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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갈천오토캠핑장
 
 
 
카페 게시글
갈천 후기 코너 스크랩 양양 갈천 오토캠핑 이야기~~~^*^
태왕캠퍼 추천 0 조회 846 09.07.27 15:4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중부와 남부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곳에따라 굵은 빗줄기를 뿌려대며 심술을 부리는 장마철에 선택한 캠핑장소는

양양 갈천 오토캠핑장이다.

중부와 남부를 오르락 내리락 하던 장맛비가 출발하는 당일(2009.07.18)엔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다는데...그것도 많이..ㅠ.ㅠ

출발 전부터 킹님과 미니님이 걱정이 되는지 잠시 머뭇거림이...게다가 퀸님의 컨디션도 좋은게 아니고...

물론 많은 비가 온다는데 나 또한 걱정이 안되는게 아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휴가라는게 얼마나 기다리고 소중한것인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것이다. 그러한 휴가도(월요일 하루...^*^) 내놓은 상태라~~~

그래, 난 간다 갈천으로...방학식(뭔 놈의 방학식을 토요일날 하는지 원~~~참)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을 태우고 갈천으로~~~

미니님도 출발한다는 전화를 하고...^*^ ~~~ 킹님은...?

굵었다 가늘었다를 반복하며 내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새로이 개통한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가평휴게소에서

미니님 가족과 만나 점심을 함께하고 갈천으로 출~~~발...

갈천 가는길에 불어오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비는 내려도 되지만 바람만은 제~~~발...

여왕캠퍼가 흔들리는 나무가지를 보며 걱정이 태산이다.(미~~~투...^*^)

갈천에 도착하여서 사이트를 구축하는 동안에도 빗줄기는 오락가락하며 내렸고 그 비는 늦은 밤까지 계속 되었다.

물론 조금 늦었지만 킹님도 퀸님, 성우와 함께 갈천 오토캠핑장에 도착하시고...아마! 그때가 작은미니님이 요리하신 맛난

고추잡채를 꽃빵에 포근히 감싸 먹고있을때가 아닌가 싶다.(작은미니님 고추잡채 다음에 또 해주세요~~~넘 맛있더라...) 

 

▼ 새벽부터 울어대는 새 소리, 갈 길 제촉하며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에 스르르 눈동자가 열리고, 가슴에 느껴지는 아들의

   따스한 체온에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한다....랄~~~랄~~~라...ㅋㅋㅋ^*^ 

   그 기분을 알았는지 그렇게 내리던 빗줄기는 뚝 끊어져 즐거운 캠핑을 예고한다.

   아침에 싸이트 주변을 바라보니 마치 첨단 레이져로 방어망을 쳐 놓은듯하다...ㅋㅋ^*^

 

▼ 비를 피하다 보니 렉타타프 아래 어메니티돔을 연결하여 하나의 출입구만을 사용하며,

    "한지붕두가족"이 되어 2박3일을 보냈다.

     나름 괜찮은 셋팅이 아니었나 싶다...^*^   

 

▼ 비도 그치고 아침도 먹었겠다. 슬슬 주변 관광을 준비, 무전기 작동 여부도 확인 해보고...

    한팀 이상 차량으로 이동하다 보면 생활 무전기도 때론 필요하다 싶어 준비해 이동중에 사용해보았다.

    무전을하면서 가다보면 졸음운전도 예방 할 수 있고, 심심하지 않게 이동 할 수도 있고.....^*^ 

 

▼ 성우, 주호, 하영이...

   어젯밤 적지않은 비가 내려 아빠들은 배수로를 파고, 엄마들은 걱정이 태산인데 그 시간 이놈들은 뭔 생각을 하는지...^*^

   그~~래 니들이 걱정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만은...ㅋㅋㅋ       

 

▼ 갈천 캠핑장에서 양양 방향으로 약 10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해담체험마을"

   수륙양용차(ARGO) 체험과 뗏목체험 등 즐거웠던 기억이 다시금 "해담체험마을" 찾게만들었다...

   첫번째 방문에서 즐거웠던 추억을 함께하지 못한 미니님 가족과 함께...  

   아르고 체험을 기다리는 동안 아르고를 배경으로 먼저 즐거운 아이들의 표정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 해담체험마을은 마을에서 공동운영하는곳으로 비교적 깨끗이 관리되어 여러가지 체험과 함께 야영도 할 수 있는 곳이며,

   또한, 방갈로도 준비되어 있어 부모님과 또는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엔 적당한 곳으로 생각된다.

   자! 그럼 지금부터 아르고(수륙양용차) 체험에 나서볼까나...

   개인당 만원짜리 코스와 삼만원짜리 코스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만원짜리 코스가 스릴과 재미가 더 있는것 같다.

   하지만 올해는 장맛비로 인하여 만원짜리 계곡 코스가 물에 쓸려 내려가 만원으로 계곡이 아닌 산쪽으로 만들어진

   삼만원짜리 코스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이 코스도 나름 재미가 있지만...^*^

   미니님 혀가 나올정도로 말이다...ㅋㅋㅋ^*^

 

▼ 산쪽코스 아르고 체험중 운전하시는분의 배려로 한반도지형 모습을 하고 있는 계곡을 볼 수가 있었다.

   수심은 무려 5~6m정도 된다는 계곡...물 색깔이 그 깊이를 증명해주는듯하다.

   자세히 보면 진짜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는듯...(사진 위 부분이 북쪽이고 아래쪽이 남쪽인듯...)  

