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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쟁이]

인간의 욕구

인간의 3대 본능은 무엇일까?

인간이 생존에 필요한 세 가지 본능이 있다. 이 본능은 충족되지 않으면 안 되는 욕구로 부른다. 그런데 찾아보면 몇 가지라고 한정지을 수는 없지만 대개 편의상 3개로 간추리고 있다. 이는 욕구계층 이론같이 권위 있는 학계나 연구 결과로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다. 다만 그저 대중들에게 널리 퍼져 있는 세계 3대같은 떡밥 성 이야기이기에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피력을 해보고자 한다.

보편적으로는 수면욕, 식욕, 배설욕이 이에 해당하지만 '기본적인 욕구'로는 호흡욕 '갈구하는 욕구'로 따지면 성욕, 활동욕 등 넣을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이럴 경우 가장 덜 중요한 성욕은 늘 번외로 빠진다.

위 세 가지 욕구는 생존에 필요한 욕구기 때문에 장시간 하지 못 할 경우 죽을 수 있지만 성욕은 채우지 못해도 살 수 있는데다가 아예 없는 사람도 있고, 불의의 사고로 소멸 되어도 잘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성욕은 배설욕을 기반으로 식욕과 수면욕이 결합된 형태로 보는 사람도 있다. 개개인에 따라서 성욕도 수면욕, 식욕 못지않게 중요한 욕구로 볼 수 있다. 성욕은 개체의 생존에는 불필요한 욕구지만 반드시 필요한 욕구라 뭘 중점으로 보냐에 따라 다를 것 이다.

3대 욕구 중 수면욕과 식욕의 충족은 지나치지만 않으면 그런대로 필수요소로 대접받지만, 성욕의 충족은 터부를 동반하는 일이 많다. 결혼을 해서 배우자에게서만 성욕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라든가, 근친 간에는 안 된다든가, 강제로는 안 된다든가, 어린이에게서 갈구하면 안 된다든가 등이 있다. 물론 자위라는 대안이 있으며 이 경우는 근본주의적인 종교가 아닌 이상 암암리에 묵인하기는 한다.

따라서 보편적인 3대 욕구 중에서는 수면욕> 식욕 > 배설욕 순서가 강하다. 그러나 개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예를 들어서 아무리 식욕이 강한 고도 비만환자나 성욕이 강한 변태라도 식욕이 수면욕보다, 성욕이 식욕보다 클 수는 없다. 다만 지독한 공포 등으로 수면욕이 짓눌리는 경우나 호르몬 폭주로 성욕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늘 위험이 도사리는 자연 생태계에서는 오히려 가장 근본 욕구인 수면욕을 가장 누리기 힘들다. 야생의 동물들은 5분 전투 대기부대 수준으로 수면을 억제하는 경우도 많으며, 인간이 지금처럼 편하게 발 뻗고 잘 수 있게 된 것도 인류 전체역사에 비추면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다.

물론 수면욕보다 더 근본 욕구인 호흡욕을 집어넣으면 3대 욕구의 의미는 무색해진다. 이 욕구들은 살아감에 있어 그 존재조차 의식 못할 정도로 너무 당연하게 여겨서인지도 모른다. 3대 욕구 중 그 무엇도 호흡욕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니 기본으로 깔려있다고 생각하자.

반대로 원초적인 수면욕 대신 좀 더 고등한 욕구인 명예욕이나 지식욕, 재물욕을 넣는 경우도 있다. 또는 식욕, 배변욕, 수면욕을 동물도 가질 수 있는 생리적인 욕구라고 여겨 매슬로우의 욕구계층이론에서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안전, 애정, 소속감, 존경, 자아실현의 5가지로 정리하고 욕구계층이론 뒤에 나온 ERG이론에서는 생존, 관계, 성장으로 정리한다.

보통 이 3대 욕구가 채워지면 사람들은 정치나 종교나 문화 활동과 같이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아는 지식도 많고, 취미생활도 많아지는 게 이 때문이다.

인간의 욕구는 다양하다. 그리고 인간은 살면서 다양한 욕구를 가지는데 이러한 인간이 가진 욕구는 3가지를 제외하면 전부 살면서 얻는 사회적 욕구이며 이 3가지는 생물학적으로 갖는 본능적인 욕구이자 원초적인 욕구다.

인간의 생물학적으로 가지는 이른바 생물학적 욕구는 각각 수면욕, 식욕, 성욕 이렇게 있는데 그 중에서 식욕과 수면욕은 생존과 직결된 욕구이며 성욕은 굳이 채워주지 않아도 생존에는 지장이 없지만 2차 성징 이후 본능적으로 갖게 된다는 점에서 생물학적 욕구 맞다.

어떤 요구를 우선시하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없으면 안 되는 것은 의외로 수면욕이다. 식욕은 3일 굶어도 참으려고 마음먹으면 참을 수 있는데, 수면욕은 3일을 못 자는 경지에 이르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 잠들어 있다. 성욕은 신부나 수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평생을 참으려고 독하게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참을 수 있긴 하다.

앞에 있는 두 욕구는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 따라서 충족을 안 하면 뒤질 수도 있음. 성욕은 충족 안 해도 아다로 살든 금딸을 하던 상관없다. 본인이 좋아서 하는 거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