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하고싶은것
정예원
첫 기말에세이 발표를 강당에서해서 그런지 걱정이 너무 많이 됬고 ‘내가 잘할수있을까? 무사히 마칠수있을까?’ 하는 생각 뿐 이였습니다.일단 어쩔수없이 해야는 운명이니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금산간디학교를 알고난뒤 너무 오고싶었습니다.
이유는 그냥 재미있어 보이기도하고 언니도 여기에 다녔기도했고 이학교에 자유로운 느낌과 기숙사를 써보고 싶어서 오고싶었습니다. 엄마는 힘들거라고 약~간 반대를 하긴 하셨는데 결국 졸라서 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막상와보니까 내가 원래 살던 동네가 아니다 보니까 어색할 것 같아서걱정이 되기도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동네외 다른 지역에서 온 친구들과 생활하는 것이 설레기도했습니다. 그래도 설렘보단 걱정이 컸는데 생각보다 적응 하기 쉬워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학교에 와서 깨달은것이 있어요.
수업 중에 유자쌤께서 질문으로 자신의 시선을 중요시하는지 남의 시선을 중요시하는지 이렇게 질문을 하셨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는 항상 나의 시선보다 남의 시선을 조금더 중요시했습니다. 항상 사랑받고싶었고 다른사람한테 미움받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남의 시선을 중요시하며 살아왔습니다. 근데 이제는 남의시선보다 나의시선을 중요시하며 살아볼것입니다. 나의 시선을 중요시하면 나의 모습을 내가 좋아할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해서 나의 시선을 더 중요시 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내가 나를 사랑하지못하는데 이런모습을 누가 좋아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나 자신을 사랑해야 사랑받을수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여기오니까 자신감이 생기는 기분이들었습니다.
이번 학습분기때 영어수업을 들으면서
이학교에 오기전에는 완벽해야하고 틀리면 혼나고 그래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로 ‘난 오늘도 틀렸구나 난 왜이럴까?’ 라는 생각을 항상하면서 발표를 할때도 틀릴까봐 발표도 안하고 수업시간마다 입 꾹닫고 있었습니다. 이번 학습분기때 유자쌤이 하시는 필수과목인 영어수업을 들으면서 모든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는 것과 틀려도 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고 실패해도 되고 틀리면 그 틀렸던 것을 더 잘알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오히려 틀리는게 기회가 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금산간디학교에 오기전에는 시키는것만하고 꼭해야만하는 일들에 둘려 쌓여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학원, 숙제, 별로하고싶지 않은 공부 이런것들이 저를 스트레스 받게했었어요. 그리고 약간 틀안에 갇혀있는 느낌이였고 항상 공부만하고 놀 나이에 놀지못하는 느낌였는데 여기와서는 삶이 달라진 느낌이였습니다. 항상 시키는것만하던 제가 내가 듣고싶은수업을 골라서 듣고 물론 필수과목도 있긴하지만 내가 하고싶은 것을 골라서 하니까 훨씬 자유로워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매일 같은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같은시간에 건강한 밥을 먹으니까 평소에는 하지못했던 규칙적인 생활을 할수있어서 건강해질것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생활 자체가 바뀌니까 내가 더 건강해질수있다는 생각에 행복하고 학교에 있는동안은 친구들과 실컷놀수있어서 여기 오기전보다는 더 행복한 것 같아요.
아마도 내가 진짜 하고싶었던일이 이거 였을지도 몰라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면서 내가 하고싶은거 다하고 나를 사랑하는것’ 이게 정말로 내가 하고싶었던게 아니였을까요? 힘들고 화가나도 긍정적으로 살면서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것입니다.
아직 1학년 1학기인데 이런 좋은 마인드를 가질수있어서 간디학교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13년동안 한 선택중 가장 잘 생각했다고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싶고 정말 인생노잼 시기였는데 진짜 삶이 즐거워졌습니다. 가끔 힘든 날도 있었고 앞으로도 힘든 날이 올거니까 꾹 잘버티고 잘 생활 하고싶어요.
저는 이학교에와서 정말 즐겁게 생활하고있고 오늘까지 살아있어준 저 자신에서 너무 고맙고 삶은 생각보다 짧으니까 언제 죽을지 모르는거니까 오늘만 산다는 느낌으로 후회 없이 내가 하고싶은거 다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학교에 와서 행복합니다.
첫댓글 ㅎㅎ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주는 에세이입니다^^
네가 하루 오지 않았을 때, 기숙사가 엄청 조용해서 너의 빈자리가 크다는 것을 알았어.
네가 17기에 들어와서 기뻐ㅎㅎ
긍정적으로 완전 잘 썼다
와 진짜 잘쓴거 같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라 특히 틀에 갇혀있는거 같다는 부분에서 좋았어 나도 초등학교 갇혀있다고 생각이 들었었거든 그리고 이번 기말발표 진짜 잘했어 처음이기도 하고 나는 발표 하고 아쉽다는 생각만 계속 했었었는데 너는 그런 생각은 안들것 같이 잘했어 앞으로도 남의 시선 보지말고 지르고 다녀 나도 동참할께 화이팅 !
무엇보다 이번 발표 진짜 짱 잘했다고 생각해 PPT도 재밌고 저녁까지 남아서 같이 했던거로 기억하는데 일일히 캡쳐하고 넣은게 솔직히 굳이?라 생각했거든 근데 지금 살짝 생각해봤는데 일일히 캡쳐하면서 이상한 점을 찾을수도 있을거 같아 그 캡쳐하는건 나도 어떨때 해봐야 할거 같은 생각이 들어 처음 예비학교 때 만날때 많이 어색하고 말을 별로 안한거 같은데 시간 지나면서 이렇게 친해질 줄은 생각도 못했어 무엇보다 내 에세이에 메가 베스트 프랜드였나? 적은것도 너무 짱이였구.. 또 발표 수고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