 

▼ 여왕캠퍼가 고생이 많다. 키 큰게 뭔 죄인지 몰라도 키 맞추려고 애쓰는 모습이...ㅋㅋㅋ(작은미니님 열 받겠다...ㅋㅋㅋ)

   체한 몸으로 힘들게 갈천으로 오신 퀸님이 언제 그러했냐는듯이 정상 컨디션을 찾은듯하다.

   역시 캠퍼는 죽어도 캠핑장에서 죽어야 하고(여왕캠퍼 어록중에서...^*^), 아픈 몸은 캠핑장에 자연과 함께하면 자연치료가

   되는듯...(몸이 아프면 무조건 캠핑갑시다...ㅋㅋㅋ^*^)

 

▼ 해담체험마을에서 나와 양양 방향으로 잠시 달리다 보면 좌측에 "송천 민속떡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일행중에 떡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아르고 체험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볼 요량으로 잠시 들렀다 나온 곳이다.

   마을로 들어가면 조용한 시골동네의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지만 그다지 눈에 들어오는 관광 대상은 없는듯하다.

   떡 판매는 마을 입구에서만 하고 마을 안에는 떡 판매하는곳은 없다.  

 

▼ 아르고 체험도 하고 떡으로 일단 허기진 배를 진정시킨뒤 양양 부엉이 오토캠프장과 솔비치를 들려 도착한 곳은 근처의

   수산항이다. 주차하고 들어간 횟집에서 어릴적에 많이 보았던 그리고 지금은 언제 보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제비집을

   보았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제비집이었다........조만간 박씨를 물어다 줄지 조용히 기다려 보아야겠다...ㅋㅋㅋ^*^

   물론, 놀부에게 물어다준 박씨가 아니고 흥부에게 물어다준 박씨로...ㅋㅋㅋ^*^ 

   이곳에서 선택한 메뉴는 물회(가자미+오징어)와 새꼬시...  

   물회는 시원하고 깔끔했으며,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찾는데는 왔따라는 생각이...^*^

   식사후 식당앞 공원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 일요일 저녁을 위한 성대한(?) 만찬 준비를 위해 세개의 더치가 동원되었다.

    아마! 캠핑을 시작하고 세개의 더치오븐이 동원되어 요리를 처음해보는게 아닌가 싶다.

    사진 왼쪽부터 양배추 스프, 닭다리 바베큐, 통삼겹살 바베큐가 구수한 향을 뿜어대며 후각을 자극한다.

    처음 시도해본 양배추 스프맛은 "흠" 좋아 좋아라는 감탄사를 받았으며, 닭다리와 통삼겹살도 남김없이 먹어버린 맛이었다.   

 

▼ 일요일 해질무렵 갈천 계곡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계곡의 물은 오랫동안 발을 담그는것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차가웠다. 아~휴 생각만해도 더위가 싸~~~악...^*^

 

▼ 갈천 오토캠핑장 松林 사이로 가로등 불 빛이 외로이 갈천의 밤을 밝혀주고있다.   

 

▼ 갈천 오토캠핑장에 구축한 싸이트 야경...

 

▼ 한 여름밤 화로대에 둘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만들어가는 추억...

   이것이 바로 캠핑이 가진 매력중에 하나가 아닌듯 싶다...결코 빠져 나올 수 없는 매력말이다...^*^  

.

 

▼ "설정 샷"

   움직이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신 어느분때문에...(누굴까...?..ㅋㅋㅋ^*^)

   몇 번의 셧터를 새로이 눌러야 했는지...그것도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그렇쵸 퀸님...^*^ 

 

▼ 계속된 장맛비로 물놀이를 위하여 계곡을 막아둔 둑이 쓸려 내려가 갈천 오토캠핑장에 있는 계곡에서는 물놀이는 불가능

   했다. 너무 유속이 빨라서...(아마! 지금쯤이면 다시금 둑을 막아 물놀이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아을텐데...)

   이곳까지 와서 물놀이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다면 아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리라는 미니님의 주장에 다시금 해담체험마을

   을 찾았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킹님도 실망이 크셨을것 같은데...ㅋㅋㅋ

   낚시를 하시는건지 물놀이를 하시는건지...이 날 해담체험마을을 흐르는 계곡에는 물고기가 없었다.

   물론 킹님의 눈과 낚시에 걸린 물고기가...ㅋㅋㅋ^*^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면서도 유유히 수영하는 물고기를 보았다던데...^*^

   킹님이 낚시해서 잡은 물고기를 언제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ㅋㅋㅋ^*^

 

▼ 맑고 차가운 계곡물에 덜덜덜 떨면서도 이렇게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 첫 날 내린 빗줄기 속에서 느낀 우중캠핑의 맛과,

    새벽을 깨우는 새소리, 갈천의 계곡 물소리...그리고 정다운 동행들과 함께했던

    2박3일의 즐거웠던 추억이 이렇게 정리되어졌다...^*^

   아쉬움이 그리고 그곳이 벌써 그리워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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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7.27 17:50

    첫댓글 갈천 모습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깨끗한 공기도 느껴지네요.^^

  • 09.07.27 23:03

    갈천 정보마당에 나오는 코스를 죄다 밟으셨군요...사진도 멋지구... 감사합니다... 자주자주 놀러오세요...^^

  • 09.07.27 23:06

    잔잔하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후기네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 09.07.28 12:32

    맛있는 모습 멋있는 모습 다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09.07.29 00:18

    보는 사람 맘 급하게 무엇이 그리 바빠 일찍 갔다오셨는지.... 기왕이면 장마 끝나고 맘 편하게 물소리 시끄러울 이번 주에 오시지 않고....^^

  • 09.07.30 13:23

    캠핑고수의 손길이 느껴지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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