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2007학년도를 비롯한 예년 수능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수능 시험이 2007학년도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수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형과 나형 모두 2007학년도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수리 영역 점수가 상위권을 변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8학년도 수능의 경우 등급제였기 때문에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 등이 공개되지 않아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능 채점결과와 영역·과목별 등급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 분포를 10일 발표했다.
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 가형,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40점과 154점,158점으로 9월 모의평가 때보다 5점, 6점, 5점씩 하락했다.
반면 2007학년도 수능에 비해서는 각각 8점, 9점, 18점 상승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9월 모의평가에 비해 1점, 2007학년도 수능에 비해 2점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가 14점(경제 83점,국사 69점), 과학탐구가 6점(지구과학I 73점, 물리I 67점), 직업탐구가 11점(정보기술기초 80점, 농업이해 69점), 제2외국어·한문이 31점(아랍어 100점, 프랑스어 69점) 등으로 나타나 선택 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여전히 발생했다.
1∼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언어 131점, 수리 가형 135점, 수리 나형 138점,외국어 131점 등으로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언어와 외국어는 1점씩 오르고 수리 가형과 나형은 2점, 4점씩 떨어졌다.
1등급 학생 비율은 언어 4.23%, 수리 가형 4.08%, 수리 나형 4.22%, 외국어 4.27%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