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곡중!!!
비가 왔다.
바람이 불었다.
추웠다.
하지만 승연이와 정연이를 보기 위해 난 손곡중으로 갔다~^^"
요즘 날씨가 너무 이상해졌다.
원래 수능날이 되면 안춥다가도 추워진다는 설이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아이들 중간고사 기간인데 날씨가 완전 겨울이다.
계속 겨울이다가 잠깐 봄이 와서 이제 꽃좀 피겠구나 했더니 다시 겨울이 된 듯...ㅠㅠ
4계절 중 가장 싫어하는 겨울이 다시 온 것 같아서 너무 힘들다.ㅠㅠ
아이들은 더 할 것 같다. 컨디션도 조절해야 하고, 교복도 이제는 동복을 벗고 싶을 때가 된 것 같은데 ...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승연이와 정연이를 기다리며 차속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앉아있었다.
나름 괜찮더군....ㅋㅋ 비줄기가 앞창문을 때려 더 이상 유리는 볼 수 없을정도로 탁해졌다.
그리고 잔잔한 선율~~~ 나름 분위기가 좋았다. 잠시 즐기며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데.....
승연이한테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ㅋㅋ
바로 옆에 서 있더군...ㅋㅋ
바로 나갔다. 나의 필수품을 챙겨서... 카메라와 현수막..
반갑게 맞아준 승연이의 모습은 나를 다시금 활기차게 해주었다.
정연이를 기다리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멀리서 정연이가 왔다.
그런데 사진찍어줄 친구가 없다. ㅠㅠ
지나가는 학생 아무나 붙잡으려 했더니 아이들이 절대 거부한다.ㅋㅋ
결국 정연이가 친구를 붙잡아 와 우리는 성공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오늘도 미션 성공~^^"
승연아~ 정연아~
사실 강도사님은 너희랑 사진찍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걸 하러 왔어...
그런데 어머니가 기다리시는 바람에, 그리고 정연이가 어딜 가야해서 할 수 없었다.
그건 ..... 뭐냐면....
손곡중을 변화시켜 달라는 거지..
난 이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잘 몰라. 하지만 분명한 것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승연이와 정연이를 통해 학교가 변화되길 바라고 계신다는 거야..
거창한 걸 말하는 건 절대 아냐...
지금 니가 하고 있는 행동하나, 말한마디, 모습 속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무엇일까?"하고 고민하고 선택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하나씩 많아진다면 그걸로 하나님은 무척 행복해 하실거야.
부탁한다. 승연아, 정연아~~
우리 한 번 멋지게 바꿔보자.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 하나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선택한다면 하나님은 너무 행복해 하실거야.
너 그거 아니?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우리에게 더 큰 행복과 기쁨이 선물로 찾아온다는 것...
우리 그걸 기대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열심히 살아보자구...
힘내고...^^
중간고사도 잘 봐~^^"
샬롬~ 파이팅!^^"
첫댓글 ㅋㅎ 손곡중~~~울학교랑 가깝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