 점점 멀어짐에 따라 출발시간은 빨라지고... 북대구에서 9시에 버스를타고 강원도 백봉령으로 향해 고고씽합니다. 평창휴게소에서 야식을 하고 꼬불꼬불 길을돌아 백봉령도착하니 새벽2시가 약간 지났는데 수도권팀이 아직 도착전입니다. 지난구간에도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오늘도 장난아니게 세차게 불어댑니다. 산행준비하고 신백두대간 열번째구간을 떠나봅니다.

수도권팀 도착하기전에 밖에 나와보니 바람도 많이불고, 추워 급하게 한장 남기고 버스로 돌아갑니다.

(02:29) 백봉령에서 출발전 단체사진 남기고 열번째구간 출발합니다.

(03:47) 야간이라 잘려져나간 자병산은 보지 못하고 생계령에 도착합니다.

(05:06) 고병이재 도착하니 날이 밝아옵니다.

동쪽하늘에는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올랐습니다.

고지대라 그런지 철쭉이 몽우리를 머금고 있습니다.

석병산이 대간길에서 약간 비켜나 있어 들렀다 갑니다.

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입니다.

(05:47) 석병산에서 용아님, 신화님, 영화배우님

일월문사이로 두리봉이 보입니다.

일월문에서...

영화배우님

용아님

바라산님

석병산 옆 봉우리에서 작품을 만들고있는 바라산님과 영화베우님

석병산 정상에서 청&뫼님과 바람소울님

영화배우님 멋진 포즈를 취해줍니다.

워~~ 워~~~ 워~~

후사님과 청&뫼님도 일월문에서 흔적을 남기고...

후사님 지난 5월5일 2구간 땜빵을 완료하야 한층 여유가 넘칩니다.

두리봉 가면서 바라본 석병산이 정말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데,

후미는 아직도 석병산에서 놀고있네요.

두리봉 쉼터에서 스트레칭도하고, 조금 쉬어갑니다.

이제 삽당령으로 내려갑니다.

(07:28) 왕산면 목계리와 송현리를 오가는 해발 680m인 삽당령

백봉령에서 출발 5시간만에 도착합니다.

삽당령의 오아시스인 주막에서 라면으로 아침해결하기로 합니다.

주막주인인 할머니가 잔소리도 심하고, 빨리 해주지않아 블랙님이 직접 라면을 끓입니다.

라면이 신라면이라 오늘은 신라면블랙을 맛보게되었습니다.

블랙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단체사진 남깁니다. 다 모였나요?

잠깐만! 우리도 넣어줘요...

자! 단체사진 남깁니다.

영남팀이 "가~~"하고 외치면 수도권팀 "~족같이"합니다라고 사진사가 말하자...

"가~~" 소리가 들리더니 뒤에는 "~조까치" 로 들립니다.

모두 한바탕 크게웃고...

이제 대관령으로 떠나봅니다.

석두봉으로 향해갑니다.

(09:50) 석두봉에서 용아님

(11:25) 오르락내리락 끝에 화란봉 도착

닭목령 도착하기 직전입니다.

(11:50) 닭목령 도착

사진 왼쪽에는 물 배급을 받기위해 몰려있습니다.

행동식으로 점심이 될만한것을 먹으며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 고루포기산을 향하여...

산불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소나무

(14:04) 날씨가 덥지만 바람이 있어 한결 산행이 편안하고...

오르막 치고 올라 고루포기산에 도착합니다.

대관령 전망대에서 선자령의 풍력발전단지를 바라봅니다.

전망대 아래에 있는 연리지나무

샘터에 들러 시원한 물 보충하고, 손도 씻고 얼굴도 닦고...

용아님 큰 돌멩이를 올리면서 "너무 큰 행운이 오면 어쩌지..."하고

쓸데없는 걱정을 합니다 ㅋㅋㅋ

(15:43) 능경봉 도착

능경봉에서 내려오니 샘터에서 물이 잘 나옵니다.

후사님 시원하게...

고속도로준공기념비를 지나...

대관령휴게소로 식사하러 갑니다.

