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설악등반(엄기영)
2015년5월23일
춘계설악등반후기
설레임반 두려움반을 가지고 속초를 향해서 금요일(5월22일) 늦은시간 산악회 암장에서
부회장님차로 출발을 했다. 올라가면서 한번의 휴식으로 속초에 도착하여 이상태교수님이
아침식사를 대접해주셨다. 먼저 올라오신 일행분들과 합류를 위해서 주차장으로 간다.
적벽팀과 경원대릿지팀으로 나뉘어져서 짐을꾸리고
곰동상 앞에서 기념촬영후 비룡폭포로
이동을 한다. 멍한이 걸어간다(가마보이 내만 밤새 차타고 왔네요!) 쪼금 억울했다..
아름다운 새소리와 맑은공기에 위안을 삼아서~~~ 회장님,명섭형님,홍엽형님,내
비룡폭포위에 도착 수통에 물을 담고 설악에 첫물을 마셔본다. 별 맛은 없지만은 시원한맛에
벌컥벌컥 목구멍으로 넘겼다. 들머리로 다시 이동 2년전 와 본곳이라서 대충은 위치를 알것
같았다. 당시는 흐린날이라서 주위 풍경을 보지못하고 등반을 했다. 오늘이야 말로 토왕골이
너무 아름답다.
장비를 차고 회장님 리딩에 등반을 시작 돌이 많은곳이라서 제법 큰돌하나
굴러먹었습니다. 낙석을 외치면서 잘 피해주신 명섭형님 고맙습니다. 휴~~~
올라갈수록 절경은 더 좋아진다. 우리팀들보다 먼저 시작한 팀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부지런하신분들 피로도는 더 빨리 오실 것 같다.
찹찹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심한 갈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강지점에 도착후에는
명섭형님 아시는 동생분도 만나고 그 만디서 참 오묘하더이다...
협곡으로 내려오면서 가져간 라면으로 요기를하고 하산을 한다. 서서히 피곤이 몰려오고
발걸음도 무겁다. 지친 육신에 막걸리는 또하나의 에너자이저 매점에서 명섭형님이 한탁빼기
싸주신다. 주차장 도착후 다시 짐을 꾸리고 비선대산장으로 GO,GO,GO
언제가나 언제가나 싶더만 도착은 하더이다.
적벽팀과 상봉후에 저녁을 먹고 잠시 꿀잠을 청했다. 잘자고 일어나니 코를 많이 골었는지
목이 따가웠다. 다른분들은 괴로움에 고통을~~~ 먼저 자고봐야 됨더^^
꿈속에 알람은 제 귀옆에 회장님 얼굴이 계시더군요!(강함) 그래서 일어났지요...
저녁에 도착할 일행분들이 오시고 간단한 술자리를 끝내고 설악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2015년 5월24일 일요일 화창한 날씨에 놀람
산장에서 이른 시간부터 무척이나 바쁘다. 오늘은 유선대릿지 1조,2조 등반
주먹밥을 만들어 준비를 하고 전날 음주에 제데로 술이 안깨었다.(왜 설악만 오면 이러는가?)
초입으로 이동을 한다. 비몽사몽간에 어제 술쫌만 묵을걸~~ 후회막급
도착하니깐 심야관광버스로 온 분들이 먼저 등반을 시작하고 있다. 우리팀도 제법 일찍이
왔는데? ㅎㅎ 현이형님,홍엽형님,내 요렇게 한조로 현이형님 리딩준비
등반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올라가면 대기 자주 대기를 했다. 우리팀 앞에는
달고나 아주머니가 반겨주었다. ㅋㅋ
2조 부회장님,이상태교수님,순영누님 언제 올라오실란교? 뒤에는 안국레져 사장님과 일본분들과함께 등반을 하시고 몇 피치를 지나고 진도가 잘나가기 시작한다. 햇빛이 따갑다..
릿지 형태가 오름이 정상까지 계속되는 형태이였다. 현이형님 순조롭게 리딩을 잘하신다!
하강구간도 짧고 오전중에 등반 마무리가 되었다. 적벽팀들 보다 일찍 산장에 도착 여유가 있었다. 가볍게 열무국수로 요기를 하고 몇시간후에 적벽팀들도 도착.
오늘 내려가실분들이 계시기에 짐꾸리신다고 분주하다. 산장앞에서 한컷 사진찍고 잘내려가시라고 인사를 드리고 이상한 허전함이 온다. 오늘 이밤에도 성훈이하고 연국씨가 설악으로
늦은 시간에 올라오기로 되어있다. 어제밤보다는 훨씬 여유도 있고 자유스럽고 편안하다.
해저물어 갈무렵에 산장은 어제보다 인파가 없어서 조용한편이다.
주메뉴 두루치기와 함께 장도의 알콜 여행을 가져본다. 이상태교수님이 가져오신 발렌타인
21년산과 함께 두루두루 무르익는 밤을 보내면서 또 한번 설악에서 두 번째 밤을 보냅니다.
