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증기 증류법(steam distillation)
로마 시대에 개발된 오일 추출법으로 현재에는 그 규모가 훨씬 커지고 복잡해졌으나 기본
원리는 같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다.
수증기 증류법이란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로 아로마 성분을 증발시킨 후 증발 된 것을 급속히
냉각시켜 액체 상태의 아로마 오일을 얻는 방법을 말한다. 냉각되어 얻은 액체는 아로마 오일과
물로 나뉘는 데 물과 오일은 비중 차이로 서로 분리되어 아로마 오일은 위로, 물은 아래로 나뉜
다. 이때 얻게 되는 물을 하이드로졸(Hydrosol)이라 한다.
오일에 따라서 증기의 압력, 온도, 소요시간이 다르며 단기간에 고온 고압으로 증류하는 것보
다 가능한 한 천천히 진행시키는 것이 상질의 오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증류법의 하나로 볼 수 있는 파코레이션법(Percolation)이 있다.
증류법과 비슷하며 수증기 발생기로 만들어진 수증기를 식물에 통과시킨 후 하부로 침전시키
는 방법으로 나무와 세리과의 종자 등과 같이 딱딱한 것으로부터 오일을 추출할 때 주로 사용하
며 식물이 수증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보다 양질의 오일을 추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