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재착공을 앞둔 포항 양덕 1차 e 편한세상(이하 e 편한 1차) 637세대가 오는 8월 재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e 편한 1차는 전국 최초로 변경된 브랜드 로고를 적용하고 양덕 지구 내 마지막 아파트 단지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8월 중 오픈을 목표로 포항시 북구 양덕동 모델하우스 공사에 들어간 대림산업은 북구 양덕동 1189-8번지 일원 e 편한 1차 637세대에 대해 청약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e 편한 1차는 84㎡ A형 (구 35평) 76세대, 84㎡ B형(구 35평) 73세대, 101㎡형(구 40평) 186세대, 124㎡형(구 47평) 202세대, 165㎡형(구 61평) 100세대로 구성됐다.
현재 공정률 53~55%를 보이는 e 편한 1차는 2013년 9월께 사용 승인이 날 예정이다.
e 편한 1차는 국제 금융위기가 맞물리면서 2008년 8월 대구 소재 골조업체의 부도로 하청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 공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지역 아파트 시장 분양호조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고 판단, 재분양에 나서게 됐다.
또한 오는 9월 추석과 12월 대선으로 홍보 효과를 의식, 서둘러 분양시기를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인근 부동산 업체는 "2008년 분양 당시 e 편한 1차는 분양율에 큰 재미를 보지 못해 e 편한 2차만 집중 분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올해 대선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더 늦기 전에 재분양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림산업은 지역에서 수용할 수있는 비용이나 그 동안의 금융비용 등 각종 사항을 고려, 구체적인 분양가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공정률이 55%에 가깝기 때문에 구조 등 변경사항은 극히 드물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분양가와 분양시기를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학군의 경우 가칭 양서초 설립 인가에 대해 교과부 심사를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