바람이 상당히 쎈데 여기 발전기는 쉬고 있네요...

(17:28) 대관령휴게소에서 식사를 마치고...

간식 준비해서 선자령으로 갑니다.

선자령이 가까워질수로 바람의 세기가 장난아닙니다.

풍력발전기도 지난구간 매봉산의 것 보다 더 큽니다.

풍경은 멋진데... 바람이 너무 셉니다.

(18:34) 선자령 옛 정상석

선자령 정상석의 위치가 역광입니다.

강풍에도 불구하고 선자령에서 청&뫼님, 용아님과 함께...

저 뒤의 능선에 곤신봉이 있고 왼쪽으로 계속 가야합니다.

풍력발전기가 몇 대인지 모를정도로 많고,

왜 여기에다 발전기를 설치했는지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소황병산너머로 태양이 사라집니다.

바람이 너무세서 발전기 타워아래서 야간산행준비합니다.

영화 태극기휘날리며 촬영장소도 지나고...

희망의 전망대는 야간이라 뵈는게 없습니다.

(20:46) 강한 바람에 겨우 살아남아 매봉 아래에서

후미팀 모두모여 주문진을 바라보며 한숨돌리고...

금줄넘어 소황병산으로 떠납니다.

(22:14) 소황병산 가는길에도 바람은 잦아들지 않습니다.

도착하자말자 공원지킴터안으로...

그러나 오래있지 못하고 노인봉으로 떠납니다.

(23:28) 노인봉대피소를 지나 대간길에서 약간 비켜나있는

노인봉에 올라갑니다.

(00:29) 모진바람과 싸우며... 비만오면 땅이 질다는

산행시작 22시간만에 진고개에 도착합니다.

진고개에서 휴식을 취하고... 긴 오르막의 동대산에 도착합니다.

(03:03) 동대산 도착

두로봉 가는길은 돌멩이가 많아 산행이 쉽지않습니다.

두번째 날이 밝아오고... 바람은 계속 불어대고...

추워서 계속 걷습니다.

(05:46) 두로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핼기장에 비박하는 팀도 만나고...

대간길은 출금 표지판뒤로 이어지는데,

앞서 진행한 팀이 직진을 해 버렸습니다.

나도 멋모르고 따라가다 강물처럼님이 불러서 

알바는 면했는데 일부는 계속 진행해서 심한 알바를 했다네요.

두로봉에서 이어지는 대간길능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신배령을 거쳐 만월봉, 응복산, 약수산이 다 보이네요.

여기서 노송형님과 함께 진행합니다.

(06:54) 두로봉에서 바람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신배령에 당도합니다.

(07:38) 노송형님과 함께 쉬지도 못하고 도착한 만월봉

만월봉 지나 바람없는 곳에서 겨우 행동식으로 아침요기합니다.

(08:15) 비교적 쉽게 도착한 응복산

10구간의 날머리인 구룡령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응복산에서 고도 300여미터를 낮춰 도착한 안부

올라갈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이곳에는 야생화가 참 많습니다.

덕택에 약간은 상쾌한 산행을 이어갑니다.

(09:19) 꾸준히 고도를 높여 도착한 1261봉

1261봉에서 약간 떨어졌다 도착한 1282봉

(10:23) 빨래판의 진수를 보여주듯 오르락내리락 끝에 도착한 약수산.

어서빨리 구룡령으로 내려가 허기도 채우고, 쉬고싶었는데...

구룡령에 손님이 쫙 깔렸다는 반갑지 않은 연락을 받습니다.

약수산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쉼터, 여기서 20여분이면 구룡령에 도착할 수 있는데...

손님을 피하기 위해 좌측 계곡을 따라 하산하기로 합니다.

노송형님과 같이 길도 없는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계곡도 길고, 계곡을 가로질러 이리갔다 저리갔다를 반복하며

한참을 내려오니 길의 흔적이 어렵풋이 보이고...

일찍 하산한 선두팀과 통화하며 계속 내려갑니다.

거의 1시간 30여분만에 계곡하류에 도착합니다.

