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화호 일대와 대부도 제부도 일대를 둘러볼 계획이다.
먼저 찾은곳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이다.
수도권에 산업용지와 주거용지 & 산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1987년에 착공한 시화호는, 오이도와 대부도, 선감도 탄도와 남양반도를 있는
방조제 5개소 12.7km를연결하여, 94.1월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바닷물을 빼고 담수화 하였으나 이후 10년간 유입되는 담수량은 적고,
인근 공단 폐수와 시가지 생활하수가 유입되어
악취가 진동하는 썩은 호수 죽음의 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래서 98년부터 해수 교류로 수질 개선을 시도하였고,
2002년 5월에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하여 갈대를 대대적으로 심었다.
그 결과로 지금은 2급수의 물이 되어 생태계가 완전히 회복되었으며 ,
수도권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었다.


생태 전시관 모습.

시화호에 유입되는 반월천, 삼화천, 동화천 상류지역에
2005년말까지 총 330억원을 투입하여
수생식물인 갈대, 부들, 연, 부레옥잠 등을 심어
자연정화처리식 하수종말처리장을 조성하였으며,
100만 평방 이상으로 국내 최대 인공습지를 조성하였다.
그결과로 209종의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큰고니를 비롯하여 각종 철새와 텃새들
고라니 너구리 삵 등 150 여종 15만 여 마리의 동물들이 분포하고 있다.
전시관 옥상에서 바라본 갈대밭 전경


희귀한 나무인데 그명칭이 - -


갈대습지에는 목재 방부목으로 탐방로를 잘 만들어 놓았다.





철새 관측구를 통하여 내다본 어도에는 엄청 많은 고기들이 이동한다는데,
길목에서 횡재를 노리고 있는 이들이 있었으니 - - -

갈대습지를 돌아보고 다음 향한곳은 시화방조제 중간에 있는 조력발전소이다.
시화호를 살리기위해 바닷물을 유입시키면서,
시화방조제 중간에 조력발전소를 검토하게 되었고, 경제성이 있네 없네 - - -
드디어 세계에서 최대 254 메가 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되었다.


최대9m의 표고차를 보이는 서해,
하루 두번 밀물이 맹렬하게 밀고 들어 올때, 10기의 발전기가 전기를 생산하고
썰물이 빠질때는 옆에있는 수문으로 내보낸다.

홍보관 전망대는 공사중이라 개방하지 않더라.




다음은 대부도에서 가장 바지락칼국수를 잘한다는
윤숙이네에서 점심을 먹는데,
커다란 양푼의 칼국수는 먹어도 먹어도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푸짐하더라.


윤숙이네 옆집 허브까페에서 공짜로 마시는 따끈한 허브차는 정말 좋았다.
오는것이 있으니 가는것도 있어야 - -
꿀송이가 바위솔을 사서 하나씩 나누어 주었지.
이놈 이름은 거미줄 바위솔이 아닌, 대부도 바위솔.

대부도와 선감도 탄도는 원래 옹진군이었는데,
시화방조제가 건설되어 육지화 되면서 가까운 행정구역으로 재편하게 되었는데,
주민투표결과 재정자립도가 높은 안산시로 편입을 희망하여 주민뜻대로 안산에 속하게 되었다.
안산시는 최근 대부도에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많이 건립하였으며,
가장 남쪽끝섬인 탄도에,
안산시에서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을 2002-2005년에 건립하여, 2006.3월에 개장하였다.




이건 뱃고동이다.

자체 동력이 없이 바다 가운데 고정되어, 그물로 고기를 잡는 멍텅구리배.


많이들 궁금한 모양새.

민어와 점성어는 비슷하더라.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바다물개 박제.







박미옥 해설사의 해설 솜씨는 중간에 발길을 돌릴 수가 없었다.
탄도 끝에있는 탄도항에서 1.5Km 거리에 누에를 닮은 누에섬이 있는데,
누에섬에는 탄도항 전곡항 제부항 등을 출입하는 어선들을 유도하는 누에섬 등대가 있다.
누에섬은 시멘트 길을 따라 썰물때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누에섬 등대 전망대는 2004년 4월에 개관하였고,
2010년부터 무료로 개방하였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제부도, 도리도, 까치섬, 새섬 등이 아스라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며,
특히 낙조가 일품이다.

누에섬 뒤로는 제부도가 보인다.

제부도 선착장과 등대.


다음은 제부도 탐방이다.
제부도는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이다.
대부도가 방조제 연결로 본격 개발되는 단계라면,
내가 본 제부도는 관광개발이 끝나가는 단계처럼 보였다.


제부도 선착장 등대이다.
누에섬은 하얀색 여기는 빨간색 이렇게 한쌍이다.

누에섬 등대가 바로 건너다 보인다.



탑제산을 일주하는 해안 산책코스가 잘 되어 있다.

제부도 해수욕장 백사장 모습.

백사장 끝에 매바위가 보인다.

매바위에 매는 어디가고 갈매기만 괭이 울음을 우는고?

요렇게 삼형제 바위인데,
오른쪽 두개가 붙어있는것이 매바위란다.


궁평항에서 낙조를 보며,
오늘의 탐방을 마무리하고,
막걸리에 회 한접시 & 매운탕으로 하루를 보람있게 마무리 했다.




B동 101호 유람선이 있는 횟집은,
소문대로 맛있고 친절했고, 써비스로 나온 젓갈도 맛있었다.

첫댓글 마평사님 좋은구경하셨구려 시화호공사시작할때 같이참여한 일원이였네 감회가깊네
시화호 인근 서해섬 구경 잘 했습니다
감개무량하네!
농업진흥공사 ㅡ현 한국농촌공사ㅡ
내가 신입사원시절 현지조사설계 하는라 개뻘에 측량기메고 고생햇다오
그때는 기능만고려햇엇는데
지금은 여가시설이 많구려
삶의질이 그만큼 향상되엇지요
우리 친구들 젊은 피땀이 배어있는 곳이구려.
역사적 산물들을 맹그러 놓았네. 찬사, 경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