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형이 동생만 못하다.
이 문장에서 못-하다는 ‘비교대상에 미치지 아니하다. ‘라는 형용사로 붙여 쓰는 것이 알맞은 표현이다.
② 그는 행동이 못 되다. -> 그는 행동이 못되다
이 문장에서 ‘못-되다’라는 뜻은 성질이나 품행 따위가 좋지 않거나 고약하다는 형용사로 쓰였기 때문에 띄어 쓰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
③ 시험시간이 아직 안되었다. -> 시험시간이 아직 안 되었다.
시험기간이 아직 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되다’는 어떤 때나 시기, 상태에 이르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띄어 쓰는 것이 올바른 문장이다.
④ 시험에 실패했다니 참 안 되었다. -> 시험에 실패했다니 참 안되었다.
이 문장에서 ‘안-되다’는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음을 뜻하는 형용사이기 때문에 붙여써줘야 한다.
-> 4번인 오답을 선택하였다. ‘안되었다‘는 무조건 붙여 써줘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안-되다‘는 표현이 어떤 때나 시기, 상태를 나타내는 말인지, 혹은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음을 뜻하는 말인지 정확히 구별하여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2. 다음 중 띄어쓰기가 잘못된 문장은?
① 사는 것이 미련뿐이다.
② 사랑밖에 난 몰라요.
③ 너만 믿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④ 콩 심은데 콩 난다. -> 콩 심은 데 콩 난다.
->1번에서 ‘사는 것이 미련뿐이다.’는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띄어 써야 한다.
2번에서 ‘사랑밖에’는 조사이기 때문에 그 앞말에 붙여 쓴다.
3번에서 ‘너만 믿는데‘를 띄어 써줘야 하는 이유는 조사나 어미 뒤에는 띄어쓰기를 해주어야하기 때문이다.
4번에서 '데'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의존명사는 자립성이 없어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이며 띄어 쓰기는 일반 명사와 같다. 즉 앞에 오는 단어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첫댓글 저는 '못되었다, 안되었다'와 같은 단어를 좀 특이하게 연상해서 띄어쓰기를 하는데요. 우리가 실생활에서 "너 참 안됐다"라고 말할 때의 그 어조를 떠올려보면 이 단어를 붙여야할 지, 띄어써야할 지 뭔가 감이 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