손발씻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20여분 걸어나갑니다.

56번 국도의 분기점 1.5Km지점인 여기로 버스가 와서 산행팀과 합류합니다.

  이렇게 어렵게 열번째 구간을 마무리합니다. 잊지못할 선자령바람도 이제는 추억의 책장으로 간직이 되는것 같고요... 구룡령으로의 정상적인 하산은 되지 못했지만, 계곡길따라 거친길 뚫고오신 노송형님 이번구간 마지막에 큰 수고를 하셨습니다. 함께하신 신백두대간팀 모두 고생많이 하셨으며 다음구간도 무탈하게 지나갈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소욕지족]

후다닥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끝이 보이니 아쉬운 맘이 좀 드네요...

[바라산]

소욕지족님 충분한 설명과 함께 정성들여 만드신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대간6차 끝나면 멀지않아 이날이 그리워지겠지요.

[소욕지족]

그렇겠지요... 계곡으로의 하산도중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1구간에서 또 뵙도록 하죠...

[헤이보스톤(임영우)]

소욕지족님 알바는 안했어도 마지막 국공 피하느라 계곡길 우회는 알바 그 이상이었습니다. 고생많았습니다. 깨끗한 사진 보고나니 맘이 깨끗해지는 기분입니다.

[소욕지족]

보스톤대장님 이번 10구간도 준비하시고 이것저것 챙기느라 수고많았습니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구룡령 국공은 추억거리 만들어줄려고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작은악마(신무곤)]

담아온 사진 잘 보았습니다... 10구간 넘어 가신것도 축하드리며.. 남은 구간도 힘내세요

[소욕지족]

악마님과 주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오게된 것 같습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무조건]

마지막계곡하산길 고생많이했지요~?수고많이햇읍니다

[소욕지족]

무대장님도 이번구간 수고많이했습니다.

[Sunny]

이제 거의 완성이 되어가네요..
수고하셨고..축하드립니다.
남은 구간도 잘 마무리하시리라 믿습니다.....힘!

[소욕지족]

예 써니님.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부회원님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산마실]

바람때문에 정신 못차린 구간이었습니다. 날머리구간 고생많으셨습니다...

[소욕지족]

이번에 컨디션이 별로라 하시더니 그래도 선두는 내주지않고 내달리시더군요. 바람많은 선자령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묵인정행]

뉴욕연수 다녀와보니 언재10간을 걸으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이제 얼마남지 않은것같은 대간길 입니다 끝까지 멋진걸음 되시길..화이팅 입니다.

[소욕지족]

뉴욕연수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그리고 지난번 늘어난 인대는 좀 나아지셨는지요? 먼곳까지 다녀오신다고 수고많았습니다.

[바람 그리고 구름]

이젠 실제 한구간밖에 남지 않았으니 또 새로운 도전을 구상하시겠네요.....수고많으셨습니다.

[소욕지족]

예 이제 한구간 정도 남았습니다.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더]

강원도 대간길에도 봄기운이 한창이고 모든 분들이 여유로운 모습입니다..진부령까지 좋은 추억 되시길 바랍니다..^^

[소욕지족]

예 강원도에도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왔었습니다. 대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눈을 밟아보지 않은 구간이였습니다.

[셀파(이명주)]

화질이 깨끗해서 보기 좋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대간 마무리 잘하시고 자주 뵙기 바랍니다. 화이팅!!~~~~~~~~

[소욕지족]

셸파님 감사합니다. 이번 지태 가볍게 빠른시간에 완주하신거 다시 한 번더 축하드립니다. 저도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노성임]

선자령 바람에 날아갈뻔 했읍니다 ....어찌 하다보니 함께 산행을 못했지만 즐거웠읍니다~~~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소욕지족]

선자령 바람이 정말 장난아니였죠? 만약 겨울이였다면 큰 고생을 했을것이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체력이 업그레이드되는 노대장님! 이번 10구간 빠른걸음의 완주 수고많았습니다.

[몽혼산]

마지막에 국공 피하느라 수고하셨군요. 사진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