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4일, 목요일, Cardiff, Riverhouse Backpackers (오늘의 경비 US $170: 숙박료 21 pound, 식품 3 pound, 커피 2.50 euro, 식수 1.60 pound, 페리선 60 유로, 기차 23 pound, 환율 US $1 = 0.7 euro, 0.6 pound) 오늘은 하루 종일 배와 기차 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침 7시에 Dublin 숙소를 나와서 Stena Lines 페리선 터미널로 자전거를 타고 가서 페리선을 타고 3시간을 가서 영국 Wales 지역 도시 Holyhead에 도착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5시간을 가서 Wales의 수도 Cardiff에 도착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였다. 아일랜드에서는 날씨가 나빠서 구경을 제대로 못했는데 영국으로 돌아오니 날씨가 좋아졌다. 오늘 Wales를 남북으로 종단을 했는데 경치가 England, Scotland, Ireland와는 좀 다른 것 같은데 딱 어떻게 다르다고 설명은 못하겠다. Cardiff 기차역에 내리니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시내 분위기가 좋아 보는 것 같았다. 숙소는 기차역에서 700m 거리여서 금방 찾아갔다. 강가에 위치한 숙소는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드는데 방에서 WiFi는 안 된다. 나는 방 침대에 누어서 인터넷 하는 것을 즐기는데 식당이나 거실로 나가서 해야 하니 좀 불만이다. 오늘 페리선을 탈 때 자전거를 접어서 커버로 덮고 가방처럼 들고 들어가서 자전거 요금 10 pound를 내는 것을 피했다. 매표원이 커버로 덮은 자전거를 짐으로 생각하고 짐을 부칠 것이냐고 물어서 안 부치겠다고 하고 선실까지 들고 들어갔다. 선실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제법 멀어서 (약 400m) 좀 힘이 들었다. 자전거가 2kg 정도 가볍던지 내가 몸집이 좀 크던지 하면 문제가 없을 텐데 11kg 자전거는 60kg 미만의 체중인 나에게는 좀 무리다. 등에 지거나 두 손으로 들고 가는 것은 거리가 좀 멀어도 문제가 없는데 한 손으로 들고 가는 것은 100m 이상이면 문제다. 팔에 근육이 좀 붙으면 좀 나질 것 같기도 하다. 오늘 기차표는 싸게 샀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친절한 여자 매표원이 나이를 70세 이상이라고 했더니 55세 이상이면 할인을 받는단다. 그러면서 왕복 기차표를 준다. 나는 편도 기차표면 된다고 했더니 편도는 80 pound고 왕복은 23 pound란다. 어떻게 왕복 기차표가 편도 기차표보다 쌀 수 있을지 이해가 안 된다. 싼 정도가 아니고 3 분의 1 가격이다. 어쨌든 5시간을 가는 기차표가 23 pound면 굉장히 싼 것이다. 오늘도 아일랜드에서 영국으로 국경을 넘었는데 출입국 수속이 없었다. 지난번 북아일랜드에서 아일랜드로 국경을 넘었을 때도 그랬다. 국경을 넘었는데 왜 출입국 수속이 없는지 모르겠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특별한 관계인가? 영국 잉글랜드에서 스코틀랜드로 넘어갔을 때는 같은 나라인데도 거의 국경 같이 표시해 놓은 곳을 지나갔었는데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는 아무런 표시도 안 해 놓았다. 내일은 Cardiff 시내 구경을 하고 모래는 Cardiff 시내에서 10km 정도 떨어진 Cardiff의 신시가지라는 Cardiff Bay 구경을 하고 그 다음날에는 이번 영국여행의 마지막 묵는 도시인 Winchester로 갈 계획이다. 여행지도 Dublin 페리선 선착장 나의 간단한 아침 식사 페리선 배 안에서 3시간을 편하게 보냈다 Wales의 Holyhead에 도착해서 Cardiff 가는 기차를 타고 5시간 달리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다양한 경치를 구경했다 옛날에 귀족이 살던 성인 것 같은데 지금은 누가 살까? Wales는 영국에서 제일 후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Wales 농촌 풍경 Wales 농촌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