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혜정 교수님~
이곳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전 78년생 아기 엄마입니다. 아이는 올해 5살 되었구요..
2004년 결혼하여 송파에서 살고 있습니다.
2006년 2월, 아이를 임신중일 때
주의 놀라운 은혜로 오륜교회와 같은 주의 임재를 사모하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전심으로 갈망하는 교회의 성도가 되었습니다.
처음 제가 오륜교회에서 가장 전율을 느낀 것은 바로 찬양이었습니다.
청년부 시절부터 온누리교회 하스데반 선교사님의 목요찬양, 예수전도단의 화요모임 등
찬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었거든요...
찬양을 통해 주님을 만났습니다.
대학1학년 시절 네비게이토에서 말씀이 무엇인가,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암송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잠시 맛보기도 했구요...
그때 처음 말씀이 정말 송이꿀보다 더 달수 있구나~체험도 잠시했어요...
청년부 시절 한시미션, 서초동 하이기쁨교회의 조병호목사님의 4박5일 일정의 성경통독 집회에도
겨울, 여름방학 시즌에 세번정도 참가했구요..
이후 긴 방황 끝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피아노를 4살때부터 배워서 어릴때부터 음악은 제 생활중 일부였고,
중학생 시절엔 학교와 교회에서 반주자로 지냈었고요.(재즈가 아닌 4부로 이루어진 전통,보수적인 찬송가반주요..)
고등학교 1학년때 음악선생님의 노래를 듣는 순간,
그 때의 충격과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이렇게 길~~게 쓰다보니 이걸 내가 왜 쓰고 있지? 란 생각도 문득 드는데,
제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의지하며 쓰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저희 교회의 연중 집회중 가장 긴 기간동안 하는
다니엘 세이레 기도회 기간 중(매년 11/1~11/21 매일밤 9시)
간절히 주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며
찬양을 드리는데...그날의 강사님이 박종호 성가사님 이셨습니다.
(이분의 찬양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박종호 성가사님의 간증과 찬양이 끝나고
회중이 모두 찬양 드리는 시간에
제 단전 부근에서 무언가가 뜨거워지면서
척추를 타고 흐르는 고압전류가 흐르는 것 같고,
이어서 찬양하고 있는 제 목소리가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소리가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모하며 기도했고, 계속 흐르고 멈추지 않는 눈물 가운데 찬양을 마쳤습니다.
혹시나 이런 종류의 성령체험(?)에 대해 편견을 갖고 계시진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후 12월부터 교회에서 유아부 찬양과 율동 담당 교사로 섬기게 되었고,
ccm을 위주로 찬양하는 찬양팀 오디션을 작년에 이어 두번째 보았으나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잠시 속상했는데, 이후 기도하는 중에 이것이 기도응답임을 알게 되었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방이송파교구의 직장순예배모임(구역예배)을 같이 드리는
제집사님과 황민식 지휘자님이 부부인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 또한 기도응답임을 감사하며 서울코랄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쓰고 너무너무 긴것같고, 장황한것 같아서... 사실 글을 올리지말까도 몇번 고민했는데,
읽어주실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올릴게요....^^;
내일 새벽기도 가려면 이제는 자야할 시간이네요...
40일 작정 새벽기도를 시작했는데, 내일이 6일째 되는 날입니다...
김혜정교수님! (제 선생님의 선생님 되시네요...^^)
전심으로 감사드리고, 주 안에서 축복합니다...
교수님은 주님의 기뻐하시는 딸이요, 아름다운 기름부음 받은 예배자이십니다...
앞 길과 사역에 주의 은총 가득하길 바라며...
하나님의 사람 소연민 올림...
첫댓글 안녕하세요? 소연민님,
우선 서울 코랄에 입단하신 것 축하드려요. 교회에서 유아부의 찬양과 율동을 담당하시는 교사님을 뵐 때마다
너무 존경스럽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바쁘신 중에도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음악에는 인생을 사는동안 만나는 많은 어려움을 이기게하고 풍성하게 하는 특별한 힘이 있거든요
유아부 어린이들을 잘 가르쳐주시길 부탁드려요. 미래의 헤르타회원이잖아요?^^
소중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세요
교수님의 애정어린 답글 정말 감사드려요~^___^
며칠전 우연히 보게 되고, 정말 감동스럽게 본 '어거스트 러쉬'라는 영화에서 나온 이런말이 떠오르네요~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일상생활 어느 곳에나 음악은 존재한다" 이런 뜻이었던것 같은데...주인공인 아이 어거스트가 평범한 사람은 생활소음이라고 부르는
여러가지 소리를 통해 음악적 영감으로 승화하여 음악을 연주해 내는 과정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낀 영화였네요...^^
오늘 하루도 주 안에서 최고의 날 되시길~♡