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기는 e항원(HBeAg)이 양성이고, e항체(HBeAb)는 음성
혈청 HBV DNA가 107 IU/mL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 우리 몸의 임파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않으므로 (면역반응이 거의 없고),
혈청 ALT(GPT)가 지속적으로 정상이며
간 조직검사를 하면 염증이 없거나 경미한 시기이다. (섬유화스캔을 하면 정상으로 나옴)
면역관용기는 '우리 몸의 세포 독성 T림프구가 간염바이러스를 제거하지 않고 내버려 두고 있는 시기'이고
면역관용기가 치료 대상이 아닌 이유는 이 시기는 간에 염증이 없거나 미미합니다. 급하게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면역관용기에 머물러 있던 분들에서는 5년 추적 검사한 간 조직검사에서 기저치에 비해 섬유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간 조직검사를 하는 이유는 섬유화를 보기 위해서 한다)
면역관용기 기간은 3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면역관용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시기에 출산 시 수직감염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하다가 면역제거기로 넘어가면 치료를 시작한다.
면역관용기는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면역관용기에 치료를 하는 것은 효과가 매우 떨어집니다.
간기능검사(ALT)가 정상인 환자(면역관용기 환자)를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면 치료받지 않은 환자와 비교에서 e항원 혈청전환율(e항원이소실 되고 e항체가 생기는 비율)에 차이가 없습니다.
HBV DNA가 음성이 되더라도 e항원이 음성이 되지 않았을 때 항바이러스 치료를 중단하면 HBV DNA가 다시 양성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약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부작용이 있고 그리고 항바이러스제는 내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효과가 낮은 채로 오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그만큼 내성의 가능성은 늘어나게 됩니다.
현재 나와 있는 치료제들은 세포 독성 T림프구가 간염바이러스를 제거할 때 함께 써야 효과가 높습니다.
아직은 면역관용기 시기에 HBV DNA만 높다는 것이 간암의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만성B형간염의 치료 목표는 만성B형간염 단계에서 염증을 완화시켜 간경변증, 간기능부전 혹은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e항원이 음성이 되지 않아도 HBV DNA만 음성을 유지하는 것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다는 연구가 나오기 전 까지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 두 번째 단계인 면역제거기는 '우리 몸이 B형간염바이러스와 싸우는 시기'입니다.
ㅡ 南道光州 한정렬내과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