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153볼펜에는 송삼석회장의 아름다운 간증이 있다. 모나미볼펜은 원래 광신화학공업이라는 이름으로 그림물감을 만드는 회사였다. 그런데 송회장이 일본바이어를 만났을 때 그 바이어가 가지고 있는 볼펜을 보고 무릎을 쳤다. 바로 이것이구나! 그래서 유성잉크를 넣은 볼펜을 만들어서 1963년 5월 1일에 제품을 첫출시하게 되었다. 볼펜 출시를 앞두고 회사직원들과 아이디어회의를 하게 되었다.
그때 프랑스로 나의 친구라는 의미를 가진 모나미라는 이름이 나왔다. 그리고 직원들의 계속된 아이디어가 나왔다. 1963년이니까 모나미 1963, 출시일이 5월 1일이니까 모나미 501등 여러 가지 이름이 나왔다. 그때 한 직원이 제안한 것이 모나미 153이었다. 왜 모나미 153이냐?고 물었을 때 그 직원의 말이 부르기도 좋고, 각 숫자를 더하며 가보가 된다고 하였다(1+5+3=9). 직원들이 볼펜이름에 무슨 화투 이야기를 하느냐?고 핀잔을 주었다. 그런데 송회장은 그 153의 말을 듣는 순간에 성경말씀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자기 방으로 달려가 성경을 뒤적이다가 요한복음 21:11을 찾아내었다.
(요 21: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송회장은 그 말씀을 찾은 후에 이거다 싶은 생각에 모나미 153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하고, 또 회사경영을 말씀의 원칙에 따르지 않았던 것을 회개하였다. 그리고 주일성수를 하겠습니다. 십일조를 하겠습니다. 새벽기도를 하겠습니다 하고 하나님 앞에 서원을 하였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모나미 볼펜은 50억자루가 팔리는 인기상품이 되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이러한 간증을 들으면 부러움과 함께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우리 중에 어떤 분은 그래 나도 앞으로 주일성수를 하고, 또 십일조를 하고, 또 새벽기도를 해서 송회장같은 삶을 살아야지! 하는 결단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시간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과연 우리가 송회장의 성공을 그만큼 부러워해야 할 내용인가?
예수님은 베드로를 부르실 때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명령하였다. 그때 베드로는 밤새 고기를 잡지 못하였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고 하여서 그물을 내렸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물이 찢어질만큼의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 베드로가 잡은 그 많은 물고기는 어떻게 사용되었겠는가?
예수님은 많은 고기를 잡은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였을 때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베드로의 배와 고기와 그물은 어떻게 되었는지 전혀 기록을 하고 있지 않다.
또 오병이어의 기적도 보시기 바란다. 예수님이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남자장정만 5천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가 남은 기적을 나타내었다. 여기서 예수님이 남은 떡을 모으라고 하는 것은 집으로 가져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를 풍성하게 먹이시는 분이심을 증명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