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솜씨가 워낙에 골치 아픈 수준이라,
뭐 적기 뭐하지만 그래도 다녀왔으니 후기(?) 겸 이야기 적어봅니다.
사진 찍은 순서대로 글 적어봅니다.
일정은 다른 글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첫날(17일, 금요일) 저녁부터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이 무지치 실내악단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보다 회사 퇴근을 서둘렀었지만 금요일 오후라는 특수사항을 이기진 못했고 결국 8시 공연시작인데, 8시 15분에 도착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바깥에서 인터미션 시간을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깥에서 들어도 저에겐 예술이었습니다. ^^
그리고, '음악은 귀로 듣는게 아니었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반가운 분들의 얼굴을 뵙고,
(강샘, 주현(길선) 누나, 영미 누나, 유진 스님, 길형, 길형이 친구인듯 1인, 갑규씨, 종석씨, 형선형)
공연을 들어가서는 사진기를 들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날 사진은 이 한장.
'국방회관'이란 숙소로 이동 후 맥주와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어느덧 잠에 빠졌습니다.
다음 날(18일, 토요일) 일정은 원래 대학로로 이동하여 쇳대 박물관을 보는 것이었지만,
강선생님께서 왠 쇳대고? 하시면서 일정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ㅎ
결국, 마지막 날 일정에서 가져와 북촌에 있는 고택(옛집)을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은하'라고 씌여져있는 CD와 한자로 막 적혀있는 비누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서울 근방에 거주하고 있는 유마인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강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이 음악 들으면 글아닌 글 쓰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곳은 '무료' 입장이었지만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했기에
9시 30분 경 도착한 우리 유마인들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근처 구경을 하면서 커피 한잔 생각을 하며 누비기로 하였습니다.
갑규님이 커피 맛있다고 추천한 테이크아웃드로잉 까페에 들어가려 했으나 11시(?)부터 영업 개시라 어쩔수 없이
건너편 까페로 갔습니다.
아래 사진은 테이크아웃드로잉 까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꾸며지지 않은 실내 콘크리트 인테리어와 녹슨 철로 된 간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도 멋을 부릴 수도 있구나 하면서 말이죠. ^^ 맛 평가는 다음 기회에.
아래는 맞은편 까페입니다. 가게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이곳 역시 내부 인테리어가 조금 신선했습니다.
커피 한잔씩 시키고 있는데, 어느덧 다른 분들(종석씨, 정희씨, 지영이)이 오셨었습니다.
이젠 커피 한잔씩 마시고 나서 다시 <최순우 옛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가는 길에 별 의미 없이 제 눈 잡아끄는 장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문은 활짝 열려있었으며, 한옥으로된 사무실 방에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무실 문 앞에는 검정 고무신이 여러 켤레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고무신이 재밌어 보여서 찍어보았습니다.
가운데 정원도 있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옥 처마(?)를 통해 떨어지는 빗방울을 담는 돌 대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왠지 조상들의 지혜가 숨겨져 있다고 할까요? 아무 생각 없이 떨어지는 물을 흘려보낼 수 있는데도 말이죠.
암튼 뭐 이런 생각에 찍어본 사진입니다.
그러고 있는데, 강샘께서 갑자기 창문이 이쁘다며 누군가에게 '요거 사진 찍으놔라' 하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찍은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 때 당시엔 이 창문을 보며 신기해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비슷한 모양들을 묶어놓아 신선함이 없는 듯 했으나, 크게 보면 뭔가 신선함을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눈입니다. 이해해주세요.
방 안에는 수업 중이라 못들어가보고, 집 주변을 서성거리다 뒤뜰(?)로 이동하였습니다.
지영이 가족이 풍경과 어우러져서 그런지 그냥 찍고 싶어 찍어봤습니다.
방 안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바깥에서도 방문객(?)을 위한 강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살짝 엿들었습니다. '정원을 직접 가꾸었다'라는 말이 기억나는 군요.
사실 제가 이 곳에 올린 사진 중 흑백 사진들은 아이폰으로 찍은 것들입니다.
바로 Facebook이란 곳에 올리기 위해서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이죠.
아래 사진을 골라서 올렸습니다. 제가 <최순우 옛집>을 보고 느낀 점과 함께 말이죠 ㅎ
개인적으로 느꼈던 한옥의 느낌이 '웅장한'에서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금 옮겨간 순간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녹색이 그냥 이뻐서 찍은 겁니다. 그냥 지나쳐주세요.
건너편 문 앞에서 수업 듣고 있는 어린 학생들 모습입니다.
왜 나무 사이가 벌어져 있을까요? ^^
아래 사진들은 왜 찍었을 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유가 없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발을 올리진 못하고 아이폰과 카메라만 들이밀었습니다.
수업이 12시까지라 끝나고 나서 안에 들어가고 싶지만, 다음 '서울 유마' 때에 들어가보기로 하고
일단 자리를 떴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용운의 생가? <심우정>을 향하는 골목길입니다. 골목 깊숙히 있었습니다.
이후 느낌은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
p.s. 사진이 많아(?) 오늘은 여기까지 올리고 잡니다 ^^ 나머지는 내일 올릴 수 있기를...
첫댓글 님의 덕택에 아름다운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감상 중간 중간에 와닿는 풍경 몇 점들을 아이폰으로
업어가기도 함을 고백합니다.*^^*
눈으로만이라도 느끼실 수 있으신가요? 함께 하셨다면 제가 본 눈만은 아니었을텐데 ^^
앞으로 사진은 앞모습을 찍어야 겠다. ㅡㅡ...
뒷통수가 훤하네 ㅎㅎ
찍히는데 어디 앞뒤가 있남요?
얼굴 표정있는 곳이 앞이고, 머리 없는데가 뒤.
배 나온곳이 앞이고, 엉덩이 나온데가 뒤.
땅에 동전 떨어진거 주울때 숙으려 지는쪽이 앞이고, 뒤에서 메롱해도 모르는 쪽이 뒤 입니다
사진에 앞뒤가 없다는 얘기에요 ㅋ 형 앞뒤가 없다는 게 아니라
아.. 사진은 찍히는 거라는 소리구나..
맞는 소리네 ㅎㅎ
그럼 찍는 사람은 누구지?
강샘이신지 형선인지 알 수가 없다
오시면 알 수가 있죠 ㅋㅋ
선생님을 존경하는게 꼭 헤어스타일만은 아닌데 ㅋㅋ
너무 벤치마킹하는거 아니야?
ㅋㅋㅋㅋ 들켰나요?
사진담당이 찍어주니까 너무 보기 좋다~~!! 후기 감사감사~~ 후기는 뒤로 쭉 이어지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