2015년 5월25일 월요일(부처님오신날) 화창한 날씨에 또 한번 놀람
새벽에는 워킹하는분들이 일찍이 먼걸음 준비를 하면서 뿌시럭 뿌시럭 소리를 내더만
삽시간에 출발을 하고 다시 조용하다...
캬~~~오늘은 장군봉 등반날이다.
산장에서 가까운 거리라서 아침에 밥과 국을 든든이 먹고 북어국에 리쳄 맛좋아요~~~
1조 회장님,이상태교수님,내 2조 전진희형님,정옥누님,상임누부
09년도 산악회 입회하여 첫 설악 장군봉 기존길을 접했다. 그날 기억은 내 평생 잊을수 없는
기억으로 가슴속에 늘 작은 울렁증으로 남아 있다. 2번째 만나는 장군봉 기존길 날씨가
좋아서 너무너무 좋다. 우리앞에 서양사람들 한팀이 등반을 하고있고 우리팀들도 등반준비를
한다. 회장님 리딩으로 스타트 그럭저럭 옛날생각하면서 그래도 힘들다. 입도 벌써 말라와
물만 축내고 있다. 어제의 AC 또 고통을 주면서 허걱거리며 등반을 한다.
적벽쪽으로 사람들이 안보이고 장군봉에도 우리산악회팀들과 서양인들만 보인다.
20년만에 리딩하시는 회장님 참 잘하시네요~~~ 전날 발 아프시다고 말하시던 옥이누님은 너무 고통스런 나머지 하산을 결정했다. 누님요 다음부터는 무리하게 절대등반 하실필요없습니다. 암벽화도 못신을 상황인데 왜그러셨어요? 2조로 올라오는 상임누부도 숨소리 없이 잘 올라오십니다. 올라갈수록 고도감도 느껴지고 설악바위 장군봉 위엄이 느껴집니다.
니는 말라올라왔노? 이런느낌 ㅎㅎㅎ 갈증은 심해지고 울트라우먼 상임누부가 얼음물을 건네준다. 오아시스가 내게로 왔는 느낌^^ 정상이 가까워지고 도용형님팀과 수원형님팀이 보인다. 따가운 햇살에 얼굴들이 뻘거이 대부분 분들이 다 그렇다!
정상에서 만나 이제 하강 준비를 하고 설악일정 마지막 하강이다...
산장에서 갈증해소를 하고 당일 생일이신 정옥누님 산장주인께서 해물파전을 선사해주신다.
설악에서 생일을 맞이하신 옥이누님 다시한번 생일 축하드려요~~~
이제 떠날 채비를하고 다시올 기약을하며 울산을 향하여 출발을 합니다.
차량3대로 출발을 했다. 도용형님은 내려가는날도 핸들을 잡으시네요, 덕분에 이 후배는 울산
가는내내 즐거웠습니다. 영덕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일정이 바쁜분들은 먼저 출발을 하고
흡족하게 식사를 마친 나머지분들도 출발을 한다.
이야기하다 포항 시내에서 쫌 헤메여서 미안습니다. 옥이누님 ㅋㅋㅋ
이래저래 울산도착을 하고 아름다운 설악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어설픈 후기글 끝..........
P.S
설악에 함께하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산악회 회원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안전하고 건강한 등반을 위해서 천천히 진군하도록 하겠습니다.
處處佛像 事事彿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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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특별한등반
(2015년,황문희)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조금은 부담도 느껴지지만 용기를 내어 써 봅니다
우선 이런 등반을 마련해준 한백산악회에 감사드리고 업무일로 바쁜와중에
다녀오라고 허락해준 어리버리 옆지기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자~ 그럼 용화산과 설악산 등반을 떠나 볼까요 ㅎㅎ
오랜만에 해보는 등반이라 떨리기도하고 설레이기도하고
그래도 지금 이나이에 등반을 할수 있다는게 자랑스럽기도하고
이나이가 얼마냐구요 환갑입니다 61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갑등반을 설악에서 해주겠다고???? 아니 해달라고 애교를 좀 떨었지요
첫날 비가온다는 일기예보 그래서 용화산으로 먼저가서 용화의 전설을 맛보기로하고 화천으로
달려가는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경치는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 아~~~멋있다는 말만
운전자도 조수도 승객들도 모두가 같은 느낌으로 바라보며 용화산 세남바위 밑에 도착...
진형씨가 쓴 후기 잘 참고하셔야 멋진드라이브를 즐길수 있습니다 ㅋㅋㅋ
팀을 나눠 등반 시작 생각 만큼 만만치가 않은 첫피치 슬랩이 발길을 잡더군요
정석으로 해볼려고 안간힘을 써보는데 결국 추락 다시 오를려고 바위에 바짝 붙어서 사정을
해보았지만 또 추락 결국 피를 바위에 신고하고 약간의 부정으로 첫피치 통과
슬랩에 자신이 있다는 맘이 무너지면서 정신이 바짝 들더군요...
우여곡절끝에 정상에 오르니 워킹 하는 등산객들이 환호아닌 환호로 하는말이 기분이 어때요
위험한걸 왜하냐 대단하다 하면서 동정어린 눈길을 뒤로하고 하강지점으로 발길을...
