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판 5 OST - 나루호도 미누키 테마 '마법의 아이'
이동경로: 요시마츠 -> 카고시마츄오
이동수단: 특급 하야토노카제 1호
이동시간: 11:25 ~ 12:51
오스미요코가와역의 승강장 너머로, 작은 시가지가 보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시골 비는 건 똑같더군요. 하루에 약 225명이 이용하는 작은 역이지만, 역 건물은 크고 멋있습니다.
원래는 2면 3선 역이었으나, 섬식승강장의 선로 하나를 걷어내고 2면 2선식의 역이 되었습니다.
정차 시간이 길어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으면서 보냈죠. 원맨 열차입니다만 승무원이 탑승합니다.
역 건물은 1902년 개업 당시의 것입니다. 지금은 무인역이지만, 관리 자체는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나무 색깔도 짙은데다, 비까지 오니 아주 차분해보입니다.
아주 낡은 역명판을 뒤로하고, 열차는 다시 부릉부릉거리며 출발합니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려면 이부스키의 보물상자 열차를 타고 내려가면 되지요. 원랜 그럴 생각이었는데, 비도 오고 해서 모래사장을 못 볼거 같아서 그냥 카고시마만 찍고 위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우에무라역을 통과하고 다음 역은 키리시마온천역입니다. 우에무라역은 3명만이 타는 아주 작은 역이라 통과하는 듯 합니다.
키리시마온천역은 말 그대로 온천이 약 2km거리에 있어 하루 약 629명이 이용합니다.
다음 역은 카레이가와역입니다. 여기서 약간 길게 정차를 하게 됩니다.
100명이 안 되는 사람이 이용하는 역이지만 두 명이나 내렸습니다. 근처에 카고시마공항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공항철도로 홍보를 한다면 이용객이 조금 늘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역 내부에는 이렇게 장식품이 많네요. 도시락도 팔지만 주말이 아니라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효키야마역...으로 추정됩니다. 하루 단 한명이 타는 아주아주 작은 역입니다.
특급열차는 효키야마역과 그 전의 나카후쿠라역은 통과해줍니다.
화산이 분출하는 모습을 그린 사쿠라지마의 그림. 실제로 분출이 되고 있었던 상태라, 접근불가능이었죠.
급커브를 돌며 히나타야마역으로 향합니다만, 히나타야마역 역시 통과합니다.
히나타야마역 근처에는 주택가가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1일 승강 인원은 약 200명으로 생각보다 큰 역입니다.
드디어 열차는 히사츠선의 종점인 하야토역에 다다릅니다. 하야토역 다음은 닛포 본선을 타고 카고시마츄오까지 내려가는데요, 여기부터는 전철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동차가 다니죠.
승차인원도 3000명이 넘고, IC카드 대응까지 되는 역입니다. 여기서 약간 기다립니다.
마주오는 특급 키리시마를 보내기 위해서지요. 닛포본선은 오이타 이후로 쭉 단선입니다.
노선이 험하긴 합니다만, 전철화도 되어있다보니 80킬로미터정도는 무리없이 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고속도는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시게토미역 근처입니다. 하야토~가고시마 사이에 있는 카지키, 긴코, 쵸사, 아이라, 시게토미, 류가미즈역을 모조리 통과합니다. 긴코역을 뺀다면 모두 대피시설이 있습니다.
서서히 웅대한 사쿠라지마의 화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야자수다!
저기 큐브 자동차가 달리고 있는 저 도로는 국도 10호선입니다.
저기 저 떠있는 배들은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일까요?
열차는 속도를 최고로 올려 순식간에 카고시마역에 도착합니다.
카고시마시의 중심지는 여기가 아닙니다. 츄오역이죠. 역명판에 그려진 그림은 화산과...순무인가요.
그래도 한 때 중심역이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가, 승강장은 매우 넓습니다. 실제로 큐슈 신칸센 개통(2004년) 이후, 승객수가 약간 줄었습니다.
전차 선로가 있기도 하죠. 카고시마역앞역. 1계통과 2계통의 종점입니다.
종점인 카고시마츄오역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승무원이 교대를 할 준비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내렸습니다. 우리 열차는 다시 반대편으로 되돌아갑니다.
쿠마모토? 나가사키? Decide?
멋지게 검은 옷을 차려입은 147계입니다. 키하 40계도 꾸며놓으니 예쁘네요.
첫댓글 큐슈의 DNS 열차는 몇 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여행기 감사합니다.
언제 전국판이 아닌 큐슈판으로 열차를 타보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카레이가와역보다 오오스미요코가와역이 역사가 더 깊은것 같네요..(카레이가와역은 1903년인가에 영업개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카레이가와역이 가고시마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고는 있습니다만(카레이가와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가 보이더군요^^) 역-공항을 운행하는 버스는 하루에 손꼽을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내린 여행객이 캐리어를 들고 있어 막연하게 공항 승객으로 생각했던 덧 같습니다. 공항버스가 언제 운행하는진 모르지만, 열차시간표에 맞춰져있지 않을런지요.
일본에 50회 이상을 다녀온 저는 큐슈 남부에서 특급 열차는 거의 타 본적이 없어서 많은 참고가 됩니다.하야토노가제가 가고시마 츄오까지 연결된다는 것을 님의 여행기를 보고 간접 경험합니다.가고시마로 주행 중에 왼쪽 차창가에 나타난 바다와 사쿠라지마가 흐린 날씨임에도 잘 보였군요.
첫댓글 큐슈의 DNS 열차는 몇 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여행기 감사합니다.
언제 전국판이 아닌 큐슈판으로 열차를 타보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카레이가와역보다 오오스미요코가와역이 역사가 더 깊은것 같네요..(카레이가와역은 1903년인가에 영업개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레이가와역이 가고시마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고는 있습니다만(카레이가와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가 보이더군요^^) 역-공항을 운행하는 버스는 하루에 손꼽을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내린 여행객이 캐리어를 들고 있어 막연하게 공항 승객으로 생각했던 덧 같습니다. 공항버스가 언제 운행하는진 모르지만, 열차시간표에 맞춰져있지 않을런지요.
일본에 50회 이상을 다녀온 저는 큐슈 남부에서 특급 열차는 거의 타 본적이 없어서 많은 참고가 됩니다.
하야토노가제가 가고시마 츄오까지 연결된다는 것을 님의 여행기를 보고 간접 경험합니다.
가고시마로 주행 중에 왼쪽 차창가에 나타난 바다와 사쿠라지마가 흐린 날씨임에도 잘 보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