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카페에 내가 써 둔 글(2011.11.25) 을 읽고 영감을 얻고 동기를 부여받앗다.
이미 그 때 오딧세이를 읽기로 결심했던 것을 이제 실천에 옮기려 한다.
오딧세이아는 장편시로 지혜로 이름이 높은 이다케의 왕 오디세우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리스 원정군이 트로이를 공략한 뒤 그의 귀국담을 노래한 것이다.
오딧세이아는 10년간에 걸쳐 정처없이 떠돌아야만 했던 주인공의 이 기간을 41일 간의 이야기로 끝맺는다
전체를 크게 1~4, 5~12, 13~24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하나 하나의 이야기들을 작자는 교묘히 한데 엮어 혼연일체가 되게 하여
장편을 완성시켰다.
고대 그리스의 2대 서사시 일리아드, 오디세이아의 작가라고 전해지는 반 전설적인 인물인 호메로스가 저자이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와 전설의 집대성이고 그리스 문화뿐 아니라 성서와 더불어 유럽 문화의 2 대 원류로 꼽힌다.
호메로스는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알려진 바로는 기원전 8세기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오딧세우스는 전쟁에 승리한 후 고국으로 돌아가려 하나 그의 귀국길은 번번히 막힌다.
신들의 질투인지 무슨 이유인지 그는 알지 못한다.
그러는 사이 오딧세우스의 고국, 그의 집에서는 아름다운 아내 페넬로페가 구혼을 핑계로 이 저택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이 집의 재산을 탕진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그리고 어린 아들 텔레마코스는 어머니를 지켜 주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와 하고 아버지를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번민을 한다. 그러던 텔레마코스가 지혜로운 조력자의 도움을 얻고 아버지를 찾으려는 여행을 감행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구혼자들은 분개하면서 텔레마코스를 죽이기 위해 뒤를 쫓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페넬로페는 깊은 근심과 슬픔으로 침상에 누웠다. 페넬로페에게 신이 보낸 위로자가 찾아오고 페넬로페는 잠시 위안을 얻고 진정하게 된다.
이상이 1권에서 4권까지의 내용이다. 줄거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호머의 문장이다. 운명에 막혀 있는 인간의 깊은 고뇌가 이토록 아름다운 문장 안에 담겨 있다니.... 꼭 직접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직접 안 읽고도 그 대강의 줄거리를 어렴풋이 귀동냥으로 알고 있었지요. 오딧세우스가 모진 역경과 방해꾼과 싸우면서 돌아오는 여정이 아마도 이야기의 많은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냥 여기 저기서 본 걸로...
호메로스- 호머의 시가 떠오르는 가을이 오고 있어요.
"가을 바람이 땅에 낡은 잎을 뿌리면 봄은 또 다시 새로운 잎으로 숲을 덮는다"
부디 쉬지 말고 그 다음도 읽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포세이돈의 풍랑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제목은 마니 들아본건데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유명한 책인건 같고요
이렇게 자세하게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새삼 이 글을 보게 됐네요. 이처럼 위대한 작품이 눈앞에 있건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 뜬 봉사모양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그냥 살지요.
테레비만 죽자 살자 보면서...오늘 다시 숙연해지면서 한 가닥 기쁨이...저런게 존재한다는 사실이 위로고 희열이지요.
우리 자부심과 함께 삶을 향상시키면서 행복에로의 길로 가요.
네~~ 우리 열심히 책을 읽어요. !!! 최고의 피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