등반때마다 느끼는 하강 지점 에서의 살떨림은 여전하고 막상 하강을 하면 또다시 열씸히 내려오기를
집중하면서 쓰릴을 즐긴답니다
따뜻한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용화산의전설을 뒤로하고 설악으로 gogo
숙소 가기전 대포항에 들러 오징어회도 좀 장만하고 참고로 담부턴 대포항에 가지말것을 부탁하고 싶네여
중국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되더군요 한국사람들은 찬밥신세 가격도 울산의 두배 도둑넘들 으~~~~
그래도 기분좋게 숙소 도착 따뜻한 방에 짐을 풀고 누구랄것도 없이 각자의 일을 척척 금새 한상가득 안주가 차려지고
축배의 잔을 기울이며 화기애애한 시간이 흘러흘러 그렇게 설악의 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여지껏 등반 하면서 차려주는 아침상을 받아보기도 첨인지라 기분이 짱~!!!!
고맙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인사하고 먹으니 꿀맛 끝내주는 콩나물황태해장국 정말 맛있었어요
역시 환갑이 좋구나 이런기분도 잠시 출발준비 서두르는 대장님의 호령에 각자 배낭 꾸리기 시작 금새 출발하여
설악동 주차장에 주차 아직은 어스럼한 어두움을 헤치며 걷기 시작 옛날 생각에 잠시 추억에 잠겼다 다시걷기시작
붉게 물든 단풍나무들에 취해서 발길을 멈추기도 반복하며 비선대 다리앞에 도착
총무님의 핸폰으로 자동 인증샷 찰칵 션한 계곡물 소리를 뒤로하고 등반지로 출발
이산가족 하지말자는 진희형님과 진형씨를 적벽으로 등떠밀고 장군봉으로 향했는데 이렇게 멀었나하면서
혼자 중얼거리며 걸으니 어느덧 장군봉밑에 도착
적벽도 장군봉도 우리팀뿐 가끔 비선대 산장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소리
이렇게 독채로 전세내서 등반하기도 아~~~~정말 기분 좋았답니다...
함께해준 한백의전사들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기획에 운전까지 등반중의 안전 모든걸 신경써준 도용씨 수고하셨습니다
좋은추억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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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새남바위(김진형)
2015년10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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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설악등반기(남태우)
2015년
오곡백과가 익어가고 만산 홍엽이 물들어가는 가을
설악 장군봉 등반계획이 공지되었다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도 동참하라고 선배님들이 말씀하신다.
가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고민하다가 가자고 할 때 가야지하고 결정하였다.
마음을 먹고나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아무리 후등이지만~~~
어찌되겠지하고 안일한 생각은 안전사고의 지름길이다.
다시 처음부터 기본에 충실하자고 마음을 먹고 열심히 트레이닝시작
암장으로 문수로 출근
드디어 출발
차량 두대로 출발하기로 하고 3시에 암장 집결 중간지점인 망향휴계소에서 쉬고 다시 출발
강원도 하조대쯤 가니 비가 많이 내린다….
어쩌지 하고 설악동 초입 물치에 가니 비가 오락가락한다
민박집에 도착하여도 비는 내리고
짐정리 방배정하고 돼지고기 두루치기로 진수성찬 저녁을 해결
낼 등반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 3시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장군봉도착하니 우리팀이 선착
일출전이라 날은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어두워서 보이지도 아니하고해서
뒤 사람이 오면 출발하기로 하였다
여명이 밝아 출발
기존길루트--명섭형님,훈모선배 장군97루트—동석선배,홍엽씨
구공길루트—진희형님,교수님,도용선배.정옥선배
기존길신루트-저랑,재만선배 이렇해 넷팀으로 구성
어두워를때는 몰랐는데 날이 밝아오니 장군봉 위용에 위축이된다
1구간은 산뜻하게 도착
2구간은 선등선 재만선배가 보이지 안는다 도착 신호을 듣고 출발 이 구간도 그런데로
3구간도 큰 무리없이도착 4구간 크럭스 부분이 좀 거시기하다
문제의 6구간
여기서 다른길로 넘어가서 등반하다 재만선배 추락하니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도
간이 콩닥콩닥 콩만해졌다. 도착 신호를 등고 출발할여니
어쿠~~ 진퇴양난 아니 갈수도 없고
도용선배님이 퀵도루를 잡고 가라고 하신다..그런데 손자리 발자리가 안보인다
잡을것이 있어야 퀵도루를 잡고 할것인데 그래서 부탁을 해 개 끌리듯 끌여서 퀵도루를 잡으니 손 발자리가 보인다
정상에 도착하니 혼은 출장가서인지 어떻에 올라왔는지 아무런 생각이 없다
비선대 산장에서 점심겸 하산주를 하며 장군봉 적벽을 쳐다보니 인간이 대단하다는 것이 느겨진다
울산 도착하여 저녁겸 해단식
안전등반과 무사 귀울을 축하 해주신 회장님과 선배님 고맙습니다
같이 등반한 선배님 그리고 뒤에서 응원하여 주신 선배님 모두 고맙고 감사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